지방의대 vs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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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카이스트 학교장추천을 받았는데요,
모의고사 성적은 121112정도예요 (수리는 94~95퍼수준)
의대 수시는 지방의대 몇개 썼구요.
원래는 공대에 가는게 꿈이었는데, 의대에가서 기초의학쪽도 관심이 있어서 아직은 잘모르겠어요. ㅠㅠ
만약 오르비여러분들이라면?? ㅜㅜㅋ
지방의대 vs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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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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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할수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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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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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능처럼 다수가 일정이상의 노력을 투입하는 시험에서 3
그 효율승수의 크기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리가 없음 개념학습효율이던 시험수행효율이던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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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모의고사도 잘보고싶음 6모9모를 다 망치니까 수능때까지 엄청 불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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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 다 관심 있는 분야라면 의대
님 창이 좋아요 칼이 좋아요?
카이스트 정도 공대면 적성따라 가시는게맞다고봅니다..
카이스트정도면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자연과학쪽으로 나가시는거아니면 괜찮게법니다.연구직종이 생각보다 불안정한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군면제도 박사따면 자동적으로 해결되구요
의대를 가시더라도 임상쪽보다는 기초의학쪽으로 가고싶으신거같은데
의학을 배우고 연구하고싶다면 의대를권하고싶습니다. 생명과전공으로 의학공부하긴 한계가있으니까요. 하지만 의학외의 과학분야에 관심깊으시다면 카이스트 권하고싶습니다
의대랑 공대랑 진로도 매우다르고 미래의 삶도 매우다릅니다. 저는 글쓴이적성에따라 진로결정하시길바래요..요새는 의사들전망도 그리밝은건아니니 닥 의대는아닌거같습니다
참고로 카이스트는 학부 장학금에 대학원은돈받고다닙니다.
제가보기엔 님께서 관심의 무게추가 공대쪽으로 기울었는데 막상 원서쓰려니 의대버리기 아까워서 그러시는건 아닌가하는생각에 이렇게 글올려요.
님말이 맞는거 같아요 ^^;
일단 현재에 최선을 다해서 아무과나 갈수있도록 노력하고
수능끝난뒤 진지하게 고민해보겠습니다.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님같은분이 카이스트가셔야 이공계미래가 밝아진다고생각합니다.ㅎㅎ
일단 수능 얼마안남았으니 거기에집중하시고 그뒤에 본인스스로. 그리고 가족들과 상의해서 후회없는결정하시길바랍니다
조금이라도 더 마음이 기울어지는 곳으로 가세요.
지금 카이스트 다니는 학생이면 학교 다녀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의전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이제 의전도 서서히 줄어들고 있으니 잘 선택해야합니다.
의대와서 기초하는것도 쉬운 길은 아닙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이나 저학년때는 기초하면 되겠거나 막연히 생각하는데, 막상 알아보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다수가 가는 길인 임상으로 가려하지요.
저도 한때 같은 고민을 했고, 의대들어와서 기초를 할까 생각도 했기에 댓글 남겨요.
만약 의대에서 기초를 하고싶다면 지방대말고 메이저급 의대를 가는것이 좋아요~
정말 본인이 하고싶은 무언가가 확고하게 공대계열이라면 카이스트 가는것이 나쁘지 않고,
일단 해보고 의대로 가려는 생각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의대에 대한 미련이 있다면 의대가는것이 본인에게 좋을 거에요.
일단 수능준비 잘 하세요.^*^
"조금이라도 의대에 대한 미련이 있다면 의대가는것이 본인에게 좋을 거에요"라는 윗분 말씀이 본인 경험에서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말이 되게 날카롭습니다. 공대 가서 족같은거 보시면 아마 자괴감 들기 시작할겁니다. 그때 후회하고 고민하고 그런거 쌓이다 보면 인생 엄청 불행해져요. 자기가 뚝심있는지, 내결정 후회안할 자신 있는지, 그런 내적역량이 자신한테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길.
그리고 기초의학 하고싶다 소리 하시는데, 지금 저희과(연화공)에 의전 준비한다는 치들 중에 기초의학 할려고한다 소리하는사람들, 제가 비웃는 부류중 하나인데요. 그치들 한번 의대교수들 기초의학 하는분 얼마나 개고생하는걸 한번 봐야, 아 내가 멋있어보이는거 근사해보이는거 그리고 내가 공대다닌거 합리화 할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내가 관심있고. 진짜 좋아하고. 또 잘하고. 컴퓨터 키면 이상한 싸이트 둘러보고 잡담부터하는게 아니라 최근 바이오/메디컬 동향부터 살피는 열정적인 학생인지 부터 판단이 서야한다고 난 그친구들 보면서 생각해요.
옛날처럼 닥의대하는 시대는 아니니까, 부디 자신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시고 판단하시길. 정말 중요한것.
정말 사실인데 의대도 족같고 공대도 족같에요. 그 족같음 속에서 내가 그래도 이건 내가 선택했잖아. 하면서 자기 자신의 내적역량이 설 수 있을만한 쪽으로 가세요. 두길의 좋은것/장점만 보고 판단해보는것도 좋지만, 두 길의 힘든것/어려운것 중에서 내가 견딜만한것을 고르는것도 좋은 선택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