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 과가 먼저냐, 대학이 먼저냐 (재업)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20315900
드릴님의 감사한 이 글도 그렇고,
작년 이맘때 올려 조회수 1만 5천이 넘은,
'과가 먼저냐, 대학이 먼저냐'라는 제 글에
도움을 받았다고 하시는 분이 많아서
재업해봅니다.
+ 캐스트에 올라간 김에 홍보.
가장 최근 CPA 합격자를, 쉬고 싶을 연말에, 어렵게 모셨습니다.
오르비에 의대 질답글, 로스쿨 질답글은 많은데
이 쪽은 흔치 않더라고요. 많은 쪼아요, 댓글 부탁합니다.
[Shean.T의 Jobs] 공인회계사 합격자, 질문 받습니다.
지난 4년 간 오르비에 참 많은 글을 썼습니다.
그 시기, 그 시기에 알맞은 것으로.
그러다보니 새로운 글보다는 재업이 많네요.
오르비를 슬슬 좀 멀리하고 떠나..(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타이밍이 오고 있지 않나 합니다.
내년까지는 활발할 거 같고, 아마 new decade에..?
(아닐수도 있고 ^^)
방금 한 번 쭉 읽으며 그냥 몇 자 가감 정도만 했습니다.
이 글을 쓰고 1년이 지난 지금, 이 글과 관련해 다시 당부의 말씀을 드리면,
1. 문과를 상정하고 썼지만, 이과여도 자신이 꼭 '취업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해보고 싶다면 어느 정도 참고해도 좋다.
2. 자신은 정말 더도 덜도 바랄게 없고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취업'이 목적이다,
하면 문과여도 한 급간 아래의 경영학과를 신중히 고민하긴 해야 합니다.
이과면 당연히 대학보단 취업 깡패 과로 가야겠고요.
이 글은 일반 대기업 취업도 가능성이 크지만, 다른 가능성도 열고 마음껏 탐구하고 싶다,
라는 사람에 더 맞습니다.
3. '역시 학벌이 중요해'라며 +1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이 글은 현 '원서 쓰는 시점에, 다 붙고 고민하는 시점에' 해당되는 글입니다.
최근의 저는 +1은 정말 웬만하면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해선 따로 글 쓰겠습니다.
그럼 아래부터는 작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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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가 먼저냐, 대학이 먼저냐 하는 질문은
하는 질문은 원서 시즌에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설인문사범 vs. 연고경영
연고인문사범 vs. 서성경영
이 대표적인 떡밥이죠.
정시 원서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써볼까 해요.
지난 글 ‘영어가 인생에서 잡는 발목에 대해’
보다는 좀 더 개인차가 있는 글입니다.
따라서 참고만 해주시고, 항상 판단은 본인이.
또한 이 글은 전반적으로 ‘문과’에 한정되며
(필자가 보고 겪은 게 문과이므로..)
고사국, 의치한 같은 특수과는 제외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아직도 모르는 게 많은,
배울 게 많은 사람이고,
그냥 지나가는 형이 하는 말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나가는 형은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열심히 준비)
근데
외대 통번역학과
영어 강사 및 저자
서울대 경영대학원
통역장교
를 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임을
진로에 관한 글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라며 밝힙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학생, 조카, 아는 동생 누구든,
과(보통은 경영경제)를 보고 갈까요,
아니면 낮은 과라도 더 높은 대학을 갈까요?
라고 물어보면 저는 거의 예외 없이,
‘대학’이라고 답할 겁니다.
이유를 몇 가지 서술하자면,
1. 대학을 들어가는 20살 전후 수험생은
아직 본인이 뭘 하고 싶은 지 잘 모른다.
근데
그거 알아요?
30살 전후 취준생들도
본인이 뭘 하고 싶은 지 제대로 아는 사람
별로 없어요.
결국 20대는 내가 30, 40대에 뭘
하고 살고 있을지, 살고 싶은지를
찾아가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고,
최대한 좋은 대학을 가서,
더 좋은 시스템, 더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여러 가지 활동, 공부를 하며
이것저것 탐구해보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정한 학부 전공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다고 보는 시각은
너무나도 편협한 시각입니다.
제가 보는 질문 중
가장 어리석은 질문 중 하나가
(어리석다고 해서 정말 미안하지만,)
‘~대학 ~과 나오면 뭐해요...?’
라는 질문입니다.
