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오르비를 들어오는 나의 친구야. (감성글)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12541400
넌 내가 나인줄 모를거야. 왜냐하면 아무런 티도 내지 않았으니까. 고3 4월 처음 같은 반이되서 너가 보여준 성적표와 할수 있으니 꼭 같이 가자고 한 내 친구야. 아마 난 그거때문에 처음 고3때 공부를 시작한거 같다. 항상 수능특강을 열심히 풀고 있을때 내가 가져온 영어 구문집을 해석해 주고 그 지문이 맞는지 니가 다시 해보라고 물어보고 어떻게 했냐고 물어봐주고 다시 너의 수특을 풀던 내 친구야. 참 나는 너가 고맙다. 수학은 늦었으니 국어와 영어 탐구라도 열심히 올려보자 하면서 너가 풀었던 기출문제집을 추천해주고 너가 써보고 좋았던 단어집 수많은 밑줄 속 그 단어집을 1의 고민도 없이 이걸로 공부해봐 했던 너의 말이 얼마나 와닿았는지 모른단다. 오히려 야매 라는 기법도 있지만 나의 본질적 힘을 만들어 주려고 했던 내 친구야 ! 참 나는 너가 고마워. 밑바닥 60만명의 수험생중 50만등 55만등까지 했던 나를 그 등수의 반의 반의 반 안쪽으로 끌어올려준건 너의 시작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오히려 고3때 재수를 마음속에 생각하며 성적을 포기하고 하나의 무너너지지 않는 산을 쌓아주었던 그 공부법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거 같아 너무 고마워. 자기가 풀던 책을 접고 마지막까지 파이널 교재들 모르는거 한개한개 알려주고 '난 너가 이번 수능에서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라는 한마디에 오늘도 꾸역꾸역 힘을 내서 해냈어. 국어 독서 2개 틀렸다 는 말에 기분좋게 하니까 되잖아 라며 좀만 더 열심히 하자 했던 친구야! 난 오늘도 서럽게 너가 그립다. 항상 천진난만한 내 이미지때문에 이런 고마움을 전하지 못했던거 같아. 그러던 도중 너가 오르비를 본다니 이게 너의 이야기길 하고 읽어줘 . 난 내일도 내일 모레도 또 다시 나와같은 친구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그리고 너같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내일도 달릴거야. 항상 고맙다. 그리고 미안했어. 너는 지금 강대에서 정말 아쉽게 공부를 다시 하고 있지만. 난 너의 같은 곳까지 가기위해 오늘도 하고 내일도 할거야. 생각보다 하늘이 가까운곳에 있더라. 마지막 관문에서 오늘도 치열하게 내 공부를 막으려는불안감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마지막 문을 넘어볼게. 친구야!!!!!!. 난 정말 너가 고맙다!!!!!♥. 그리고 세상의 많은 학생분들과 형. 누나들 감사합니다. 더 힘내서 이 자세 이 마음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 나가겠습니다.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니라 고마움에 몸은 지쳤지만 마음은 지치지 않게 만들어준 그 친구에세 감사의 글을 적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 0
-
뭐여 이게 3
-
데이투할사람 2
모집
-
사탐 질문 0
약대 가고 싶은데 만약에 사탐런하면 가산점은 못 받잖아요. 근데 과탐 가산점 5퍼가...
-
중중중휘 메타가 옳은 건가
-
성정체성문제있는지도물어보네 사실당연한건가
-
의대 목표인데 멀할지 너무 고민됨 국수는 올해 69 수능은 다 1나왔고 영어는...
-
인문논술이고요 3번 전체 칸중 반밖에 못쓴 것 같아서 괜히 불안하네요 ..ㅜ
-
수면양말에서 자꾸 털 빠짐… 지금 내가 걸어다니는 곳곳마다 흘리고 다녀서 헨젤과...
-
* 현재 준비 중인 국어 교재에 포함될 내용으로, 상당수 보완할 부분이 있습니다....
-
사직서/휴학계만 내러갔는데 경찰 특공대가 대기중 vs 학교를 다 때려부수고 라커칠...
