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가 가고싶어서 공부하고 있는데, 잠 줄이는법좀 알켜주세요 ㅎㅎ

올해 수능봐야하는데, 올해 공통수학을 막 끝낸 수준입니다 ㅎㅎ;; 영어 하나만 1등급이고 나머지는 6~8등급이였어요.

애초에 진로도 뭐도 없었고, 집안은 좀 잘살았기 때문에 대충 백수로 편하게 살자라는 썩은 마인드로 살면서 아무것에도 흥미를 갖지 못하고 급기야 우울증에 걸려 삶의 의욕을 잃다가

최근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진정 원하는걸 찾았습니다.

정신과를 공부하고, 정신과 의사가 되서 , 나중에 대학교의 정신과 교수가 되고싶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사가 되려는 이유를 '돈 벌고 싶어서' 그리고 '사람들 치료해주고 싶어서'로 나누는데

전 그냥 의학도가 되고싶어서 갑자기 의대에 가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공부인데, 제가 위에 썼듯이 해외에 살다와서 영어만 1등급이였고 나머지는 의대는 커녕 지방대도 가기 힘든 수준이였습니다...

그래도 뒤늦게야 의욕이 생긴지라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면서 나름 제 꼴에 열심히 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이란 평생해도 못끝낼것만 같았는데, 마음먹고 하루종일 수학만 하니깐 기하와벡터도 4일안에 개념원리를 문제 다 풀면서 한번 돌리게 되더라고요 .


그런데 보면 볼수록 이정도로 의대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걸 깨닫았습니다... 고1때부터 10시간 공부했으면 모를까...
막판에 공부 시작해서 10시간으론 의대에 갈 수 없다는걸 깨닫았습니다,, 즉 더 공부해야 하는건데

문제는 '잠'... 제가 잠이 너무 많습니다,,, 정신력으로 이기기도 힘들고, 가끔 겨우 버티긴 하지만, 너무 졸려서 공부가 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딱히 병이 있거나 신체가 건강하지 못한건 아니고, 아마 생활습관이나 무언가의 문제같습니다.



'잠을 줄이고, 공부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하는방법을 가르켜주세요.'
정신력으로 줄이는건 시도해보았으나, 저의 정신력으로 졸린데 계속 공부해봤자 졸려서 공부가 잘 되지도 않더라고요...

그렇다고 10시간만 공부하고 자는것으론 뒤늦게 공부 시작해서 의대가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주변에 보면 16시간 이상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단순히 타고난게 아니라 '요령'이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정신력' '끈기'를 주장하지만, 살다보면 다 거기엔 그에 합당한 '요령'혹은 노하우가 있더라고요.

그 방법좀 알켜주시고,,, 진지하게 쓴소리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컴퓨터... 5년넘게 피시방에서 평균적으로 하루에 6시간씩 하던제가, 며칠만에 끊게된걸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아예 끊을 순 없더라고요. 컴퓨터나 다른 잡생각 없애는 방법도 알려주셨으면 ㄱㅅ.....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