질문의 취지는 알겠습니다.
가면 ‘일반적으로’ 뭘 하냐...가
묻고 싶은 것이기는 할 터인데,
참 의미가 없는 질문이에요.
가서 다른 사람들이 뭘 하냐를 알면
뭘 하나요.
‘본인이 하고 싶은 걸 알아야지.’
좀 더 넓은 사고를 할 필요가 있어요.
영어교육과 가면 무조건 영어쌤??
경영, 경제 아니면 취업도 못하고 ㅠㅠ?
언론정보학과 가면 무조건 기자??
사학과 가면 뭐 백수??
...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제가 고3 때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미친 듯이 준비하던 시절,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가서 체육선생님 하게?
체육선생님 하는 거 아니야?”
고3인 그 당시의 저에게도,
저런 질문을 하는 친구들 및
어른들의 시각이 좁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아는 ‘오정연 아나운서’는
서울대 체교과가 아니었던가...?
내가 수소문해 알게 된 체교과 3학년생은
왜 생명공학과를 복전하며
의료 분야 진출 준비를 하고 있는가?
서울대 체교 출신의 우리 학원 원장님은
왜 체육교육이 아닌 재활 쪽 서울대 대학원을 다니며
하버드 의료, 사회 복지 쪽 박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었는가?
저만 해도, ‘학교 선생님’ 하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명확했습니다.
아니.
가서 경영학과 복수전공해서,
스포츠마케팅, 에이전트 쪽에서
일하고 싶어.
(당시 톰쿠르즈 주연의 스포츠 에이전트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 빠져 있었음)
물론,
서울대 체육교육과를 가면,
1/3, 많게는 절반,
학교 체육선생님을 합니다.
(당시 실제 재학생 쌤들한테 들은 말)
그리고 본인의 과와 진로를 직결시킨
너무나 멋진 분들이고요.
그렇지만 참... 적지 않나요?
일반적인 생각, 즉,
체육교육과 가면 체육쌤 하는 거 아냐?
에 맞으려면
7, 80프로는 돼야 할 거 같은데.
나름 일반적인 문과에 비해
조금은 특수한, 사범대라는 대학 내에서도
체육이라는 한정된 전공인데도,
이렇게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는데,
다른 일반적인 경영, 경제, 인문, 언어는
어떨까요.
2. 학부 수준의 문과 공부로
무언가를 결정하고 말기에는
깊이가 너무나 얕다.
여기 대학생 분들도 계시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3학년 쯤 되셨다면,
1, 2학년 때 공부한 전공 공부
기억이 얼마나 나는지.
...
떠오르는 게 많이 없을 겁니다.
학점이 좋더라도요.
또한, 경영학과, 경제학과, 사회학과,
정치외교학과, 등등... 각 문과 학부 전공의
졸업 인증 학점인 50~70학점 정도의
‘공부량’을 실제로 ‘공부만’ 한다면,
그 공부의 양은 어느 정도일까요?
다른 교양 및 이중, 복수전공 때문에
4년 이상이 걸리지
저 내용을 공부만 한다면 1년 정도,
에 다 마무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본인이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오게 되면
더 여실히 느낄 겁니다.
그만큼 전공 공부의 양과 수준이 많고 깊지가
않다는 거예요.
1번과 연결해서,
본인이 아 이 전공은 그래도,
내가 ‘재미있게’ 공부해볼 수 있겠다
정도가 된다면(중요.),
전공 공부에 최선을 다해 공부하되,
거기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공부 및 활동을 통해서
본인을 찾아가는 길을 선택하세요.
3. 대학 가면 과 간의 점수 차이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제 얘기부터 할게요.
여러 가지 사연이 있긴 하지만,
저는 11학번 당시
외대에서 그래도 가장 밀어준다던
영어통번역학과를 갔습니다.
그것도 4년 입학 장학생으로 갔어요.
1학년 때 기억은 납니다.
어디 다른 과 선배 만나서
영어통번역학과라고 하면,
오 공부 잘했네,
했던 기억이.
그 후? 지금?
아무 의미 없어요.
대학 재학 시절에도,
제가 혹은 우리과 누구든지,
상대적으로 입결이 낮은
특수어과나 사범대 외대생들을
동아리나 팀플에서 만났다고 해서
‘아니 여긴... 나보다 수능 점수가
많이 낮은 분들이잖아!‘
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같은 ‘외대생’이에요.
