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논란 관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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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정시 논란에서 양 쪽의 의견을 현재 상태로 보면 양쪽 의견 다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고려한다면,
수많은 오르비언에게는 미안하지만 수시 확대가 사회 전반적으로는 맞는 것 같습니다.
수시가 지금 당장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방향성은 그 쪽으로 가는 것이 더 발전적인 입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학벌이라는 것은 분명 없어지지 않겠지만, 단 한번 수능이 어느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수도 있는 지금의 시스템은 분명 개선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스크리닝 코스트 (Screening cost)의 대부분이 대학교 간판과 각종 자격증으로 도배되어 있는 현재
시스템은 경쟁 국가들에 비하여 대단히 비효율적인 것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정시를 확대하려고 한다면, 정시도 수시처럼 미리 대학교/학과를 몇 군데 지원해놓고
대신 수능 점수로만 당락을 가르게 하는 것이 그나마 대안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수시의 한 전형으로 들어갈 수 있을테니, 기존 수시와의 교통 정리는 좀 필요하겠죠.
요 몇일 오르비에 올라오는 글들을 쭈욱 읽어보니 왜 설대 일부 학과가 100% 수시로 뽑는지 이해가 되네요.
점수 맞춰 대학 가는 시대는 이제 좀 지났으면 좋겠네요.
현실은 인정하면서도 우리 사회의 미래는 더 구렁텅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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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간이 필요하다봄 꼰대같은 교사들의 의식을 바꾸는건 에바겠죠.. 세대교체가 될때까지 뿌리뽑히기는 어려울듯
인정합니다
그러려면 학교 줄세우기랑 교사들의 교권 남용 등 의식적인 면에서 고쳐야 될 부분이 너무 많은데 그걸 언제 고치고 있어요.. 솔직히 내신으로 가는거 너무 불합리함 학교별로 수준도 다르고 대학 자체 평가로 줄세운 학교 순위도 언제까지나 정확할 수는 없음 그리고 학년마다, 문제 내는 선생님마다 달라지는게 내신 문젠데 모두 같은 잣대로 평가받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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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가 수시의 해결 방안인게 아니라 둘의 비율이 고르게 갖춰져야 한다는 거죠 한 번의 시험으로 결정된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3년 간 내신 준비한 후 수시 불합격 하면 그것도 한번에 끝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3년 동안 수능 준비하는 거랑 다를 것도 없고 공정성만 떨어지고 교사 비위 맞추기와 온갖 자격시험 및 스펙에 돈 퍼붓기라는 단점이 존재해요. 그리고 분명히 본인 학교 내신보다는 수능에 적합한 인재인 친구들이 존재하구요. 정시를 수시로 대체해야 된다는 발언 또한 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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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와 다르게 운영되는 게 지금의 수시죠. 상 몰아주기, 변태적인 내신시험, 만연한 생기부부풀리기, 생기부 내용의 학생부 직접 기재 등등. 이런 문제들은 당사자가 되지 않으면 모르는 거라 "수시가 좋은데"란 말이 당사자 아닌 이들에 의해 나오지요.
전과목 융합 문제의 수능으로 바꾸는 던 어떻습니까? 오히려 지금 현재의 학교 상황으로 봐선-온갖 부패와 변태적 상황이 판치는-수시보다는 정시가, 수능이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워왔던, 그리고 후세에 물려줘야 할 가치인 공정과 정의에 훨씬 부합합니다.
대학들이 교육부의 '고교정상화사업'과, 그 결과로 대학에 지급되는 금액을 보시면 왜 대학들이 저마다 수시를 늘려왔는지 조금은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수시로 뽑히는 다양한 학생? 다양한 생기부가 진짜 그렇게 다양한 활동을 해서 얻어진 거라 생각하는 사람, 특히 입시 치뤄본 사람은 다 압니다.
현 수시는 최악이에요. 현 입시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학생은 바로 대학교수 자녀들이라는 말이 있지요.
무엇보다도 수시는 내가 왜 붙었는지 내가 왜 떨어졌는지조차 모르는 깜깜이전형입니다. 여기서 파생될 문제가 과연 없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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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 취지에 100%공감합니다
우리나라 입시시스템은 장기적으로 수시와 정시가 완전히 통합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봐요.
일 년에 한 번 보는 시험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건 준비하는 사람에게나 시험 성적을 믿고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에게나 큰 리스크일 수밖에 없으며 이런 식의 개편이 이뤄진다면 n수생은 자연히 줄어들 수 밖에 없죠.
수시도 괜찮으니 재수생 좀 뽑아줬으면. 않이 면접을 못보는데 이걸 한번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