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준 [449592] · MS 2013

2019-05-04 14: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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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 국어는 어려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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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국어 3~4등급인 친구가 있다고 해 보자 


혼자 문제를 풀었는데 되게 잘 돼 

엄청 잘 돼 


그럼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보통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왜냐하면

우리가 공부를 하다가 보통 잘 된다고 느끼는 경우는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틀 안의 생각을 했을 때가 많거든 


이미 잘 하거나 알고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차원에서 머물 때 


수월하다고 느끼고 실력이 올랐다고 생각하게 되지

그 자체는 문제가 아니야


중요한 것은

바로 다시 고통의 세계(?)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지


 


국어 공부는

생각의 한계를 다시 깨는 과정이야


전에 하던 생각보다 더 넓고 깊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공부를 하고 있어


따라서 제대로 공부하고 있다면 

고통은 필연적이야


문장 하나를 읽었는데 편안하다면 

내가 놓친 부분은 없는지

더 깊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생각하면서 


자꾸 생각의 한계에 부딪히려고 노력을 해야 해 

잘 된다고 멈추면 안 된다는 것이지 



특히 낮은 등급의 학생들은 꼭 기억하자 

상위권은 이미 충분한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낮은 등급의 학생들은 늘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어 



3~4등급의 학생이 국어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면

그건 3~4등급의 생각을 반복하는 것밖에 되지 않으니까



일분일초가 괴로워야 해 


너무 힘들 땐 형의 얼굴을 생각...읍..

미래에 받을 고통을 당겨서 쓰고 있다고 생각하자 


고통을 당기면 당길수록 내 미래는 아름다워지겠지 



오늘도 즐겁게(?) 고통스러워 보자


From. 영준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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