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5. 국어 노베 탈출 - 뭐부터 해야함?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7936660
쇼츠로 보고 싶다면?
처음에 이 시리즈를 계획했을 때는 오르비에 해당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무의미한 글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읽고 연락주셔서 도움받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꾸준히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ep 1. 노베 탈출 - 공부환경과 공부습관
ep 2. 수학 노베 탈출 - 산수부터 제대로
ep 3. 수학 3~4등급 탈출 - 고1 수학은 어디까지?
ep 4. 수학 2~3등급 탈출 - 뭐가 문제임?
기파급, 모킹버드 홍보하려면 수학, 과탐 위주로 하는 것이 맞으나
쉬어가기로 국어, 영어도 잠깐 다뤄 보려고 합니다.
3년간 외국에 있다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중3 내신 국어는 자습서 암기만 잘 하면되서 문제 없었습니다.
근데 고1부터는 모의고사를 보는데 시험장에서 새로 보는 작품이 많아서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초반에는 100분 걸려 60점대 나온 기억이 있네요
1. 문학
(1) 문학 교과서 또는 자습서
문학 교과서나 자습서를 쭉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 읽을 때 굳이 세세한 분석까지는 읽어볼 필요는 없고 (고전시가는 현대어 풀이정도만)
작품을 있는 그대로 읽어보기만 해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의외로 별로 안 걸립니다.
EBS 분석서 등에는 작품 일부만 발췌되어 있습니다. 수능 때는 대체로 EBS에 나오지 않은 부분이 나오기에 원작을 교과서나 자습서로 읽어보는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특히 고전시가, 현대소설)
1회독 이후 자세한 해설까지 읽어보면 작품을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2) 문학 개념어
문학 교과서나 자습서를 훑어 보았다면 문학 개념어에 대한 감각은 어느 정도 생길 겁니다.
좀더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오르비에 칼럼도 잘 나와있고 피램 등 독학서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만점의 생각, 피램 공저자인 국어 goat 조경민 님이 작성한 문학 개념어 자료인데 상당히 좋습니다.
문학 교과서나 자습서를 1회독 하고 보면 확실히 익힐 수 있을 겁니다.
(3) 고전시가 만화책
고전시가를 처음 보면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그냥 안 읽혀요.
현대어+그림으로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고전시가를 보면 그나마 재밌어집니다.
고전시가 어휘 습득도 절로 되구요. 위 만화책 추천드립니다. 고1 때 2일 잡아서 잘 읽었어요.
2. 비문학
지문, 문제 스타일이 해마다, 교육과정마다 차이가 있어도
'지문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푼다.'는 지켜지는 듯 합니다.
단순 발췌독으로는 점점 뚫어나가기도 힘들고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아요.
(1) 지문을 최대한 이해하고 문단끼리 연결시킨다는 생각
평가원은 기가 막힐 정도로 문단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킵니다.
똑같은 지문을 2회 이상 보면 확실히 알 겁니다.
문장도 허투로 쓰는 경우는 없기에 한문장을 읽더라도 그 이전 내용과의 연결을 떠올리며
그 이후 내용을 어느 정도 예측해보는게 독해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문장이 너무~ 이해 안 될 때만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그 문장이 전개의 핵심이 되거나 문제 출제의 포인트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 지문 읽은 후 돌아오지 않고 최대한 문제 풀어보기
첫 번째 태도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정말 잘 이해하고 풀었다면 지문으로 돌아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문제 풀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초보자 중 '지문 빨리 보고 문제 풀면서 다시 돌아가야지'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잘 안 먹히고 똑같은 지문을 여러번 보며 시간이 배로 걸립니다.
지문에 시간을 들이는 것을 아까워 하지 마세요.
이게 결국 시간을 줄이고 정답률을 높입니다.
이를 위한 연습으로 지문 읽은 후 지문 페이지를 어딘가 버려두고 문제를 다 풀어보는 연습을 추천드립니다.
16학년도 이전 쉬운 기출들에서 연습해보면 좋습니다.
(3) 쉬운 지문으로 시작하기 (문학, 비문학 공통)
처음부터 고3 지문으로 하면 애먹을 수 있습니다.
지문 난이도가 좀 낮은 고1, 고2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근데 교육청이라 평가원 공부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거 아닐까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가원보다 완성도가 살짝 부족하지만 학습용으로는 적합합니다.
실력이 아직 안 되는데 무리하게 평가원을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1,010)
-
1,000
-
10
-
과탐에서는 32따리인 내가 사탐에서는 2 만점?
-
국어 어려웠음? 보통 높1인데 86점 맞았는디.. 언매 -7이긴 하지만..
-
내가 알리바바 주주라서 좆같아보이나?
-
사과 안하는걸까요.. 해석의 여지가 다분한것도 아니고 명백한 잘못인데 왜 질질...
-
안녕하세요. 심화 본고사 수학문제집 본수학 저자입니다. 수학Ⅰ의 수열 파트에 대해...
-
이 노래 이렇게 커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GOAT
-
김밥·자장면 가격 또 올랐다…냉면 한 그릇 1만 2,000원 육박 1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
Draw/Issue Materiel 물품 분출 IPL Integrated...
