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1년만에 백분위 47 -> 96 상승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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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뻘글 주로 쓰는 롱로리키입니다.
이번에는 한 번 진지한 분위기로 글을 써봅니다.
제가 전에도 몇 번 글을 써서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18 수능에서 수학 원점수 72점 백분위 47이라는 성적을 받았습니다.
혐짤주의
결국 저는 논술도 전부 불합격하고 삼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7년 12월 25일부터 수능 공부를 다시 시작했었는데요.
이 때는 그냥 실력정석 수1 부터 수2까지 봤는데 이건 그냥 마음 다잡기 용이지 크게 도움 된 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월에 재종 학원을 들어가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죠.
이 때쯤 풀었던게 학원 자체 교재와 선생님이 주신 대성, 비상, 종로 등 사설 2130 모음 프린트였는데요.
이 중에서 프린트는 선생님이 해답지와 답을 주지 않아서 모두 일일이 풀어야 했습니다.
다음 수업을 들으려면 어떻게든 풀어내야 했기 때문에 저는 모든 문제를 '풀 수 있을 때 까지 고민'하면서 풀었습니다.
오래 걸리는 문제는 3시간 넘게도 고민을 했던 것 같네요.
이런 시행착오 끝에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수학 백분위 100이라는 점수도 받아봤었죠.
많은 2-3등급 친구들은 현우진 선생님의 뉴런과 같은 실전 개념 강의는 다 따라서 듣고도
킬러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선생님들이 미분적분 파트 가르치시는거 보면, 극대 극소, 변곡점, 미분 가능성 이런 당연한 말만 하시고
정작 이걸 어떻게 써먹어야 하는지 잘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어려운 문제들을 풀 수 있을 때 까지 고민하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니까
어느 순간 부터는 방향이 잡히기 시작하더라고요.
또한 이렇게 내가 킬러 문항을 풀어낸 경험이 자주 쌓이게 되니까 킬러에 대한 자신감도 상승하고
이로 인해 실모에서 킬러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이나 책에서 본 내용이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것을 단순히 보고 풀이를 이해만 해서는 절대로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본인이 직접 부딪쳐야 실력이 늘어요.
물론 수능이 50여일 앞둔 이시기에는 3시간씩 고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저도 이 때에는 15분 정도의 시간을 정해서 그때까지 치열하게 문제를 고민하고
15분이 지났을 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경우에는 계속 문제를 풀고
아예 접근조차 제대로 못 했을 때에만 해설을 보고 익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면 풀 수 있을 때까지 고민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튼 이러한 과정 끝에 저는 19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방법이 모두에게 맞는 방법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험에 미루어 보면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되어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도 한 번 참고하셔서 시도해보세요.
공부에 왕도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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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면서 뭔가 다 아다리가 딱딱 맞는 느낌이어서 ㅋㅋㅋ 그러고 17번 틀려서 96
그 타원문제인가 ㅋㅋ.. 저도 그거 계산 몇번이고 다시 했는데 ㅠ 그나저나 21번 맞춘거 갓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ㅠㅠ
혹시 비킬러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양치기 (수특 수완 드릴뉴런 수분감)는 충분히 한 것 같은데 사설 비킬러 탁탁 막혀요ㅠㅠㅠ
아 저는 문과입니다!
문제 풀때 막히면 어떻게 대처하세요?
실전에서는 3분정도 고민하다 나중에 다시 오고(평가원은 이렇게하면 거의 풀리긴해서...)
사설실모나 그냥 문제는 최대한 끄적이면서 고민해용....10분정도?? 그래도 안풀리는거는 다음에 보려고 하는데 안돼요,,,
실전에서는 잘 하고 계시고 그냥 문제는 수능이 얼마 안 남았으니 시간 재고 전력으로 풀려고 노력했다가 정한 시간 내에 아예 갈피도 못잡은 경우에만 해설 윗부분 잠깐 보고 실마리 찾아서 그 이후로 다시 풀어보고 하는 식으로 하고 나중에 다시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넹넹 너무 해설 무시하지는 말고 어느정도는 써야겠어여 답변감사합니당..!!!!
와 저때 72가 백분위 47이었구나 상상도 못했넨..
저빼고 다들 쉬웠나봐요 ㅠㅠ
넹
감사합니닷.. 얼마안남았지만 최대한 의식하면서 해야겠네요 ㅠㅠ
ㅎㅇㅌ
형님 수나 고정 1이긴한데 100점이 목표라소 실모 한개씩 풀고 분석하고 오답하는데만 6시간 7시간 걸리는데 괜찬겟져 물론 이틀 삼일 나눠서 흡니다 국어하자라 국어해야해요..ㅎ
설치심?ㄷㄷㄷ
이렇게 보니 요즘 시험이 진짜 합리적이구나
15수능 만큼 위로 쏠려있었나보네요.