같은 학식을 먹고
같이 축구 농구하고
같이 기타 치는 동아리 하고
벚꽃 피면 같이 경희대로 놀러가는.
특히 졸업한 이 시점에 더욱 더 그렇고,
우리 부모님 세대를 보세요.
그 쯤 되면, 그냥 저 ‘어디 대학’ 나왔습니다.
‘우리 아빠는 OO대’ 나오셨어,
인 거지,
무슨 뭐 과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지도 않아요.
부모님 세대 그 전공은 거의 이름도
다 바뀌었을 거고요.
저만 해도,
3학년 때인가
서울캠퍼스 영어통번역학과를
학교에서 없앤 기억이 나네요 ㅎㅎ
물론 EICC로 계승했습니다만,
영어통번역은 외대 내에서 그냥
독보적인 입결을 내던 곳이고,
이 위치 자체는 ‘LD’에 계승을 하고
과를 없앤 거죠.
그 때 우리과 학생들 데모를 얼마나 했던지...
특히 정말 연대 심리학과 정시로 붙고 온
친구 있었는데 얼마나 한탄을 하던지...
이 때 느꼈습니다.
아,
과라는 건
대학이 사리사욕에 따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거구나.
과 하나 만들고 없애기
어려운 거 아니구나.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연대 경영학과도,
스포츠레저학과도,
간호학과도,
신학과도,
(no offense)
그냥,
같은 연대생입니다.
소개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제 자존감, 자존심 때문에
소개할 때 제대로 하려면
혹 저자 소개에 쓰려면
굳이
외대 영어통번역과 4년 장학생
이렇게 길게 해야해요.
제가 그냥 고대 영교를 갔다면
그냥 고대 영교라고 쓰면 되겠죠.
4. 전반적으로 본인이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야죠.
더 높은 대학에 간 친구들과
상대적으로 낮은 대학에 간 친구들을
전반적으로 놓고 봤을 때
어떠한 재능이든지 간에
전자에 더 뛰어난 친구들 비율이
많을 거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머리, 성실성, 끈기, 노력, 집념
타이밍, 실행력, 정보력, 기민함, 영리함..
뭐든지 말이죠.
자 내가 우리 대학에서 가장 잘나가는
과에 갔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내가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일반적으로, 저러한 능력들이
나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있는 친구들이
많지는 않겠네요.
반대로 내가 우리 대학에서 가장 낮다고
여겨지는 과에 갔다고 생각합시다.
오,
내가 학교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나보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높은 과에 온 친구들이고
그만큼 나보다 배울 게 많은
친구들이겠네요.
아무리 대학연합동아리가 있다지만,
결국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할 때
같이 하는 건
같은 학교 친구들입니다.
자.. 대학은 영어교육과로 왔는데
대학에 왔으니 지성인으로서
경제 공부 좀 하고픈데
교내 학회 좀 들어볼까?
서울대 영어교육과라면,
그 중앙경제학회에,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의대(없을라나 이건 사실 몰겠음)
서울대 물리학과
서울대 기계공학과
등등이 같이 공부할 것이고,
고려대 영어교육과라면,
그 중앙경제학회에
고려대 경제학과, 고려대 경영학과,
고려대 의대(없을라나 이건 사실 몰겠음)
고려대 물리학과
고려대 화학공학과
(역시 no offense...!)
가 같이 공부할 거예요.
더 이상 말하지 않을게요.
자 3, 4학년이 되었어,
학교에서 취업 준비 스터디를 구해볼까?
역시 위와 같은 구성원.
후.. 아무리 생각해도 난 창업스타일이야.
대기업의 부속품, 노예가 되긴 싫다구!
요즘 블록체인이 대세이던데,
관련 기업을 창업하겠어.
근데 내가 서울대 영어영문이야.
창업 멤버를 구할 때
서울대 컴공, 서울대 경영, 서울대 디자인에서
같이 할 사람을 찾기가
타 대학 출신일 때 보다
훨씬
수월하다고요.
5. 경영, 경제여야 취업을 하는 게 아니다.
가장 큰 떡밥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연고인문을 안 가고 서강경영을 가는 이유는,
취업을 잘하기 위해서.
정말...?
