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16087654
1.
머리에 생각이 가득 차있다. 항상, 생활에 지장이 갈 만큼.
노래를 틀어 놓은 채로 사색에 잠기면 노랫말은 흘러가고
생각 또한 흘러가지만 노래는 곧 멈추고 생각은 멈추지를 않는다.
2.
11개월 전, 삶을 고찰한 날들이 있다.
길에 대하여, 소신에 대하여, 영원에 대하여, 사람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운명에 대하여.
그날 내 길이 무엇인지,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결정을 내리고
11개월이 지난 지금, 다만 소신으로 걷던 길의 끝에 다다랐다.
3.
누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라 했던가.
길의 끝에서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또 성큼 다가왔지만
길의 끝에서 여전히 확신이 없는 나는 아직 어린가 보다.
4.
동갑내기 전 과외생에게 연락이 왔다.
대학 붙었다고, 덕분이라고, 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있겠다고.
나도 너에게 받은 것들을 베풀며 살겠다고.
내 좋은 모습밖에 보여주지 않은 사람이라 좋은 의미의 '나'이겠지만
부디, 그렇게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
5.
초라한 길목에 서서 하염없이 우는 꿈을 꾼 적이 있다.
그게 지금의, 미래의 나일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한심하다.
6.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
내게는 사랑이 많지 않으나 사랑을, 마음을 내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써본 것 중에 수학 공부할 때 젤 좋았던 샤프 한 개씩만 얘기해주고 가요 가능하면...
-
저 끄적일때 힘이 이상하게 쎄가지고 델가드 아니면 샤프 7일안에 다 고장나고...
-
너무 쉬운거같네요.. 괴랄한 선지는 줄었지만 그만큼 너무 쉽고 거의 기출복붙이라는...
-
왼쪽부터 1번입니당!
-
샤프라는거 0
비싸게 사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Ex) 60만원
-
0.3미리 샤프써서 이제 수능샤프에 적응해야 할거 같은데 뭐가 있나요?
-
샤프추천 1
p205 vs드라픽스 둘중에 가성비 어떤게 더 좋나요?
-
공대생 샤프추천 2
공대생분들! 샤프 뭐 쓰시나요? 전 그래프1000,스매쉬,p205있는데 다 좋네요ㅎㅎ
-
ㅈㄱㄴ 추천해주세요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