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팁] 공부의 지름길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10714352
안녕하세요 서성수입니다.
소소하게 책을 집필하면서 국어 교육을 연구 하고 있습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바른 길을 갑니다.”
정관장 광고의 한 구절입니다.
강남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지 햇수로 4년이 되어가고
수업보다 더 많은 시간을 연구에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 순간이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성공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원하는 만큼 가르치지 못한 학생도 있습니다..
성공했던 학생 중 한 명은 사관학교를 희망했습니다.
6월달 4등급으로 출발한 이 친구는
2개월후 사관학교 시험에서 한자릿수 예비번호를 받게 됩니다.
성공의 배경에는 요행을 바라지 않는 마음과 노력이 있습니다.
이 친구는 어떻게 글을 읽는지에 집중했습니다
스킬 보다는 본질에 집중했습니다.
글을 읽기 위한 개념을 10회독했으며
이 개념을 300지문에 3번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질문했습니다.
과제는 언제나 완벽했고 추가 100지문까지 받아간 학생이었습니다.
성공했던 학생 중 또 한 명은 ‘30일’의 전사였습니다.
10월에 60점으로 시작한 이 친구는.
한 달 후 수능에서는 83점을 받게 됩니다.
이 친구의 역시 묵묵하게 한 달을 견뎠습니다.
촉박한 시간에 긴장도 될 텐데
잡다한 스킬 보다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배경지식을 포함해 독해 자료는 항상 완벽하게 암기되었으며
배운 방법은 80지문에 3번에 걸쳐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전화로 어려웠던 부분을 질문했습니다.
과제 역시 밀리는 것 없이 해왔던 친구였습니다.
반면 아쉬웠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3월에 2등급을 받은 이 친구는
6월에 97점으로 일 등급을 받게 됩니다.
똑똑하다고 느끼는 친구였기에
진심으로 기대했고 응원했던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 친구는 국어에 대한 자만심을 가지게 됩니다.
힘든 독해 훈련보다는 쉬운 스킬 위주의 공부를 하게 됩니다.
배웠던 방법을 300지문에 3번에 걸쳐 적용했지만
이 과정에서 어려운 내용에 대한 질문은 사라졌습니다.
초창기 밀리지 않았던 과제는
점점 원하는 지문만 푸는 형식으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아예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쉬운 스킬을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공부만 했습니다.
9월 이후에 성적은 떨어졌고 제가 작별을 고했습니다.
성공했던 친구들의 공통점은 항상
‘바른 길’에 있었습니다.
스킬에 집중하지 않고 ‘본질’에 집중한 그 길
주어진 과제를 위해 ‘묵묵하게 노력’한 그 길.
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질문하고 점검’했던 그 길
이 길을 통해 꿈에 다다랐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길이
목표를 향한 지름길이였다는 점입니다.
방황하는 시간과 낭비하는 시간이 없기에
30일의 전사마저 목표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지름길을 찾지 말고 바른 길을 갑시다.
스킬이 아니라 글을 읽읍시다.
제대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질문합시다.
작은 장애물을 넘어 보는데 익숙해집시다.
지금 당장 시작합시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합시다.
이 바른 길을 끝에는 분명한 성공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바른 길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을 응원하는 개꿀팁 올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포도맛 벌컥벌컥
-
실력이 올라갈수록 틀리는 게 제일 어러운게 아니고 랜덤이라는 생각이 듬 뽑기같음...
-
방학때 국어 공부 안하고 이청준 전집사서 아침마다 읽어봐야지
-
ㅂㅂ요 13
잠시동안 즐거웠슴다
-
맞춤법은 이해 좀..
-
나만그럼?
-
피뎁충 많아서 반박 없을 거 같긴해 ~
-
Zzzㅋzzzㅋ 추천영상(for you)에 200만 유튜버인 내가 하루아침에...
-
화작 vs 언매 6
고2 정시파이터입니다. 이제 곧 기말이 끝나고 여름방학이라는 시기가 찾아오네요....