취업 때문에 경영 경제를 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
a. 기업에서 하는 거 관련된 걸 배우니까
b. 기업에서 경영 경제를 많이 뽑으니까
여기서 a가 헛소리라는 건
취업을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상기한 2번과 관련해서도 그렇고
취업 준비하면서 이미 학부 때 공부한
경영학은 대부분, 써먹을 정도로 기억나는 건
있지도 않습니다.
또한 경영학은 ‘학문’이고,
실제 기업에서 배우는 건 ‘실무’입니다.
엄연히 달라요. 관련은 있겠지만.
또 기업 분야 및 규모에 따라
하는 일, 쓰는 용어도 천차만별이라
경영학에서 배우는 일반적인 공부가
써먹힐 일도 별로 없고요.
‘익숙한’ 정도랄까.
그저 각 기업마다 몇 주간 진행하는
‘신입사원 연수’ 기간 동안
누가 더 빨리 배우느냐.
그리고 본인 배치된 지사에서
또 처음 반년, 1년간 누가 더
빨리 배우느냐 하는 겁니다.
그러니 전공 관계 없이,
‘실무에 똘똘하면’ 최고.
b를 보자면
맞는 말이긴 합니다.
기업에서 채용할 때 아예
경영경제 직군을 따로 뽑기는 하니까요.
그렇지만,
그만큼 전국의 경영학과가 모두 지원한다는 건
아셔야 합니다.
파이가 클 뿐이지
경쟁률이 작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고요.
사실 기업은
여러분이 무슨 과 나왔는지
크게 관심 없어요.
관심 있는 거라곤
(문과 기준)
성실한가(기본적 학점)
똘똘한가(자소서, 면접에서 드러남)
-> 말귀를 한 번에 잘 이해하는가
잘 융화, 조화되는 사람인가(면접)
-> 말귀를 잘 듣고 행하는가
언어를 잘하는가(제발 영어 먼저, 그 담 제2)
정도가 핵심입니다.
이 정도를 충족하는 사람이면,
들어와서 일도 금방 배울 거고
좋은 성과를 낼 거거든요.
혹 지금 취준생이라면,
'내가 경영학과가 아니라 취업이 안되는 건가.'
'내가 경영학과였으면 취직이 됐을까.'
'상경계 유무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문제인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취업’이라는 걸 생각해보니,
저는 현재로선 ‘취업’에
별로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취업하느니, 꿈을 펼치지 못하고
소위 '망하면,'
그냥 동네에서
작은 영어교실과
작은 카페를 하나
운영하지,
라는 사람인데,
그래도 취업을 생각한다면
한 번쯤 일해보고 싶다는
기업은 있습니다.
구글.
구글에서 감사히 뽑아주면
한 번쯤 일해보고 싶다
하는 생각은 있어요.
요즘 들리는 얘기로는
구글도 너무 거대해져서
슬슬 부속품 느낌이 너무 강하다,
는 얘기도 많이 들리지만.
이 구글을 생각했을 때
이미 일하고 있는 한국인은
누가 있을까.
하고 제가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눈여겨 본 두 분이
구글코리아에서 일하고 있는
김태원씨.
구글 미국 본사에서 일하다가
구글코리아 전무(아니면 수정 바람)로 오신
미키김씨.
이렇게 두 분이었습니다.
두 분 전공이 뭔지
알고 있나요?
김태원씨는 고대 사회학과
미키킴씨는 연대 역사학과입니다.
김태원씨는 특히,
소위 ‘운인 거 같다’는 국내 취업시장에서
국내 대기업도 다수 붙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두 분의 책을 읽어보면 다 나오지만,
이러한 ‘문사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도
자기 능력이고, 이를 오히려 높이 쳐줍니다.
그만큼 인턴 및 공모전이 활발했다는 거니까.
두 분 다 당연히, 공모전이라든지 관련 인턴을
학부 때 성실히 하였고, 학점도 챙겼습니다.
두 분 다 영어를 잘하십니다.
미키킴씨는 미국에 살다온 걸로 알고있지만,
김태원씨는 순수 국내파고,
이 분의 '구글러가 보내는 편지(정확X)'
책을 보면 실제로
‘친구가 약속에 늦어도
나는 별로 아무렇지 않다.
영어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되니까,
시간이 안 아깝잖아‘
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비슷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류 통과 후 면접에서 물어보겠죠,
자네는
사회학과(역사학과)인데
여기 마케팅, 인사, 영업, 재무 등등..에
왜 지원했나?
