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가난함에 공감할 자격이 있나싶네요..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12070365
먼저 미안합니다. 나는 내 생활과 내 일에 바빠서 여러분의 사연에 공감하고
여러분이 지금까지 상담 보내온 것들 답장정도만 해드렸을 뿐, 제가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평범하고 공부가 어려운 사람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제가 여러분께 직접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형편에서 그런말을 하기 힘들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내게 연락을 준 모든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제가 제 개인사정으로 모두를 끌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학생들 중 누군가는 보고있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사실 모순적인 사람입니다.
그저 미안합니다. 나는 이런 삶을 살았더라도, 나의 모두를 희생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을 나 이상으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러분이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순입니다만
그 모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저는 생각하고 고민합니다. 항상 고민하겠습니다.
내가 여러분께 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것도 오만이 되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고 말하고싶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여러분이 말하는대로, 생각한대로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뽀모드가 뭐임? 0
ㄹㅇ 알못인데 댓좀
-
단위수 3인데 지장 많이클까여? ㅠㅠㅠ
-
님들아근데 0
원래 식당 알바는 학생들한테는 싸가지 없음? 주인분들은 친절한데 프랜차이즈 알바...
-
집중됨?
-
물리에무슨일이 생명은 더난장판이었네
-
지금부터 열심히하면 세종대 갈수있을까요ㅠㅠㅠ 탐구는 더 안높여도 되는 성적인데...
-
마크툽 뭔데 0
지 혼자 잘생기고 노래 잘 부르고 몸 좋고 다 하냐
-
넘무좋아
-
독서 2틀에 문학 1틀인데 화작임 4틀임 근데 이래도 2는 뜨네 그냥 언매로...
-
국어 김ㅇㅇ 선생님 요즘도 많이 들음? Silver Sheep
-
백업으로 치니까 손가락도 작살나고..
-
(고속성장분석기 2025 6모 쳐서 다음카페 들어가서 최근 실채판글 다운하세요)...
-
못하면 ㅂㅅㅅㄲ, ㅈㄴ 근본 없는 ㅅㄲ 등 오만 욕 받을 준비됐습니다 군대도...
-
그 GOSOK 사이트는 치밀하게 막아뒀네요
-
어깨만 좋으면 가진 툴이 딱 중견인데
-
팩스로 받은거 인쇄하면 학교에서 받는거랑 같나요? 아니면 좀 화질은 깨짐?
-
6평 과탐 omr에 과목 마킹을 안해서 직접 원점수를 크럭스 테이블에 넣은 후...
-
아니면 윤성환T 사문 스피드 강의 들어도 되나요?
-
흠냐뇨이 0
달달한거먹고싶다
-
너네가 그러니까 평생 2인자인거야 ㅋㅋ 라고하면 안되겠죠?
-
25분 + 폰에 풀었음요 16 18 19틀 18 ㄱ 틀렸다한게 ㄹㅈㄷ고.. 19...
-
스투 말고 강남에 있는곳 갈건데 인문으로 이정도면 몇반 배정 가능한가요? 사탐...
-
진짜 저능아 3
3년차만에 수학을 처음으로 2로 올린 나
-
갑자기 7
접하더라도 다른곳에서 접점이 아닌 교점을 가지면 접선이 아니라고 주장하다가 나한테...
-
저능아 질받 1
핑계지만 수학 19번틀림
-
유년시절 ㅇㅈ 22
미방짤은 내 인스타 프사 히히 나도 저때는 존잘이었는데 귀엽죠? 재탕인 사진입니다 흐흐
-
자극전파 질문 1
문화를 받는 지역에서 무에서 유가 생기는 것만 자극전파라고 보나요? 문화를 받는...
-
ㅎ히히히히히히ㅣㅎㅎ히ㅣ하히히히히ㅣ
-
김연호T 라이브반 접수해놨는데 브릿지 45점 정도나오는데 따라갈수있겠죠? 지금...
-
작년에 풀어보신 분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나도 똥테를 달고싶다!!
-
한 일주 전까지만 해도 많았는데...
-
못참고 마셨다 3
ㅅㅂ려나....보거싶다
-
3수때보다 퇴보해 충격.. 5년이나 더 했는데.. 죽어 죽어 죽어
-
선택과목 정함 화작 / 미적 / 사문 + @ 언매.확통에서 바꾸는거라 국어는 2만...
-
아니겠죠? 정법 미친듯이 돌리는 중이라 최적한테 한 몇시간만에 10개올렸더니 한...
-
합격예측 8
텔그 낙지 메가모의 대성모의 고속 뭐가 정확해요? 연고~건동홍 라인에선
-
순수 즐기기 / 인간관계는 한 70프로 한 거 아님 솔직히?
-
저도 ㅇㅈ 4
20살인 내가 gs25 VIP가 된 건에 대하여
-
뭐고이거... 원과목에 비해 2~3등급컷 격차가 많이... 심하네요?
-
야자 매듭짓자 할게태산이오
-
슬프다 2
분영히 공부했는데, 성적도 올랐는데, 왜 성적표를 부모님한테 보여드리질 못해
-
저도 ㅇㅈ 10
퀸 워든 장비 풀렙
-
점수만 본다는데
남에게 나를 자기보다 생각해 주길 바라는것 자체가 모순이죠
제가 저 글의 학생이었다면 자기 처지에 이토록 공감하려고 노력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됐을 것 같네요
휴.. 뭐랄까 힘듭니다..ㅠㅠ
고민이 많아요.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고민이 있어야하고... 참 헷갈려요.
일청님 늘 존경합니다
그러지말아여.. 그냥 혹시 가능하다면 열심히해서
만약 제 모습에서 좋은점이 보이면 그거 하면되지
누구나 할수있어여
전 일청님을 뛰어넘을거죠 ㅎ
책은 감사히 받겠습니당~
흠...?ㅎㅎㅎㅎ
님 글 보다보면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라는게 느껴져요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글로 엄청 잘 표현하시네요
goat..
솔직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말처럼 쉬운거는 아니겠지만..
님영상보고 마음 잡았던 고2 자퇴생인데요.. 저도 님처럼 치대를 꿈꾸고있어요 수학이나 그런것도 어렵고 힘들지만 제가 이때까지 실패만 겪어오던 터라 불안함이 가장 힘드네요 불안함이 있어도, 제가 머리가 좋지않다고 생각해도 그냥 깡으로 엉덩이로 밀어붙이면 언젠간 저도 빛을 보겠죠?
깡 ㄴㄴ 생각과 고민, 님이 무엇이 부족한지 파악하고 목표 파악하고
계속 이어나가면 됨. 부족한걸 채운다는 느낌이 들면 그때부터 깡이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