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지 반년 됬는데 너무 힘들어요 ㅜㅜ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1137536
생활에도 올렸는데 중복해도 될까 모르겠네요...
남자입니다-
작년 9월에 깨졌는데,
아직까지도 마음 아프고 걔한테 화나고 저한테 화나고 그러네요.
좀 길어도 읽어주세요 부탁드려요 ㅜ
일단 저와 걘 같은 동아리였고, 제가 고백해서 걔가 얼떨결에 받아들였습니다.
처음 한 한달은 그냥 제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다가,
나중되서 걔도 마음을 열어서 서로 많이 좋아하게 됬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학교에서 주변 관계가 안 좋아서 평판이 별로였었다는거죠.
제가 불안하고 미안하고 해서 괜히 화내고 하다보니,
결국 깨지게 됬어요.
깨지고 보니 실제로 전여친이 좀 힘들어하긴 했겠지만, 제가 좀 너무 지레 겁을 먹었던 것 같네요.
성격이 좀 안 맞아서 저도 서운하고 맘 아픈게 너무 많았구요. 걔가 좀 안 챙겨주고 무관심하고 배려도 안해서 말이죠.
둘다 처음 연애하는거라 좀 미숙해서 서로 상처 많이 주긴했어도, 엄청 좋아했는데,
결국 그렇게 결단력 없고 뭐 한번 해보자고 의견 단 한번도 먼저 내본 적 없는 애가 절 따로 불러서
"그만 헤어지자, 너무 힘들어. 난 원래부터 연애 같은 건 무리였나봐."
하고선, 한 열흘 있다가 바로 동아리 선배랑 사겨버리더라구요(이건 계획한 건 아니였겠지만 그래도 어쩜)
그러고선 마치 저랑은 아주 원래부터 아무일 없던 것처럼(원래 사귀는거 아는 사람 몇 없었으니)
친구 대하듯이 하고, 선배랑은 계속 교내 쏘다녀서 소문 다 나고,
선배랑 같이 있는 모습도 계속 제 눈에 들어오고, 미안한 마음은 전혀 없고(미안한건 줄 모르는).
그러다 동아리 축제 준비 때문에 매일 2시간씩 보니깐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뭐라 했더니, 그 때부턴 아예 절 피하더라구요?
그 밖에 미칠듯이 좀 아프고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이 있지만 이만 접고,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 가끔이나 한번 마주치는데, 분하고 억울하고 내 자신이 밉기도 하고,
그냥 원래 사람 사랑하는 게 다 조건따라 능력따라 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가슴아프고 머리아프고 그러네요. 벌써 몇개월째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ㅜ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전과목 3등급 이하 친구들은 언매보단 화작이 낫지않나요? 5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국어는 화작보다 언매가 월등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다른거 공부할...
-
9모 성적으로 라인 잡아보는데 이번엔 표점 다나가서 1
ㅈㄴ 뭐 볼 수가 없네 6모로 설정하고 낙지 때려봐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동일 과 기준 설공이랑 입결 비슷한가요?
-
수학실모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전국서바 초반푸는데 대가리 ㅈㄴ깨지네...
-
기출도 거의 다 봣고 어려운 확통 문제들 더 풀어보고 싶은데 어떤거 푸는게...
-
흐
-
부탁드립니다 돈버는기계 근황은 어떠려나
-
내 점수도 기가막혀
-
존나 짱 세게
-
적중예감6회 1
첨으로 적중예감에서 시간 여유롭게 50 맞았는데 인강에서 컷을 좀 낮게...
-
허근까지
-
슬슬 해볼까
-
전….마라탕
-
크아아악
-
아수라 9
지금따라가도되나요?? 수능 80 6모 96 9모68 임
-
수2 유튜브 2시간짜리 총정리 강의듣고 교과서 푸는거 가능함? 1
내신시험까지 교과서만 무한반복할 생각임 저번에 시발점만풀고 교과서도 유기해서 3컷뜬적있음
-
아이 갓 왓 데이 웨이팅 포~
-
그냥 오늘 레전드를 세움 ㅇㅇㅇㅇㅇ 축하한다 내 자신 g(x) > 0 되어있는 거...
-
순삽 다 틀린 적은 첨이네
-
27번 2번 선지에 대해 의문 가지셨던 분들 있을까요?? 앞절이 틀렸다는게 납득이...
-
출제자가 예상한 컷인가요? 아니면 채점결과를 바탕으로 산출하는건가요?
-
지식형 문제로 도배하자
-
구독좋아요 뱃지
-
그냥 먹었음ㅎㅎ 맛있넹
-
열등감안느끼는법 10
알려줄사람 모든면에서 열등감을느낌 (물론 외적표출은 없고요) 잘하는건 잘해서...
-
카이스트, 냥대, 시립대, 홍익대
-
ㄹㅇㅋㅋ
-
어지러워 4
아으 동동다리
-
고2인데 지금 풀어도 되나연 모르는건 오답 하지 말고 나중에 풀고
-
어디까지 가는거야——
-
검더텅 수학이 1.함수 2.미분 3.적분 이런식으로 단원별로 나눠져있다고...
-
오늘 저녁에 일어나서 엄마한테 개욕먹음
-
오늘의 최애 0
그건 바로 세븐틴 준 데뷔전 셀카였습니다~
-
강x만 따로 못삼?
-
만약에… 4
수능날 시험지 보고 선택과목 선택할 수 있었다면 무슨 문제가 생겼을까요?
-
시즌1은 확실히 쉬운게 맞고 이감수학 시즌2는 2승2패인데
-
오늘 공시 ㅇㅈ 2
-
이명학쌤 1
띠바 실모가 이건 아니좌나열…
-
반응속도와 촉매 단원에서 “반응속도= 반응물의 농도 감소량/반응시간=생성물의 농도...
-
부정형 (0-0)꼴은 0인 것인가...
-
수특 독서 과학 6지문 / 파이널집 현대소설서바 14회 풀고 피드백 → 노트북으로...
-
내가 미소녀라고 생각하는 오르비언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수 없어.. 너무 슬프다
-
양복입고 금융권 회사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너무 멋있어보임 공돌이 vs 증권사 요즘 후자가 너무 끌림
-
3달동안 수학만 한 보람은 있다 국어만 잘 좀 해보자
-
아니면 남자답게 생긴겨
-
이감 봉투처럼 생긴거 들고 걸어가시는 분 봤음 한달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니 파이팅하세욥
-
그렇게 작도하는 문제가 있었음? 현장에서 그런 생각은 어떻게 하는 거임
-
엑조디아 완성 8
이제 아루 포토카드만 모으면 완 성!
-
난 ㅈㄴ호
-
독서실 퇴실 1
이제ㅜ집가서 밥먹고 사탐좀 공부하기
ㅠㅠ 저도 그 기분 이해한답니다..나랑 꺠진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만들다니 ㅠㅠ ..근데요, 님을 더 좋아하는 사람 , 님이 더 좋아하는 사랑, 그것을 만난다면, 그 느낌 없어질거에요..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네요 ㅠㅠ.. 지금 없다면 우선 열심히 살면서 잊는수밖에,,
여자친구분이 싸가지가 없네요 ㅋ
진짜.
ㅋㅋㅋㅋ
최대한 안 보는 방법이랑.. 정면돌파 방법? 보다보면 익숙해지는 거라.. 안보면 멀어지는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