-
동국대의 자랑 0
차해나쌤 수특 강의 듣는중
-
대치러셀 아니면 대치동에 있는 수학전문학원이면서 관리해주는 학원 가려고 하는데...
-
라면먹으면서 공부
-
지금은 고2라 버릴생각 없는데 고3이면 버려야되지? 참고로 정시러고 글쓰는 이유는...
-
나도 좋은대학 1
가고싶다
-
은행가서 카드비번 바꾸고 계좌비번 4회오류도 해제해야하는데 3
만 18세고 한국나이로 20세인 저는 민증만 가져가면 되겠죠...? 찾아보니까 뭔...
-
뉴런은 한 7,80% 맞는데 시냅스는 매번 반타작임 2회차때 다시 봐야지
-
조졌네 0
이ㅡ
-
현재 엄선경 ebs고농축을 무지성 듣고있는데 뭐랄까.... 므지성으로 듣기만해서...
-
내가왜그랫지 0
아 울렁거려 술이웬수
-
모든 나라는 국민의 수준에 맞는 대통령을 갖는다 하는데 6
아니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정도는 아니지 않냐...? 이건 하늘이 억까한거지
-
그냥 맛집 도는거 좋아하는 일반인이라니까요! 이상한 드립을 어떻게 현실 친구한테 치겠어요?
-
카드비번이랑 계좌비번이랑 모두 4회 오류내서 은행가야함...ㅋㅋㅋㅋㅋ 학교은행 갔다와야지......
-
지사의 자퇴 언미쌍윤 설인문 고언어 지망
-
평생 돌본 장애 아들 살해한 백혈병 엄마… 법원은 ‘집유’ 선처했다 1
선천적 장애가 있던 아들을 평생 뒷바라지하다 끝내 살해한 50대 어머니를 법원이...
-
우슷페라이
-
"최후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료 정상화 필요…정부에 호소" 2
김동철 한전 사장 기자간담회…"자구노력 다했지만 한전 노력만으론 한계" "요금...
-
올해 사탐 좀 빡셀거 같은데 해보는거 어떻게 생각함?
-
캬캬
-
"직 걸고 가만 안둬"…현직 경찰관, 자녀 담임교사 협박 의혹 1
경기남부경찰청 소속…해당 교사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기도 경기도교육청, '교권침해'...
-
왜케 재밌지? 표정말투휴대폰 다 너무 재밌어서 행복하다..
-
Mbti 공개 4
레전드네...100
-
"금일이면 금요일 말하는거죠?"…문해력 논란 커지는 이유[궁금증연구소] 4
얼마 전 한 유튜브 채널에서 채용공고를 내면서 모집인원을 ‘0명’으로 기재했다....
-
인용해서 1년유예시킨뒤에 그동안 조사를 꼼꼼히 한 후에 몇명정도 증원할것인지...
-
"男정액을 피부에 바르면 좋다?"...정액 속설 5 4
정액은 정자를 운반하고 음경에서 사정되는 액체로, 정액과 관련한 설왕설래 속설이...
-
[단독]면은 줄고 소스는 늘고…오뚜기의 이상한 '20% 증량' 6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뚜기(007310)가 지난달 처음으로 출시한 대표 계절면...
-
추천좀
-
제 MBTI는 13
INFP ISFP오가는 거 같아요 고1때 공식검사 땐 INFP 나오다가 (그리고...
-
네!
-
변화율 질문 1
왜 하필 분모에 dx가 자리잡는지, 분자에 dy가 자리잡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
"여성판 N번방, 피해자 특정됐다면 성폭력특별법 위반…최대 징역 7년" [디케의 눈물 227] 15
[데일리안 = 김남하 기자] 회원수 약 84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여성 전용...
-
꿀팁 알려주세여 속더부룩 변비 설사 아침부터 드러운거 ㅈㅅ
-
김기현이 이걸?
-
내가 많이 써도 적당히 이리저리 버무려 지는데 다른 사람들이 글을 안 쓰니 글쓰기 민망하네
-
작년 언미물지 98 100 97 97 뚫리는거 ㅈㄴ많네 0
아게 수학 100 ㄷㄷㄷ
-
감사함.. 덕분에 슬럼프 없이 쭉 달릴 수 있는 거 같아요
-
[단독] 김호중 "술잔에 입 댔지만 안 마셔"…사고 직후 통화 모습 포착 18
【 앵커멘트 】 MBN 최초 보도로 불거진 유명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뺑소니...
-
선언한다 2
나 옯붕이는 오늘 정오 기준 조회수 갯수/좋아요 갯수 만큼 물리 문제를 풀것
-
심심해요 한문 수특 사기 전까지는 오르비해야지
-
문제 형식 보고 충격받은 기억이 남... 어떻게 저걸 저렇게 낼 생각을 하지?
항상 응원합니다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렸습니다...흐흐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고전시가만화책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한 번 읽어보고싶어요
쪽지로 링크 남겨드릴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부탁드려요!
저도 보내주실수있나요?
저도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어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orbi.kr/00068056934
영어도 작성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