-
진짜 옛날에 재밌게 봤었는데
-
새엄마터치가분명함
-
할만한 겜 있나요
-
작년엔 딱 60인가 나왔었는데
-
사수가 아니라 삼수라면 좋을텐데 04가 아니라 05였다면 내가 빠른이었더라면 좋을텐데
-
운동하러가야겠다 0
머리를 좀 깨끗이 비우고 와야지
-
바나나킥 중독자
-
재수(예정각) 06인데 지금 부터 하기엔 너무 빠른가요 국어 수학 조금씩 할라는데...
-
연초록3개 너무 모험인가요 가군에 연고공 진초 /카약 연초 나군에 우석약, 세명한...
-
글씨체 과외는 어디 없나
-
가 어디인가요? ㅠㅠㅠ 이번주가 면접인데 갈지 말지 고민입니다..
-
다들 잘본거같음뇨
-
고해성사 3
중학교2학년때 수능갤러리눈팅이취미
-
현역때 평백 70을 맞고 재수에 돌입했습니다 6,9평과 여러 사설등에서 평백...
-
송도 <<- 어떤가요 12
연대는 1학년은 무조건 송도 & 기숙사 유배라는데 기숙사 100퍼 들여보내주는 거면...
-
지거국 되나요…?ㅠㅠ
-
컴업글했다 8
10년전 부품에서 2년전 부품으로!
-
저도 테두리 갖고싶어요... 테두리 없으니까 뭔가 헐벗은 느낌...
-
[CRUX] 화 1 만점 백분위 97? 어쩌라고ㅋㅋ (feat. 대학교 정시 반영 방식에 따른 유/불리) 0
안녕하십니까, 크럭스 컨설턴트 오찬교입니다. 오늘은 정시 입시에서의 과탐 반영 방식...
-
지거국 약대 학점 3.4~3.5 서울대 대학원 갈 수 있을까?
-
생명과학 0
완전 쌩노베이고, 올해 강대 김태영 선생님 들으려고 하는데 혹시 생1 분들 훈수 좀...
-
1번 했는데 정시나 논술에 불이익 있나요? 생기부도 작살낸다는데..
-
첨단학과 신설로 편입 인원 축소했네요 타 대학도 담주 내외로 모집인원 발표할텐데 많이 줄 수도
-
왜안뽑으시는거에요
-
78수 2
날조 없음
-
제 취향인데요 저는 갠적으로 훈수두기 컨텐츠랑 윤도영 선생님께서 나오시는 컨텐츠가...
-
올해 의대생은 그래서 1500명 증원해서 뽑는거죠? 2
그런거죠?
-
벌써 많이한듯
-
운이없다그냥
-
논술도수시입니다!
-
와웅
-
추천좀
-
나 고백할거잇슴 16
나..잇잖아 자퇴할거임
-
고뱃센츄 3
이뿌던데
-
ㄹㅇ..
-
오르비에서 너무 롤롤 그러는 것 같아서 공부얘기하시는데 혼자 겜얘기는 좀 아닌가...
어지러워서 못 읽겠음
결론부분만 읽고 화이팅하겠음
의식의 흐름입니다... 현실에서의 성격이 이렇게 진심어린 말투를 쓰는 이미지가 아니라서요.. 꼭 읽어줬은 좋겠네요
근데 정말 가독성이 너무 떨어져서 못 읽겠음ㅈㅅ
항상 글마다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크게 써야했나봐요
읍읍 ㅈㅅ
엥 아니에요 ㅠㅠ 항상 힘내라고 조언해주셨던 분인데 제가 너무 두서없이 써서 그랬을거같아유 전 괜찮으니까 넘어가주세요 ♥
와 전국 한자리수등수에요??ㄷㄷㄷ
켁 십만등 안쪽으로 들어오게 해줘서- 라고 써야했는데 잘못썼네요 수정했습니다!
와 근데 그 친구분은 독서두개 틀렸다고 하니까 조금만 더 열심히 하자라고 하셨으면 엄청난 괴수신가보네요
듣자하니 강대 20등대라고 들었어요... 본관으로 아는데... 암튼 진짜 잘하는 친구에요 ㅠㅠ 인생을 바꿔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