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elus [396120] · MS 2011 · 쪽지

2012-05-16 13:08:53
조회수 985

언어영역 퀴즈(1)-부제: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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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영역 일일퀴즈 1-2012 언어논리 문제 11번.hwp

이거 참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 지를 모르겠네요. 안녕하세요, Excelus입니다.
바로 2월 말에 언어영역 학습개론서랍시고 시덥잖은 글 하나 툭 던져놓고 매일 문제 하나씩 올린다고 해놓고 튀어버린 녀석 맞습니다. 일단은 제 말을 믿고 기대했던 분들께...미안합니다. 막상 해보니 엄청 일에 많이 치여 살아서, 이렇게 시간이 안 날 줄은 몰랐습니다. 개인 과제에 치여 산 것이라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보도록 하겠는데, 제가 신청한 교양수업들이 하나같이 괴랄 맞은 거라서, 거의 초죽음되다시피 살았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신청한 수업 세 개 중에서 한 개가 고려대 내에서 기피하는 걸로 매년 best 5위 안에 꾸준히 들어가는 과목이었습니다.(혹시라도 고려대 오시는 분들, 인간과 식량이라는 과목 듣지 마세요. 듣는 순간 멘탈붕괴를 넘어서 자의식이 희미해 집니다. 식품파트에서 식품,가공식품,의약품을 구분하질 않나 갑자기 글루코겐에 올리고당의 분자구조가 나오고. 이번에는 식량파트로 가니까 벼나 밀의 품종 외우고 거기에 학명까지 외우는 중입니다. ㅅㅂ) 거기에 다른 과목은 3개월 정도 진행하는 장기 팀플...제가 조장인지라 팀플에서 빠지면 팀플을 망치고 그에 따라 다른 분들께 극심한 피해를 주기에 어쩔수 없이 그쪽에 버닝 했습니다. 이제 거의 마무리 되가는 중이라서 이렇게 글을 질러 봅니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언어영역 문제를 올릴지, 아니면 PSAT의 언어논리를 올릴지 계속해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시기가 5월인지라 슬슬 학생들이 약한 강도의 슬럼프에 빠져드는 시기라서 `어려운 문제 좀 풀고, 멘붕 좀 일으켜서 정신차리고 공부나 파라!!`라는 의도에서 PSAT문제를 던져놓고 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PSAT를 던져놓고 갈 생각입니다. 주기는 장담 못 합니다. 제가 시간이 불규칙해서 매일 올라올수도, 아니면 한동안 안 올라올수도 있습니다. 그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6월 말에 방학이 시작되면 매일 올릴수 있습니다.

이번에 올리는 문제는 2012년, 즉 올해 2월달에 치러졌던 5급 공개경쟁 채용(일명 행정고시) 1차시험의 언어논리 11번 문제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수능이랑 형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올리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영역 간의 경계를 허물어라.-수험생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야가 참 좁습니다. 영역 별로 얼마든지 연계시켜서 사고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질 못합니다. 언어영역-수리영역,언어영역-사회탐구 영역,언어영역-외국어영역 등 이런 식으로 타 영역의 관점을 끌어다 연계시키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 합니다. 제발 통합적인 사고를 하면서 공부하세요. 따로 놀지 맙시다.

2.이미지적으로 사고해라-이건 언어영역 학습개론서에도 휘갈겼던 말입니다. 텍스트를 텍스트로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시키면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따라서 읽고도 머리 속에 글의 내용이 잘 남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든 제 풀이 방식처럼 이미지적으로 풀려고 노력을 하세요.

이상이었습니다. 조만간 6월 평가원이네요. 신경쓰지 말고 걍 열심히 보기나 합시다. 6월 평가원 치면, 1~50까지 평가원 언어영역 해설이나 올리렵니다.

ps)바로 옆에 12번 문제가 있을텐데, 이거 현상금 띄웁니다. 올해 쳤던 문제는 거의 다 분석이 끝나가는데 유독 이 문제를 포함한 세 문제를 해결 못하겠네요. 특히 12번은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사고과정 자체를 세우지 못하겠습니다. 저말고도 전국에 계신 무수히 많은 언어 고수님들께 부탁드립니다. 만약에 서울에 사는 분이시면, 고마워서라도 밥 사드리고 싶어요 ㅠㅠ. 지방에 사시는 분이면...논술치러 올라오실텐데 그때라도 밥으로 사드리고 싶네요. 이 녀석 때문에 다른 일이 손에 잘 안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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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rt Minor · 351103 · 12/05/16 14:06

    12번에 4번 맞나요? 맞으면 설명가능할거같은데 피셋멘붕ㅋㅋ

  • Excelus · 396120 · 12/05/16 21:20 · MS 2011

    아쉽게도 땡~ 입니다. 저도 4번하고 훅~ 가버렸어요.

  • plaze · 339453 · 12/05/16 19:20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plaze · 339453 · 12/05/16 19:23 · MS 2010

    12번 5번 인가요??
    ㄷ 을 보면 조건이 두개가 나오는데
    조건1: 강과장에게 책임이 있다. 조건2: RE-201이 사고와 관련되어있다. 이죠
    근데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할시 사고는 S구역에서만! 일어나야한다고 제시되어 있죠
    그리고 ㄹ은 s구역뿐만아니라 T와U구역에도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하죠 따라서 ㄹ에 의하면 ㄷ에 제시된 두가지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것이죠
    그런데 ㅁ을고쳐서 남박사가 책임이 없다면 ㄱ에따라서 강과장이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됩니다. 이는 조건1을 만족시켰다는 거죠
    조건1을 만족시킴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S구역 외에서도 발생했다는 말은 결국 조건2(RE-201이 사고와 관련되어있다.)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말이죠. 즉, RE-201은 사고와 관련이 없다는 [A] 진술은 맞는 말이 됩니다. 힘드네요

  • Excelus · 396120 · 12/05/16 21:18 · MS 2011

    오...맞추셨다. 역시 오르비에는 굇수들 많네요 @_@ 처음 이 문제를 접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보면 멍~ 때리는데 이걸 맞추시다니 존경스럽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해설도 굉장히 쉽네요. ㅠ.ㅠ 내공이 범상치 않네요.

  • plaze · 339453 · 12/05/16 22:44 · MS 2010

    ㅋㅋㅋ 현상금은 어케 되는거죠??? 언어괴수 아님저 앞으로도 시간되시면 이런거 올려주면 감사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