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불안하다는걸 몰랐는데 삼수생의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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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년 들어서 처음으로 공부다운 공부를 6월 부터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공부하겠다며 1학년 마치고 자퇴했는데
다른 자퇴생들과 마찬가지로 공부는 안하고 많이 놀았었네요 그렇다고 학원에 들어간것도 아니고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도서관도 다니면서
그렇다고 열심히 하지도 않고, 친구만나고 사람만나고
간간히 보는 모의고사는 외국어 1 등급 언어 1~2 등급 수학은, ,4~5등급
아예 사탐은 공부도 안했구요.
지금까지도 안했네요 ㅎㅎ
처음 자퇴할땐 정시 몰빵! 2년이면 충분하지 했었는데
막판 갈때쯤에는 수시 몰빵 논술 잘쓰고 111 찍으면 된다 해서 사탐을 공부안하고 연고대를 목표로 했었습니다.
맨처음 고등학교 다니던 1학년 때는 수학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모의고사도 볼때마다 언수외 합3 등급이 나와서 혼자 자만했었죠
근데 자퇴하고나서 다 놓아버리니까
이상하게도 언어 외국어는 유지가 되고 수학이 역시나 점수가 안나오더군요
재수하던 때도 9월까지 60 점을 기록하고 수비와 포카칩 모의고사 덕분에 수능때 92점을 맞았지만
121 이라는 성적으로 원하던 대학을 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삼수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공부를 했는데,,
6월까진 정말 안되더라구요
근데 이상하게 6월부터 다시 잡히던 공부가
지금에서는 점수가 안나오고나서부터 싫어했던 수학을 마플 수1 미통기 2번씩 top ,수비, 포모, top 모의고사 ,한석원 1,2회 대부분의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언제나 1등급 언저리,, top 모의고사를 풀던 포모를 풀던 한석원을 풀던 난이도는 다 똑같이 느껴지고 꼭 1등급 컷 3문제 정도를 틀리더라구요.
다시보면 다 풀수 있는 문제들인데,,
이렇게 막바지 오고 내가 풀었던 문제들 보면 정말 열심히 했구나 느껴지는데
자신이 없네요.
요번엔 연대 논술을 잘봐서 111 맞으면 정말 합격 할수 있다는 확신은 드는데
혹여나 지금까지 잘 나오던 언어, 외국어 등급이 배신을 할까,
혹시나 수학에서 또 2등급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
이런 고민이 공부에 집중이 안되게 만드네요.
작년 막판때는 아무것도 한게 없으니까 마지막이라도 열심히 하자였는데
지금 마인드는 저런 걱정으로 망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쓰고보니 푸념이네요
누군가에게 털어놓는다 라는 표현이 참 와닿습니다.
내자신의 고민거리를 놓을수 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하.. 뭘 해야되지
어떻게 하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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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친구생각나는데 그친구도 수학이 약점이라 진짜 수학에 올인해서 수학1등급맞고 원래 1등급보장이였던 언외 특히 외국어를 잘했던친국데 외국어 3등급맞고 숭실대 간게 생각나네요.. 2년전인가
언외 마무리를 잘하시는게 좋을거같네여.. 배신 안한다고 말씀드리고싶지만 수능이란게 원래 그런거니깐... 잘하는것도 다시보세여 불안하신거 덜어드리고 싶지만 공부 열심히하는거밖에 답이없네염
ㅠㅠ저도고3때까진 공부많이 할수록 불안하다는 말 이해안갔는데
재수하면서 제대로 공부 해보니까 무슨말인지 알것같아요ㅠ.ㅠ..으엉..수능 건승하시길바래요!
아 글고 저도 연대 논술써서 111만 맞추면 가능성보이는뎅ㅎㅎ같이 합격해요!
힘내세요 화이팅...ㅋㅋ
꼭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