여기서 역시 본인이 공부한 내용과
자신의 직무,
그리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연결시키는 것이
능력이겠죠.
사회학과를 예로 들면,
‘제가 ~~한 공모전을 했을 때
해당 주제에 관해 현재 사회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뭔지
마침 전공 공부에서 다루고 있었고,
이러한 부분을 조사하여 연구한 결과
이러한 니즈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경영학적인 시선보다는
사회학적인 시선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라는 비슷한 대답을 김태원씨가 했던 거 같고
저도 비슷하게 이렇게 할 거 같네요.
역사학과라고 다를 거 없겠죠.
오히려 국가의 흥망성쇠 그리고
기업의 흥망성쇠가 다르지 않다,
그러한 것들에 관해 많이 연구하였고
그 속에서 결국 ‘사람들’이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있지를
통찰하는 기회가 되었고
1,2,3차 산업 혁명이라는 과거를 보니
미래에는 이런 식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식견도 생겼다 등등...
말은 만들기 나름이고,
how to connect them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연결시키는 것이
대학 4년 간 해야 할 일이겠죠.
마무리하며,
세 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님이 취업, 고시, 창업, 작가, 강사,
교수, 변호사 뭐를 할 지는 아무도 모름
2. 문과 학부 공부는 깊이가 없기에,
그 외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야 함
3. 전공이 그래도 관심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것
이라는 전제 하에, 대학을 높이자
정도 됩니다.
역시 정답이라는 건 인생에 없고,
본인이 지금 현 시점에서 이미
정말 적어도 4년 후 졸업할 때까지
바뀌지 않을 자신이 있는
명확한 꿈이 있다면
그 직결되는 전공으로 쓰시면 됩니다
대학 상관 없이.
그게 아니라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좀 더 좋은 사람들과
자신의 꿈을 찾고
개발하고
실행하는
곳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부디 원서 안정 하나는 꼭 쓰시고
상향으로 쓴 게 촵촵 붙길 바라고
대학에서 젊음을 마음껏 누리시길.
모두 새해복많!
질문 있으면 댓글 줘요.
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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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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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낼 수시 발표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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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내년 계획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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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지 마요
혹 간다 하더라도 아직은 먼 얘기입니다 ㅎㅎㅎ
정독했었는데 ㅋㅋㅋ 재업 매우 기쁩니다
저랑 똑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작성한, 제 생각을 매우 설득력있는 문장으로 풀어쓴 글... 너무 소중함...ㅎㅎㅎㅎ
헿 논리적인 글을 잘 쓰진 못해서.. 고맙습니다
문과 학부 공부가 깊이가 없나요...?
있다고 하면 있고, 없다고 하면 없다고 답 드리겠습니다..!
핵심: 외대생은 벚꽃이 피면 경희대에 놀러 간다.
진짜 예쁨
세줄있어서 좋아요드립니다
역시 세줄 요약이 핵심
체교과 얘기하셨는데 체교과에서 생명쪽 복전하는 것은 열린 진로라기보다는 전공 잘못선택해서 바꾼 느낌아닐까요..
여전히 스포츠 의료 재활 쪽으로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바꾼 것이라 하더라도, 대학 선택은 좋은 것이었다 봅니다. 서울대 생명과학과를 복전하고 그 쪽 수업을 들을 수 있었으니까요.
정말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연고사범과 서성경영 두 가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 마음을 먹을 수 있었어요.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1.기업에 취직할 때 본전공한 학과를 복수전공한 학과보다 비중있게 볼까요?
2.보통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나온 학교가 sky라고 하면 과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 학교를 나왔다는 것에 주목하나요?
감사합니다!!
1. 저도 취업 원서를 써본 사람은 아니기에 정말 참고만 해주시고, '비중있게 본다'는 의미가 결국 이 사람은 무슨 전공이구나를 판별하는 것으로 본다면 네, 그럴 것 같습니다. 결국 상경계를 전공해서 얻는 이익은 '상경계 지원 가능'에 한 번 더 지원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기회가 더 있는 거죠. 본전공이든 복전을 하든 상경계 학위가 있으면 지원이 가능한 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 이후는 면접 싸움이겠지요.
