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 이상인 분들, 가족한테 재수or 반수하고싶다고 했을때 반응 어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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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반수생인데요, 그동안 대학다니면서 반수 계획해오다가 오늘 가족들한테 반수의지를 밝히게 됐어요.
모두가 반대하는데 제가 결심이 굳은 상태라 아무리 나무라고 말려도 듣지 않겠다고 느꼈는지 이젠 니가 다 알아서 하라네요. 허락인듯 허락아닌 허락같은 뉘앙스로요. 그러고 난 뒤에는 부모님이랑 엄청 어색해졌어요.. 저한테 말도 거의 안하시구요ㅠ 정말 죄송하면서도 제 목표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네요...ㅠㅠ
저처럼 부모님이 처음에 반대하신분들은 끝까지 반대하셨나요 아니면 나중에는 지지해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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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ㅠ 그게 큰거 같네요...
그거라면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실테니까요..
어차피 하실거잖아요 이러나 저러나 집에서 눈치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냥 일찍 나갔다 늦게 들어오세요 그래서 저도 나대지 않고 조용히 사는 중
ㅠㅠㅠ 전 조용히 집독재 중이라..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거의 하루 종일 같이 있게 될 엄마는 심하게 반대는 안하시네요ㅠ 진짜 나대지말고 네달간 조용히 살아야겠네요
ㅠㅠ 정말 남은 시간만이라도 열심히 해서 꼭 같이 입시판 탈출해요ㅠㅠㅠ 너무 지겹고 지치는 것 같아요
네 진짜 지겨우면서도 놓지 않게 되는게 입시네요... 어서 탈출하지 않으면 정신병 걸리겠어요.. 진짜 올해로 성공해서 끝냅시다 화이팅!!
처음엔 대노하셨는데 지금은 지지해주세요
삼수하시는건가요?? 저도 빨리 예전분위기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ㅠㅠ
네 응원해요ㅠㅠ 저는 고시원에서 공부하고있는데 8kg정도 살이빠진채로 6모보러 집가니깐 덕담 많이 해주시더라구요 밥잘챙겨먹어라 잠 많이자라 등등등
아아 부모님께서 떨어져지내면서 많이 걱정되셨나봐요ㅜㅜ 우리 올해는 입시판 꼭 탈출해요!! 저도 응원합니다!
닉넴처럼 삽시다 파이팅!!
어쩌다 옛날 생각나서 들어와봤더니 이런 글이 있군요. 한참 전의 일이긴 하지만...저 역시도 비슷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여러 가지 사항으로 마음에 부담이 가겠죠. 그래도 어쩌겠어요...내 선택에 따른 책임인데...
내가 고른 선택지로 인해 앞으로 당분간 짊어지고 가야할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무게감을 감내할 자신이 없다면 애초에 선지를 고르지 않는 편이 맞겠죠.내 주변 상황이 어떻든 내가 느끼는 게 어떻든...그런 것에 휘둘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목표를 두고 다른 걸 신경쓸만큼 우리가 마음에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변을 신경쓸만큼 여유가 있는 상황이나 형편도 아니었던 것 같네요.. 오랜 숙고끝에 선택한 길이니만큼 그길만을 보고 달려가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이런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