물론 그때는 엄청 쉬웠었고
리키님때는 고인물이 ㅈㄴ 컸었나봄
15때 원점수 96맞고 백분위 92였는데 ㅋㅋㅋ
72점이 백분위 47이라는 것에 충격...
제가 예전에 수학 공부법 얘기할 때 전체 문제들 중에는 25% 정도가 풀기 버겁고 결국 틀리는 문제집이 수준에 맞는 문제집이다 + 모르는 문제도 15분은 이리저리 고민해 보다가 그래도 실마리가 안 보이면 그때는 해설을 보는 게 제일 효율적이다 + 무게를 들고 근육이 아파야 운동이 되듯이 공부도 뇌로 하는 운동이라서 계속 적당한 무게로 힘들게 운동을 해줘야 발전이 있다 같은 얘기를 많이했는데 그 말들과 취지가 비슷한 글을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 반갑네요.
오오 라끄리님께서 ㄷㄷㄷ 영광입니다.
갓끄리....
제가 현역이고 미적쎈 한두번 푼 정돈데 미적현강으로 푸는 과제가 대부분 킬러들로 돼있어서 시간이 엄청 걸리고 고민해도 방향을 못잡는 경우가 많은데요ㅠㅜ 지금은 그냥 계속 붙들고있는게 맞을까요?
근데 그걸 고민하는게 푸는 방법도 모르는데 시간만 낭비하는거같아서요ㅜㅜ
저도 기출은 저렇게 보는 습관들 들일려고 노력했는데 사설 2130은 저렇게 진지하게 못보겠더라구요
역시 될 사람은 다른가봅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어요."
제가 핵심이라고 보는 부분.
ㄹㅇ 왕도는 없습니다.
어떤 길을 걷는냐, 다른 길을 찾는다고 주저하느냐
이것만 있을 뿐.
인강은 따로 안들으셨나요??
듣긴 들었는데 작년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지2도 엄청 오르셨네요.
도움많이될거같아요
감사합니다
혹시 19수능 원점수랑 그당시 지원가능대학좀 알수있을까요?
83 92 95 50 48 연고 의치빼고 프패 서울대 중하위 조선의 단치 가능 했던걸로 압니다.
양치기도 도움된다고 생각 하시나요?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지 않고 양 채우는데에 급급한 양치기는 지양해야겠죠?
밤새도록 돌아가는...
3시간...은 전 못하겠는데 몇분 고민해보다가 실마리조차 안잡히면 해설 본다는 점에서 너무 공감되네요 ㅋㅋㅋ 혼자 노력하는거도 중요하지만, 안되는건 안된다는걸 인정하는 자세도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오빠 멋있어요
수시 학종은 준비안하셨나요 따로?
내신 3.5인데...
형 지2는 어케 올렸어? 비법좀
개념 열심히 봤음. 오르비 전자책에 2018수능 만점자 노트 추천
12월부터 2월까지 개념을 한번 더 보셨나요?
간접 연계 살짝 봤죠
내가 고1때부터 이렇게 오랫동안 수학 문제 고민 하는 공부 했는데 전 효과 못봤음... 1~2 왔다갔다함. 고민하는게 좋은것은 맞는데 본질은 문제에서 교훈을 잘빨아먹는게 중요한듯
저때는 72점이 47이라니.. 저때 1컷이 궁금하네요. 저렇게 다들 잘했었던건가
저때도 1컷 92였던거같은데 ... 92 88 84 였던거로 기억해요
ㄷㄷㄷ...
추천박고 갑니다.
어떻게 72가 47이냐 ㅅㅂ ㅋㅋㅋ
그와중에 지2 대단하시네요... 대치동 단과 누구들으셨어요??? 인강 oz 들으셨어요??
단치에서 무휴학 하시는거에요??ㄷㄷ
가형인데 비킬러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ㅜㅜ
킬러는 포기하고 28문제 맞추기를 목표로 하는데 혹시 비킬러 준킬러 대비에 마땅한 책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 ㅜㅜ 올해 6평 81 9평 85로 2등급 턱걸이에요 ㅜㅜㅜ
형 2주 동안 고민하고 20180621 품 ㅠㅠ
수가 5에서 1은 ㄹㅇ 인간승리 아닙니까 대단하세요
와 16224 저랑 아예 똑같아요 ㄷㄷ 저도 현역때 16224 맞고 올해 6평에 11122 나와서 너무 행복했는데 9평때 와장창 틀려서 4등급나왔습니다,,, 남들이 수학점서 그렇게 쉽게 안오른다고 그거 너 성적 아니라하고 9평보고 그런갑다,,했는데 이글보고 그 1등급 진짜 제 성적으로 만들겠다는 다짐 다시 하고갑니다!!
ㄷㄷㄷ ㅎㅇㅌ
뭐야
형님 이런 좋은 글도 쓰셨네;;
맨날 뻘글만 쓰시는줄 알았는데
연세대치대셨구나ㄷㄷ
롱로리키! 롱로리키! 롱로리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