-
수학 실모 추천 11
서바이벌 강대모의고사k 킬링캠프 장영진모의고사 이로운모의고사 설맞이모의고사...
-
지구 1등급 8
현역 수능 2등급 이었는데 수능 판 온지 너무 오래 되어서 .. 기억이 거의...
-
투과목 문제는 왤케 무섭게 생겼지 생긴것부터 거부감드는데
-
고2 정시파이터입니다 고2 3모 6모 기준 백분위 98 정도 나오고 화작 선택할...
-
소중하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음 커리도 전부 사서 완강하고 소장하고싶음
-
생2 도와주세요 3
ㄴ 선지 atp수로 판단하던데 평소에 기출같은거 풀때 만들어지는 물분자의 수랑 아예...
-
초딩~고등학교 수시할 때까지는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딱히 저능아는 아닌 듯..;;
-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체대 고민해볼 정도였는데 이젠 친구 이삿짐 옮겨주는 것도...
-
제가 고2 시작하자마자 자퇴해서 수1,2, 미적 다 노베였습니다.. 4월에 개념...
-
강윤구T 질문 6
지금 포3공통 듣고 있고이후에 포2랑 4공법스타터 병행할 예정인데 기출구는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
저능한 사람은 본 적 없음 어떤 분야든 제가 항상 가장 저능했던 것 같음
-
다룬 모든 강사들이 진실을 외면하고 공부가 노력으로 된다 말하던 때 공부는 당연히...
-
화작런 0
요즘 약간 개념 흔들리기도 하고있고 약간 화작런 할까 아님 전형태 언매 클리어...
-
쇼츠에서 말하는 거 들어보니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이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군
-
ㅋ
-
맞더라 근데 사는데 지장 없음
-
https://youtube.com/shorts/nTqkKYLh4Jc?si=9we2L...
-
ㅈㄱㄴ
-
2028부터 정시는 확통이랑 통사,통과만 응시하는데 논술은 지금도 미확기 다 내고...
-
[단독] 첫 인구부 장관에 여성 거론…"저출생 어려움 체감해야" 14
저출생 문제에 대응할 부총리급 인구전략기획부(인구부) 신설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
체력이 딸린다
-
정시로 '-1명' 이월될 상황이라서 몇년 뒤 수시에서 1명 덜 뽑기로 하고 정시...
-
와쿠와쿠
-
ㅋㅋ 관심 없을려나
-
학교 측의 결정도 이해가 안 가는 결정은 아닌거 같기도 함 28수능부터 탐구가...
-
4일 뒤면 7모인뎅.... 나만 관심있지 ㅠㅠ
-
인문논술 개쌉노베라 지금부터 일주일에 3-4시간 씩은 투자하고 싶은데 1달 정도는...
-
수2 개념은 3월에 시발점으로 시작했고, 미적분까지 완강했고 현재 수2 기출...
-
ㄹㅇ 가슴이 뛰는 일도 없고 뭐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
일단 작수는 문법 다 맞음. 백분위 99 근데 가끔 언매 시간 20분 쓰고 시험...
-
궁금함
-
대치동에 어지간한 사람들 다 반대하던데 확실히 대치동이나 8학군 분들이 눈치도...
-
진짜 내 우산 함부로 써놓고 함부로 다른데 꽂아놓은 무개념이 오르비를 할 지는 잘...
-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감이 옴 벅벅이 답이다...
-
니가 나만큼 괴롭다고??? 웃기지마 누가 그러게 정공4급으로 낳으래???? 누가...
-
투데이가 외이레 새벽에 본건가
-
션티 kiss essence 띵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
저희 부모님은 아예 몰라서 제가 다 알아서 했음 물론 내가 독립적인 성격인 것도 있지만
-
Farewell 5
가 을에 뵈요!
열심히 기출 해설지와 교재를 만들다가 글만 먼저 올립니다
나중에 추가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