2. 사바사지만.. 이렇게 오르비에 있는, 입결에 관심 많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대학교 1,2학년 때까지는 신경쓰는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 후에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결국 쟤는 '~학교야'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공, 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에 대한 입결 때문이 아니라 정말 관심입니다. 자신이 생소한 것에 대한. '식자경 가면 뭐 배워요?' '와 간호학과 남잔데 특이하시다!' 이런 거지 식자경은 무슨 듣보잡과야... 간호학과는 입결 낮은데... 이런 생각으로 물어보는 게 아닙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저번 외교관 후보생 질문글에 이어서 진짜 많은 도움 받고가는것같네요 연대 인문과 성대 글로벌경제 고민중이었는데 덕분에 그동안 고민하던 부분이 해결됬습니다 정말감사드려요!
성대 글경(제)도 지원과 여러면에서 참 멋진 곳이므로, 역시 신중히..!!
딱 제가 원하는 부분을 짚어주셔서요 상경계에 확고한 뜻이 잇기보다는 고시나 로스쿨쪽을 희망하기도 하고, 주변의 좋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제 진로를 찾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ㅎㅎㅎ 다시한번감사드려요!
완벽합니다 ㅎㅎ
글 정독했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진로관련해서 고민이많았는데 도움이 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문과에서 비상경을 선택한 이상.. 스스로 하기 나름이겠죠 과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과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능동적으로 찾아가보는게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정확히 이해하셨습니다 ㅎㅎ
션쌤 올해는 현강진행안하시나용??
내년(2019년) 2월 말 예상합니다.
안정이면 6칸 말쓸하시는 건가요..??
제가 칸수를 잘 몰라서 ㅎㅎ 80퍼 이상 붙을 정도의 확률 :)
아하 감사합니다
아 그럼요! 외대만이 유일한 곳이니까요 ㅎㅎ
션티~ 쪽지로 질문드렸어용
네 ㅎㅎ 곧 답변 드리겠습니다
선생님 혹시 경영 경제 등이 아닌 교육학과나 간호학과도 비슷하다고 보시나요?
뭐가 비슷한지 말씀이실까요...? 사실 간호학과는 그래도 과의 특수성이 조금 강한 것 같아, 더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해서라는 이유만으로 가기엔 신중해야 한다 생각하긴 합니다.
이번에 외대 수시로 합격한 학생이에요. 글 정말 인상깊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말씀하신 대로,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서 제가 가진 능력을 키우고 가치를 찾아가는 대학생활을 보내겠습니다!
열심히 하는 친구도, 멋진 친구도 많은 학교입니다. 이문동에서 멋지고 후회 없는 대학생활 보내세요 후배님 ㅎㅎ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공감합니다. 너무 좋은 글이에요. 혹 괜찮으시다면 이 글을 스크랩해둬도 될까요? 이런 글이 필요한 학생들을 볼 때마다 읽게 해주고 싶네요.ㅠㅠ
아 그럼요 피램님 ㅎㅎ 출간도 축하드립니다 :) !!
ㅜㅜ감사합니다!! 션쌤도 항상 화이팅입니다 :)
솔직하게 저는 외대를 고등학교 내내 꿈꿔왔던 사람이기도 하고, 아직도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서성한 이상의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영어대는 명문이라고 생각하구요. 아직까지도 학부 공부 내에서도 어학 전공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거의 독보적인 대학이라고 생각해요... 소수어과는 현실적으로 언어를 살릴 수 있게 하는 언어기반 커리큘럼, 메이저어과는 문학,문화/어학,번역 을 나누어서 입학 부터 전문성을 갖는 세부 전공을 할 수 있게 하는 커리큘럼을 가진 유일한 대학이니까요.
오르비 내에서는 중앙대,경희대>외대라고 가르는 경우가 많으며 상경>어문이라고 확실히 가르지만, 외대의 어학, 특히 소수어과의 포텐셜은 어마어마하다고 봅니다. 다른 과들도 수직상승 했기에 오히려 영어대가 많이 쇠락한 부분도 있다고 보구요.
션쌤 말씀대로 본인이 무슨 진로를 원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학부공부가 도움이 될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코트라를 준비하는 학생한테 과연 입결이 높은 중앙대 경영학과가 더 좋을지, 외대 국제통상학과가 좋을지 묻는다면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왜냐면 CPA와 고시쪽에 좋은 인프라가 있는 중앙대도 좋지만, 제2외국어 복수전공을 함과 동시에 실질적으로 코트라 입사에 필요한 공부를 학부과정에서 할 수 있는게 외대니까요.
