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인™ [180702] · MS 2007 · 쪽지

2012-02-27 13:59:08
조회수 644

어떻게 해야 할까요?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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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에 힘든 일이 있어요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고민이 있어요
부모님 포함해서 아무도 모르는 일이에요
(돈 문제 관련인데 그 동안 제가 너무 시달려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은 거의 해결이 된 상태고요)

그냥 개인적으로 삭히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요
어째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가 조여오네요
밤에 잠은 몇 달때 못 자고요 밥도 몇 숟갈 못먹어요

저한텐 이런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뭔가 가슴이 꽉 막히는게 정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정말 이러다 사람 죽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어요

제 마음같아서는 절에 가서 1년 정도 쉬면서 마음도 다스리고싶고 이런저런 감정도 정리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절대 반대하시네요

제가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 솔직히 잠수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네요

개인적 생각으로는 이런 일도 못 헤쳐나가면 어떻게 사는가도 싶어요

겨울방학때 공부하라는 부모님 말씀 뿌리치고 사정해가면서 쉬었는데 더 이상 말씀드리기도 너무 힘들고요

병원에서는 치료 받으면서 쉬라고 하시는데 참...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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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땡보 · 27288 · 12/02/27 14:16 · MS 2003

    님이 말을 안하니 부모님도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없고 그렇다고 부모 마음이란게 님이 하고싶다는대로 마냥 놔둘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답이 없네요... 어떤 고민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푸는건 쉽지 않을겁니다. 결국은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풀어야 할진대...안타깝네요...

  • 소프s · 391016 · 12/02/27 19:41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oric · 340707 · 12/02/27 21:09

    단순히 얘기를 들어줄 친구나 지인을 만나보는건 어떨까요? 꼭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보는게 아니어도 고민이 있을때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누군가가 들어주는것 자체도 꽤나 마음에 안정을 가져올때가 있던데..
    근데 정말 남에게 얘기끄내는것 자체도 힘들정도다 싶으시면 심리치료같은거 받아보시는게 어떨지ㅠㅠ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