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3-24 0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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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주장과 쟁점 - 3편 16 수능 B형 도덕적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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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토막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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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편 - 16년 9평 B형 사색적 삶, 08년 9평 총체적 인식 https://orbi.kr/00028310551

 4편 - 18년 9평 양자 컴퓨터 https://orbi.kr/00028619406

 5편 - 15년 수능 B형 신채호 https://orbi.kr/0002870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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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편 - 13년 9평 B형 각운동량 보존 https://orbi.kr/00028727920

 8편 - 17년 6평 인공신경망 https://orbi.kr/00028754733






수국과학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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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과학 1편 - 17년 수능 보험지문 https://orbi.kr/0002490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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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편 - 2011 9형 한계비용 https://orbi.kr/00027569221

 14편 - 2017 6평 유비추론 https://orbi.kr/000278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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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초장문)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1편 - 여러분의 슬픈 자화상 https://orbi.kr/0002805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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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본론

 1) 주장과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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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 2014 6평 A형 냉전의 기원 https://orbi.kr/00028727301




 2) 목적과 방식




 3) 문제와 해결

  1편 2011 수능 자산의 개혁 https://orbi.kr/00028748253

  2편 2013 수능 A형 분광분석 https://orbi.kr/00028765766

  3편 2015 6평 B형 광고규제 https://orbi.kr/00028773354




 4) 현상과 원리

  1편 2016 9평 A형 산패 https://orbi.kr/00028779668







수국과학 팁, 고찰

 쉬는편 - 문제풀이의 가성비 https://orbi.kr/0002496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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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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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보스) 법학 지문 특강 - 4편 19 6평 사법 우선적용 https://orbi.kr/00028601079











 주장과 쟁점의 의미구조에서는, 쟁점을 파악함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쟁점은 일종의 '기준'이 되거든요. 어느 것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구분하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기준을 애매하게 잡는 순간 오른쪽과 왼쪽을 아무리 열심히 나누려고 노력해도 결국에는 기준이 맞지 않아서 전부 틀려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쟁점은 곧 어떠한 것을 가지고 둘이 싸우는가? 입니다. 우리는 여지껏 이러한 지문에서 쟁점을 너무나 등한시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쟁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야 말로 이러한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기본 근간입니다. 이것만 제대로 해낸다면 정답에 더 빠르게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열심히 주장과 쟁점을 파악하며 읽어보겠습니다.










 이 문단에서는 앞으로 나올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도덕적 평가가 운에 따라 달라지면 안되! 왜냐하면 그건 불공평해!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드디어 싸우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운에 따라 도덕적 평가가 달라지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쪽과, 여기에는 운에 따라 도덕적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쟁점은 무엇입니까? 운에 따라 도덕적 평가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냐, 없냐가 구분점입니다. 이 구분점을 여러분은 정확하게 인지를 하고 계셔야합니다. 아까 이런 말도 있었죠, 운에 따라 도덕적 평가가 달라지면 불공평하다는 말요. 그럼 여기 2번째 문단의 사람들은 불공평을 부정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미 운에 따라 도덕적 평가가 달라지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 이 지문의 기본 전제이고 모든 학자들이 합의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한 쪽은 이런 불공평한 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다른 한쪽은 이런 운에 의해서 도덕적 평가가 달라지는 불공평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주위 환경이 어떨지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운에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주위 환경에 따라 성품이 다르게 발현된다면, 결국 통제할 수 없는 요인 때문에 도덕적 평가가 갈리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도덕적 운을 인정하는 학자들은 도덕적 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죠. 1문단의 철학자들은 도덕적 운이 발생하지 못한다라고 말했고요. 쟁점을 계속 염두에 두어가며 지문을 읽어야합니다.












 도덕적 운의 존재한다고 계속 말하다가 이 문단에서는 다시 반전이 됩니다. 도덕적 운을 인정해버리면 문제가 발생한데요. 그럼 다음 문단은 당연히 이 해결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문단에서는 그동안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던 철학자들의 머리를 부수는 문단입니다. 모든 도덕적 운들을 완전히 부정해버립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어느 한 쪽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 듭니까? 도덕적 운이 존재하지 않는다(1문단)와 도덕적 운이 존재한다(2~3문단)가 치열하게 싸웠는데요, 마지막에는 도덕적 운의 존재를 완전히 부정하면서 끝냈습니다. 결국 도덕적 운이 존재하지 않는다 측의 승리인 것입니다.




 2가지가 나오면 뭐라고 했습니까?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것, 덜 중요한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말씀드려왔죠. 그럼 여기서는 도덕적 운을 부정하는 쪽이 더 중요해보입니다.




 바로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문제에서 3개의 선지가 '모두'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 문제는 앞서 지문에서 '쟁점'을 제대로 읽었느냐를 묻고 있는 질문입니다.




 쟁점은 공통적입니다. 어느 한 사안에 대해서 다른 말을 주장으로 하는 것이죠. 그럼 그 사람들이 주장을 하면 모든 것을 다 서로 부정할 때도 있고, 거의 다 비슷한데 결정적으로 한가지만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겠죠.




 그래서 5번 선지를 봅시다. 그러면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면 평가를 불공평하게 만든다. 맞는 말이죠?




 만약 여기에 '도덕적 운은 존재하지 않는다'나 '도덕적 운은 존재해'라고 쓰여있었다면, 틀린 말이 되었겠죠. 근데 앞에서 우리가 주장과 쟁점을 찾으면서 철학자들은 공통적으로 운에 의해 도덕평가가 바뀌는 것을 불공평하다고 말했습니다. 기본 전제와도 같죠.




 그래서 5번 선지가 맞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주장과 쟁점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만 바로 쉽게 풀 수 있는 좋은 문제였습니다.
















 쉬운 말바꾸기 문제였습니다. 그럼 ㄴ과 ㄷ을 보세요. ㄴ에서는 어쩔 수 없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네요.




 ㄷ도 모르는 아이가 모르고 찢어버렸답니다. 무지네요. 자신의 의지가 아닙니다. 모르고 싶어서 몰랐던게 아니라 그냥 모르는거니까




 그래서 답은 바로 1번이 됩니다. 나머지는 자기 의지나 신념에 따라 행동했으니, 도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동그라미 친 부분의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운의 존재를 인정하는 철학자, 인정 안하는 철학자가 나옵니다. 그럼 봅시다, 아까 분명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었죠? 그래서 이 철학자를 주어로 한 1번과 4번부터 쳐다보는 겁니다.




 그럼 1번이 곧장 쉽게 답으로 떨어집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물론 제가 전부 기억이 안나서 다시 올라가보니, 마지막 문단에서는 덜 부각된다는 설명을 하고 있었군요. 그걸 찾아보니 확실히 1번 선지는 맞는 말입니다.




 4번은 개소리를 하고 있군요. 도덕적 운의 존재를 인정하는 철학자가 할법한 이야기나 하고 있으니, 아예 주어와 일관성이 없어서 틀린 선지입니다.









 쟁점을 정말 잘 챙기셔야합니다. 쟁점을 안챙겼다면 누가 누구고, 대체 어느 차이가 있는지, 혹은 둘이 공통점이 있긴 한지 하나도 파악을 못합니다. 쟁점을 정확히 알아야지만 이 지문을 읽고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rare-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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