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해체.....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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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로 폭스 해체가 공식화 되었습니다.
...
방금 도서관 갔다와서 포모스에서 메인에 뜬 글들을 보는데
참....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김택용이 안나온거 가지고 까는 짤들이랑
기타 스타판에 대한 각종 짤들을 훑어 보면서
아직도 나를 비롯해서 이 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구나 했습니다.
아직도 이렇게 많은데... 폭스 해체 공식화에 들리는 소리로는 추가로 2,3개 겜단이 해체한다고 하고...
엠겜은 내년에 존재여부 자체가 불투명하고.....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참....
오늘 다른것도 기분 꾸리꾸리한게 많았는데 집에와서 포모스 글보다 생각나서
한번 글 찌끄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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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봤습니다.
댓글들 보면 이판 카더라는 거의 적중이라던데..
진짜로 이번 결승에서의 그 함성, 열정, 애정등이 말그대로 사상누각인듯 싶습니다. 아......
우선 이번 결승전만 본다면 생각보다 관객수도 너무 적었고 물론 평일이었지만 그래도 스1판에서 한 해의 메인이벤트 임을 생각해본다면 흥행이 너무나 처참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경기내용도 의외로 긴장감도 적었고 그렇게 재미도 없었어요
한계에 다다른 것일까요 리쌍이후에 택뱅리쌍이후에 스타플레이어가 나오지 않았고 사실 말이 택뱅리쌍이지 언제부터 나온 선수들인가요 지금까지 스타판이 커온과정을 봐도 특급에이스 선수가 있고 일정기간이 지난우 그 선수를 새로운 개념으로 꺽고 정상을 차지하는 선수가 나오고 하는 순환이 일어나야되는데 사실상 이영호 이후에 그런 선수가 없었죠 이영호를 꺽고 새로운 개념의 플레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나와줘야 될텐데 이젠 진짜 나올거 다 나왔고 보여줄거 다 보여준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아요 조작사건 같은 초유의 사태도 있었지만 어쩌면 예정된 결과가 아닐런지요... 씁쓸하네요
예정된 결과....
저도 이판이 절름발이처럼 발을 절며, 땅에 질질 끌면서 왔다는걸 알지만
그렇기에 한번더 기대를 하고 있는중이였는데 참 힘드네요.....
이번결승이 저번결승보다 긴장감이나 경기내용내적으로는 나았다고봅니다. 단지 상해파동이후로 개스파에대한 실망감이컸고 그것때문에 등돌린팬들도 좀있죠, 흥행적인측면에서 망했다까지 느낌은 전혀들지않습니다. 첨에 결승일자발표하고 기상청에서 그날날씨는 비였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날은 비가내리지않았고 그걸로인해 관중들이 경기전부터기다린게아니라 경기중간중간에도 속속들어오는 그런case엿다고하네요, 마지막에는 8천명정도로 추산된다고합니다. 급작스럽게 잡은결승치고 이정도흥행이면괜찮은수준이죠(결승옾은 한번밖에안갓는데 대한시즌1 격납고결승때 그인원이 7~8천명정도입니다. 화면에비치는거랑 실제로보는거랑은좀다르죠)
아직까지 스타의 흥행력은존재합니다. 오프관중에서 이제는 30대가되신분들이 찾아오시는거나 이번결승에서관중이 성인층도 다수있었다는걸로보아 또 청소년층에서도 스타의관심도가 어느정도는 있는것으로 보아(포모스 시청률이나 오프관중에서도 어린학생들의 유입-저도어림) 스타의 흥행성이 없다고보긴힘듭니다. 하지만 소위말해 정말스포츠적으로 발전할수있는가의 타이밍에서나온 조작 +스투로인해 스1의 기반이흔들린거사실이고 이슷과 스파키즈의해체, 그 부재에따른 공백을 매울수있는 무언가가 없었다는게 문제인듯했습니다.
