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알 수 없는 것...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22656986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남들이 모두 선망하는 편한 길보다 진짜 꿈을 찾아서 다시 시작하고 싶었어요. 그래야 행복하니까요."
의사 국가고시를 패스하고도 수의사가 되려고 다시 대학에 편입한 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해 고려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졸업한 이예나(27.여)씨는 올해 건국대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본과 1학년에 편입, 개교 최초로 '의사면허를 가진 수의사'에 도전하게 됐다.
이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대 후반의 나이에 수의사가 되겠다며 진로를 수정한 이유에 대해 요즘 젊은이다운 '쿨한' 대답을 내놨다.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한 길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단이라는 것이다.
대학 시절 이씨는 모범생이었다.
이화여대 생명과학과를 7학기 만에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 졸업했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 의사가 되기로 하고 의전원 입학시험 준비에 매진, 대학 졸업 이듬해 바로 합격했다. 입학하고 나서도 2∼3주마다 돌아오는 시험준비를 위해 눈을 뜬 시간에는 공부만 했다.
하지만 늘 마음 한구석이 편치 않았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딸로, 부모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남들이 모두 선망하는 의사가 되는 길에 들어섰지만 대학 새내기 시절부터 그려온 꿈은 '수의사'였기 때문이다.
그는 "본과 2학년 때부터 수의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굳히면서 '왜 지금 의대에서 원하지 않는 공부를 하고 있나'라는 회의감이 들었다"며 "의대 공부를 할수록 사람보다는 동물을 치료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해졌다"고 말했다.
결국 이씨는 자신의 꿈을 뒤늦게나마 실천하기로 나섰다. 본과 4년 과정을 모두 마치고 국가고시도 통과했지만 이어진 인턴·레지던트 과정은 밟지 않은 것이다. 대신 1년간 수의대 편입학 공부를 한 끝에 올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대여섯 살 어린 동기들과 다시 대학생활을 하게 된 소감을 묻자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게 돼 부담된다"면서도 "의대에서 공부한 지식이 수의학 공부에도 큰 범주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씨는 "이미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까지 졸업한 상황에서 또다시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것이 소모적이고 무모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행복을 찾으려 한다"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임상 진료 분야에서 뜻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ㅎㄷㄷ..... 고려대의대다니다 적성 안맞아서 건수로 편입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공부해볼라했는데 0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 내일부터 드릴 다시 달려야지..
-
내 동생 초6인데 얼굴이랑 행동보면 아직도 애기같음…
-
틀이 많구먼
-
저는 내신을 잘 챙겨서 수시로 의대 쓸 정도가 됐었지만 내신반영은 안 좋아합니다....
-
국영수 까지는 다 했는데 너무 힘들어져서 완급 조절좀 할게요.. 4월동안 쭉...
-
미친것들....
-
네
-
ㅇㄷ감
-
전 거의 못느껴봤는데..
-
걍 지실력 좋으면 걍 뽐낼수있는데 걍 예의지킨다고 지 좆밥인거처럼 말하는게 너무...
-
현장 질문 밖에 안됨?
-
집이 최고야
-
두 분 다 ㅈㄴ 순수하신 옯뉴비네... 한 분은 아이민이 130만대고.. 제가...
-
승무원분들 친절함때문에 특히 좋았는데 겨울에 일본에서 돌아올 때 친구랑 타서 그런지...
-
요즘 의사 파업 때문에 여론이 좋아지지 않는 와중에도, 약사가 민영화 하자는...
-
확통 기준 92점 나왔는데 1컷 얼마 보시나요? 사실 13번 빼곤 크게 어려웠던 건...
-
아아 「이것」말인가 21
스티커는 아즈사 나옴
-
ㅈㅁㅇㄱㄴㅇ
-
나름 생1 고정1 나온다고 생각했었는데 자분기 사람의 유전파트 문제가 진짜 너무...
-
걍 남들처럼 정자세로 앉고 공부하면 능형근 도려내고 싶은 만큼 아픈데.. 없노??ㅜㅜ
-
시즌2도 못 끝냈는데
-
수학 국어는 커리정했고 영어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작년 평가원 각각 12 수능 2...
-
계속 일반외과로 보이면 7ㅐ추...
-
댕신기
-
여러 부당함이 있는 전형에 갉아먹히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
‘정병호’와 함께…
-
이건 슬프거덩...
-
개찐따 같다는 소리를 들었다 내신반영을 논리적으로 반박하자 해서 죄송합니다....
-
83,,, 이게뭐노
-
대황칰의 1선발 2
7이닝 무실점 대 산 체 스
-
드디어시험끝낫다 0
개악질임
-
누가누가 잘찍나 31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로서 뇌의 다양한 작용에 기능한다. 도파민이 신경전달물질로...
-
며칠 전에 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대치동을 들렀다 갔는데 크리스피 도넛 위치가 바뀐...
-
시대북스에서 파는 수능수학해석법 입니다~
-
잇올 옆자리…… 1
내가 비정상인지 모르겠는데 책상아래로 다리 쳐뺀뒤에 하얀색양말로 탭댄스 추는거...
-
드릴5 수2 3일컷 했는데 드릴3,4나 드릴드는 5랑 난이도 차이 얼마나 나나?...
-
친구들과 재밌었던 추억이 생겼네 ㅎㅎ 전에는 자퇴 왜 말리는건지 이해가 안 됐는데...
-
새어나오는 소리도 많이 컸겠죠
-
저격)이 분 머임... 11
글 내용도 다 다르고 첨 보는 사람한테 다짜고짜 패드립이네....
-
해체해 그냥 3
유사프로야구단 진짜 욕이 안 나오는 날이 없어요 하아
-
오랜만에 친구만나서 11
술마시고 재밌게 놀았네요
-
1부 (시작~밤11시) 근황 토크 및 사회경제 이슈 토론 2부 (밤11시~새벽1시)...
-
다 털렸네요 오타쿠가 이렇게 많다고??
-
확통 질문 3
혹시 확률 단원에서는 중복조합이 안 쓰이나요? 확률단원에서 중복조합 쓴 것을 본 적이 없어서..
-
놀라운 퀴즈 27
서울대에서 같은 학과 정시에서 400점을 받은 A가 합격했으나 402점을 받은 B는...
-
확통 7
얘를 진짜 어떻게 해야될까 3모 공통 3틀인데 지금은 확률 3점에서도 숨이 막히네
-
니네 LPL2시드맞음?? ㅋㅋㅋㅋ
-
열품타 같이 하실분? feat. 평균 1~3등급 과탐러 12
https://link.yeolpumta.com/P3R5cGU9Z3JvdXBJbnZp...
-
ㅈㅇㄱ ㅊㄷ좀요 3
저에게 천덕주실 천사분
몇년 전에 봤던 기사네요
지금 뭐하고 계시는지 근황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