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버전문 [846296] · MS 2018 · 쪽지

2019-01-05 12: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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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근한 설의 정시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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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을 너무 일찍한 나머지 면접이 8시 반 입실이 걸려버렸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9시 전에 일어나보네요 ㅎㅎ


엘베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려는데 ㅋㅋㅋㅋㅋ

의대생 두 분이 손 잡고(동동동대문을 열어라 그거)

어서오세요 이러려서 머쓱타드한채로 올라감 ㅎㅎ


가볍게 유의사항 듣고 영화를 틀어줬습니다

패딩턴2인데 곰이 귀엽더군요


면접 대기실로 이동한 다음에 안내문을 줍니다.

1제시문은 5분 동안 봤어요

'의학 계열 언급을 안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말하세요'

2제시문은 9분을 줍니다.

뚜렷한 개성 성취/만족감과 삶의 균형/사회의 조화(윤리의식 관한건데 정확한 명칭이..../실제 상황 해결능력/사회적 인정, 인망

5가지 미덕에 대해 추구하고자하는 우선순위를 매기고 연상되는 단어를 말하는거였어요


면접실 앞에서 2분 대기하다 들어갑니다. 교수님 두분이 계시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분은 친절 다른 분은 무뚝뚝 모드더군요 심지어 친절하신 분만 질문하심 ㅋㅋ


답변하고 추가 질문으로 18분 채웠네요. 정말 싫어하다가 좋아하게 된 주변 인물 및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람은? 가치관이 다른 사람인데 보편적인 사회적 인식에 어긋난 경험? 그런 경우는 본질적인 사람의 악함이 원인인가? 등등... 시사적인 지식보다는 그냥 본인의 가치관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 위주였어요. 걍 무난하게 답한 것 같네요 ㅎㅎ


이젠 진짜 더 이상 입시 관련 제가 할 일이 기다리는 것밖에 없네요.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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