생각하는것만큼 스타의 신규팬유입은 없는것이 아니나 고정적인 '스포츠'라기보다는 '게임'의 이미지때문에 어느정도 나이이후에는 스타의관심도가 시들고 그에따라 팬층이 옅게보이는게사실이나 어떤 촉매가있다면 금방 크게보일수있는것도 스타판이구요, 하지만 인지도나 홍보효과, 스타성에비해서 어린선수들이 지나치게 고연봉을받고 스타판이 커진게 있다고봅니다. 점진적으로 발전한게아닌 어느순간 흥행성에의해 급격하게 불어나버린 구단운영이나 선수연봉, 코칭시스템은 프로스포츠이긴하지만 기반이 어딘가불안해보이는,그불안한 무언가를 매우기전에 조작+스투콤보로 훅가버린 과도기상태에서 가는것같네요 훅훅..ㅠㅠ
이제동이나 코택같은경우는 길어봐야 2년정도 정상권을 유지할수있겠지만(나이가문제죠 이제동도 빠른90이라 89 , 코도 89 즉 23살이고 내년이면 24살..손이 슬슬안따라주겟죠 이미 피지컬적으로 떨어지는부분은 보이고있다고생각합니다.) 이영호는 이제 92년생, 요즘 대두되는 신인라인이 92~93년생임을감안해볼때 09-10시즌보다 더한 꼼대갈천하가될수도 있음이구요. 이부분에있어서 아무래도 보는재미가 떨어질수도있는, 즉 흥행성에보장되지않는 결과를초래할수도 있습니다.(물론 전 꼼경기를보는게 너무좋습니다 심리전 미니맵장악능력, 빌드최적화 ,병력배치 순간순간 피지컬분배등 거의 완벽한선수라고생각하기때문에- 그러나 이런부분을 읽지못하거나 이런부분에있어서 흥미를느끼지못하는 팬들의경우, 또는 단순 보는흥미-핵-등을 추구하는경우에는 흥미성이떨어지겟죠, 또 좋아하는선수가 개인리그광탈이나 정상권에서멀어지고 기량이쇠퇴하는경우 팬질접는경우도 허다하구요)
이대로 2~3년정도로 스타크래프트라는게임의 프로스포츠라는타이틀은 유지될듯합니다. (물론판은 커질수도 작아질수도있고 작아질확률이더크죠) 지금이과도기적상황에서 개스파가 어떤조취를 취해서 이 난국을 타개해나갈지 아니면 결국 묻혀버릴지는 잘모르겟지만 희망을걸어보고싶내요 ㅠㅠ 정말어릴때부터보던 스타가 사라진다는건 상상하기도힘드네요, 스타가 사라지고 스2로 다팬들이넘어가는것도아니고 이런식으로 점진적으로 판이줄어들면 스2로넘어가기도해야되는데 그부분도 쉽진않을것같네요(저같은경우는 스2하지도않고 보지도않고 보지도않을예정이므로..이런 분들이 주위에도몇분계시구요) 포모스에서 꼼이 연봉 3억이 넘을수도잇내마내하는글보고 뻘댓글싸지릅니다.. 의식으 흐름기법이엇네요 ㅈㅅㅈㅅ
마지막부분 공감입니다ㅠㅠ
01인가 부터 계속봤는데 사라지다니......
스2도 이묘환이 초반에 날라댕길때 그냥 올드가 날라다닌다!아직 죽지않았다!뭐 이런거 느끼면서
보는재미였지 스2는 아직 재미가......ㅠㅠ
에휴...스타 제대로 보기시작한지 1년정도밖에 안됐는데 아쉽네여ㅠㅠ일단 엠겜해체는 거의 확실한거 같고 나머지가 화승이냐 삼성이냐 말이 많던데..이렇게 계속 팀들이 해체하고 불안불안해지면 안그래도 많이 줄어든 신인선수들의 유입이 더 확 줄어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