문과 상위권 학생들의 끝없는 논란인 연인문vs서성상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공부에 생각이 있거나 학부과정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고시류 혹은 로스쿨을 생각한다면 전자, 상경을 전공했을 때 지원의 폭이 넓어지는 금융계나 사기업 취업을 생각하면 후자가 되겠지요.
저는 제가 원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일순위기에 사범대를 가려고 계속 노력하는 것 처럼,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강점을 둔 학교/학과를 선택하는게 베스트라고 봅니다.
맞습니다. 어학 쪽으론 외대가 정말 나무랄 게 없지요 ㅎㅎ. 말씀하신대로 '내가 원하는 것'을 먼저 자~알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 쓰는 것이, 정답입니다!
설대 사범 면접은 어뜩하나요? 정시파라 준비 한번도 안했는데
오르비에 우리 졸라님 인강도 전반적인 도움이 될 것 같고, 해당 과에 대한 예상질문을 여러가지 적어보고 조리있게 답변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큰 무리는 없지 않을지 ㅎㅎ 요즘 비중을 잘은 모릅니다만 면접이 critical하진 않을 겁니다.
1지망 연대인데 그냥 설대 배우고싶은거 질러볼까요..?
원서 공부를 하지 않다보니 제가 요즘 1도 모르네요 ㅋㅋ 군이 겹치나요?? 안 겹치면 당연히 우선 둘 다 붙고 고민하셔도 되고, 겹친다면... 이건 정말 신중히.
안겹치지만 제가 수학을 못보고 국어를 굉장히 잘봐서 설대식 반영비가 불리해 설대는 거의 모든과가 소신입니다...뭘 쓰든 합격장담 못해서 질러보게요
네 그렇담 질러보고 되면 그 때 고민하는 게 가장 맘편해보입니다 ㅎㅎ
저는 수험생은 아닌데, 혹시 외대 메이저어문(영중일)에서 코트라 진출 하긴 어떤 편인가요?
외대생이시면 좋은 편(?)이라는 걸 아시지 않을까요? ㅎㅎ 잘은 모르지만 코트라 인턴을 해당 국가로 보내주는 대학들이 많진 않을 거 같은데.. 영어 잘하시고 해당 국가 언어도 하시고 코트라 인턴까지 다녀오시고 잘 준비하시면 가능성은 충분히 높은 것 같습니다!
아 상대적으로 외대가 유리한건 아는데 소수어과 친구들보다 유리한지가 고민이였습니다 ㅜ 카투사 가서 영어 레벨업해야겠네요
저 사실 방금까지 이거땜에 고민했어요
설사범vs 연대 행정....
방금까지 머리 깨질뻔했는데 어느정도 답을 찾고갑니다.
늘 그렇지만 고마우신분입니다
다행입니다 ㅎㅎ 이문동을 떠나.. 관악에서(일 것 같은데) 맘껏 품을 펼치시길!
저는 상위대학 성적맞춘학과와 하위대학 희망학과 중에 전자를 택했다가 생각보다 꿈에 대한 욕망이 강했는지 반수하긴 했는데.. 전자를 택했던 것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확실히 좋은 학교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배우는게 많은 것 같아요
+ 이 글을 올린 직후, 다니는 학원에서 언론사 기자를 준비하는 분을 만났습니다. 서울대 체교과 생이더라고요. 어떻게 준비하는지 물었습니다. 학교에서 논작 면접 스터디한다고 하네요. 어떤 친구들이랑 스터디하는지는 아시리라 믿습니다!
공대가서도 훗날 수의사할 수 있으면좋겠다 흑흑
내일 집사되는데 잘부탁드립...
공대에서 수의대는 에바인가요?? ㅠㅠ
반수말일까요..?
아뇨 학사편입이요...ㅠㅠ 반수는 하고싶어도 못할 것 같아요
수의사가 하고 싶고 또 학사편입의 길이 있다면... 전혀 에바일 것도 없고 당당히 도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성경제경영이 연고대 최하위학과를 넘지못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둘중고민하는 중이라서요ㅠㅠ
아니 넘지 못하는 그런 극단적인 게 아니라 ㅜ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꼭 나는 경영 공부할거야 혹은 상경계로 취직할거야 이런 게 아니라면 연고대가 나를 성장시키는 데 조금 더 좋은 환경일 수 있다는 겁니다!
