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서 국어 제일 잘하는 형이다-3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68080924
문학 공부법 작성 요청 있길래 작성합니다.
EBS 공부 아예 안 한 상태로 이번년도 수능 문학 풀었는데도, 딱히 어렵지 않았음.
이유는 저는 문학 작품의 내용을 암기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어떻게 공부하냐고?
1. <보기>바탕으로 선지 접근하기. 문학에서는 <보기>가 이미 작품의 핵심을 다 말해주고 있음. 선지도 작품의 핵심임. 따라서 보기를 바탕으로 작품의 선지를 접근하면 80퍼센트 확률로 답 나와서 지문 갈 필요 없음.( 수능이 특히 거 그럼)
만약 답 안나와도 필요한 부분만 찾아가면 됨.
2. <보기>랑 선택지에서 잡은 기준들로 다른 문제도 접근해서 풀 수 있음. 그리고 적절한 것을 고르는 문제만 정답 후보지 찾아놓고 찾으러가면 끝. 심지어 잡았던 기준들로 표현상의 특징도 풀 수 있는 경우 많음.
3. 저는 문학 지문 잘 읽는 방법처럼 의미 없는 공부는 없다고 생각함. 뭐 중략 전 후 맥락 달라지는 거? 이런 건 당연한거고. 왜냐하면 문학 지문은 <보기>와 그것의 선택지들을 바탕으로 독해하면 되는 거거든. 필요한 부분만. 지문 전체 다 읽으면 오히려 더 헷갈리고 시간 없을 것 같은데..
4. 표현상의 특징이나 문학 각 지문의 주제정리 같은 거 하지 마시기를. 표현상의 특징, 직유법, 감각적 심상 등 이런 거 중학교 때 이미 다 베우지 않나? 어차피 어려운 건 수능에서 안 내기에. 또한, 소시민이나 영웅소설 등 같은 범주 안에서 주제가 나오기에, 각 지문 분석은 의미 없다.
이 방법이 가능한 이유는 수능 출제 위원들이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을 정해놓고, 그 부분의 맥락을 찾을 수 있는지 독해력을 물어보기 때문. 또한 보기같은 기준이 없으면 문제자체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
이 방법 혼자 터득한 것은 아님. 이미 이렇게 강의하시는 선생님 2분인가 계심.
그런데 그때는 이게 천재적인 스킬인줄 알았는데, 그냥 수능 출제위원들이 문학에서 정답을 출제하려면 어쩔 수 없었던 것. 객관적 기준과 동일 범주를 주어야만 학생들이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 그런데 학교 교육은 정반대임..
TMI 하나 하면, 우리나라 문학교육 완전 잘못된 듯
1. 학교에서는 문학 작품을 '이해'시키잖어. 그 문학 작품을 읽고 본인 사고를 확장하게 해줘야 하는데. 관련된 문학 작품을 스스로 찾아보게 하거나. AI 시대에 이런 교육이 과연 맞을까?
AI시대는 답안지 보면서 문제푸는 시대임. 그런데 답안지를 잘 보는 방법이 바로 '질문'임. 우리는 질문하는 법을 죽이는 교육을 하고 있음.
2. 수능은 문학 작품을 이해하려고 하면 망함. 아까도 말했듯이 수능 문학은 그냥 주어진 조건에 따라서 객관적 사고로 움직이는 것. 감상하려고 하면 망함. 감상하면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지게?
암튼 수능 문학은 그냥 비문학이나 수학이랑 똑같음. 그냥 독해력이고, 주어진 조건에 따라 움직이는 능력임.
암튼 이 글 보신 여러분은 EBS 외우면서 시간 낭비하지말고 문학 25분컷 내시기를. 마케팅에 속지말자. 과외 문의는.... 바빠서 죄송합니다. 학종 컨설팅 문의는 메시지로 좋아요 호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들은지 1분짼데 미쳣다
-
뭐만하면 50 가끔 47 이정도라 너무 무섭네요
-
끌려가는건데 그중에
-
6모는 1
피드백하는것에 집중하도록 하겠어요 피드백 철저하게하고 벅벅 풀어야지
-
꺼놓고 가방에 넣어놓으면 부정행위인가요?
-
6모 잘보면 그게 본인실력인줄 알고 자만하다가 답도 없음. 그렇게 나락가는 친구들...
-
평균적으로 어디라고 생각해?
-
개사설틱하네 ㅋㅋ
-
이게 뭔 개소리노...
-
안본다고 선언은 했지만..
-
ㄷㄷ
-
2026 월드컵 0
어느나라가 우승할까?
-
신지호 "국정원, 김정은 등장 때 북TV 해킹 'K팝' 가능하다더라…뒤집힐 것" 6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지호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
아 올해가 아닌가
-
모래주머니 효과있나요? 시대다닐때 몇명 그랬던거같아서
-
시작하기 전에 내릴 사람 있나?
-
시발점 다시할게
-
왜 또 수능이지
-
0시~6시 공부 6시반~1시 취침 2시~6시 공부 6시~7시 저녁 7시~6시 공부...
-
물독서 불문학 7
성지가됩니더
-
어라 왜 수능이지
-
진짜로 짜증납니다 이미 전글로 투표로 내용을 말했지만 일단 계속 남자맞냐 너...
-
이과 사문러들은 도표 개껌인가요..?
-
6모 끝나고 탐구 윤곽 나오면 들어갈라고 ㅋ
-
저는 과외선생님의 가르침으로 미적만능주의에 박혀있던 그냥 미적하던 사람입니다 현...
-
5덮 0
-
기말끝나고 7월부터 영어 지구 공부해서 2합5 가능할까요? 지구는 개념만 돌린상태고...
-
남자답게 1교시에 결판 내는시험으로
-
최소2는 나와줘야하는데 ㅠㅠ 2개틀리면 바로 3 각인가...
-
맞팔 ㄱ 12
3명이 증발했습니다... 아마 실수로 팔로를 누르신 분들이거나 최근 뻘글을 보고...
-
이게 이유가 있어요
-
키야ㅑ
-
그러면 꽤 자신엤난데
-
5모 48임 지금 4년치 6모 쫙 돌리고 왔는데 47 48 47 50이라 넷 다 딱...
-
러셀 외부생으로 접수했는데 시험당일에 졸업증명서가 필요한가요?
-
프사추천 6
받습니다
-
돼지국밥 vs 순대국밥 뭐 먹지
-
실전 연습하려다 자존감만 떨어젔네 ㅠ
-
수특 영어.. 0
평가원 지문보다 문장 지저분하고 복잡한 것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ㄷㄷ
-
실모 300개는 풀었고 삼년수능 현장풀참 모고도 다풀어봄 과외 일년반 학생은 수많음...
-
이거 해주세요
-
관리자님 이거 고장났어요
-
유형
-
막히는건아닌데 뭔가 직관으로 이쯤에서 끝내자하면될거를 굳이굳이 끝까지 손으로 써서...
오타가 넘 많아서 죄송합니다 ㅜㅜㅜㅜ
감사합니다! 혹시 24수능 푸는 걸 예시로 자세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본인이 알고있는 문학공부 방식의 강의를 하시는 강사 두 분이 누구신가요?
최인호 T와 박석준 T입니다
보통 보고만 보고 지문 돌입하는데 선지까지 보는게 나은건가요?
보기 보고 선택지 서술부와 선택지 간의 논리관계 보면 80~90퍼센트 확률로 정답 나옵니다. 특히 수능에서는요. 그리고 거기서 잡은 기준들로 다른 문제 접근하고 필요한 부분만 지문가서 해석하면 문학 25분컷 너무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