선생님 , 이 글과는 무관하지만 항상 션티 게시글들을 보면서 저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게시글을 작성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서,하나 여쭤보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수기를 작성하고 있는데 일단 의식의 흐름을 따라서 작성을 해보니 제한 자수가 1000자,1000자 인데 두 항목 1700,2400자 정도가 나왔습니다.이제 퇴고를 할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지워나가는게 좋을지,,,,전반적 팁 간단히 들을 수 있다면 감사드리겠습니다~!마지막으로 수험생활은 끝났지만 샘게시물들로 많이 배워갈 수 있어서 감사드려요 ㅜㅜ샘 오랜 게시글에서 샘의 수기는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제 사회속으로 나가서도 존경하시는 샘처럼 노력하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
하하 고맙습니다.. 그치만 저도 발논으로 논술도 많이 떨어져봤고 그다지 일목요연한 글을 잘쓰는 편은 아닙니다 ㅎㅎ. 논술이나 자소서같은 글보다는 수필이나 소설 같은 감상적 글쓰기를 잘하고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 수기가 정말 자유로운 것인지 아니면 제출용인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유로운 본인 기록 및 커뮤니티에 올리는 수기면 중언부언하는 부분 정도를 빼면 될테고, 제출용이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후자의 경우 감상을 최대한 배제하고 담백하게 팩트만 서술하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쓸데없는 수식어구, ~같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종결도 다 빼고요. 이런 관점에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다시 한번 살펴보니 시를 써놨네요;;제출용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습니다~ 선생님 혹시 토플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나가면 좋을까요?
수능을 잘했다면 독해는 몇 번 풀어보고 어휘 보강하면 점수가 꽤 나올 겁니다. 그 외 듣기, 쓰기, 말하기는 자신 있는 것부터 하나씩 25 이상 만든다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ㅎㅎ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아직 저는 수능을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ㅎㅎ
고대 체교 준비생입니다. 체교에 대해 많은 안좋은 인식과 비관적인 말들이 많은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떠한 안 좋은 인식과 어떠한 비관적인 말일까요, 그리고 체교를 가서 얻으려는 것과 목적은 무엇일까요
글을 나눈 단위가 짧고 문체도 간결해서 읽기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도 내년에 28 되는데 사범대학 입학예정이네요 정말 사람인생 한치 앞도 모르는 것이고 내가 20살에 막 발을 디뎠을 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 안다고 생각했던 착각에 빠졌었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성인이 된 이후의 다양한 경험과 진취적인 자세가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히 대학 몇 급간 올리려고 이 귀한 시기의 몇년을 쓰는 것이 정말 엄청난 후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꼭 아셨으면 합니다...
마지막 문장에 정말 동의합니다 ㅎㅎ 이 글은 현재 원서를 쓰고 또 선택하는 입장을 위한 것임을..
이 글 대로라면 대학위주로 가돼 싫어하지는 않는 과 이면 되나요?? 이 글을 보고 관점이 바뀌네요... 야간대학 고민중입니다
요지는 그렇습니다. 다만 야간대학이라하면... 저도 잘 모르는 쪽이라 ㅠ
그냥 문과는 상경이든 인문이든 사회든 실용적인 측면에선 아무 차이없으니 그냥 맘에드는과 가고 외국어를 존나게 파야함. 영어를 존나잘하거나 중국어를 존나잘한다거나 이게 필드에선 훨씬 큰 무기임.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ㅎㅎ
좋은 글 읽고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제게 너무 와닿는 글 잘읽었습니다. 질문 하나 드릴게요. 서울대는 복전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인가요? 전과는 상당히 어렵다고 들었는데 복전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저도 학부를 다녀보진 않아서, 이건 오르비에 많이 있는 서울대 분들이 답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거 아주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전공에 대한 확신으로 남아있기로 결심했으니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영어 잘하는 개발자가 되어야지요
다만 문과 학부에서도 취업에 직결되는 학과(ex 초등교육과, 간호학과(문과도 지원 가능해서 넣음)) 같은 경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다 같은 연세대생 좋다 이거죠. 근데 간호학과 가서 일반적인 문과취업을 하겠다...?이건 여간 고통이 아닙니다. 이건 간판 밖의 문제 같네요.
정말 와닿네요 잘읽고가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지금 제 시기에 정말 큰 도움되는 글입니다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