훕연권 [334475] · MS 2010 · 쪽지

2012-07-22 12:37:05
조회수 2,470

점심먹다가 빡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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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좀전에 이른 점심을 먹었었죠.,


조촐하게 삼각김밥과 컵느님을 준비했죠.

삼김을 전자렌지에 따땃하게 데웠고

맛있게 한입 베어먹는데

어랏,,김이 헤어지기 싫다고 안뜯어지는거임,,

그래서 더 득달같이 앞이빨로 베어내려고 했지만 이빨 상태가 안습인지라 잘 안잘라지더군요.

밥풀 막 떨어지고,,,

그래도 결국 뜯어냈습니다.

해낸검미다

그렇게 힘겹게 한입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입을 먹는데 또 잘 안뜯어지는겁니다.

이때부터 슬슬 스팀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ㅅ....ㅂ.....아 정말 세상엔 이 김쪼가리 하나도 내 뜻대로 안되는구나...]

혼자 빡쳐하고 있었는데 기어이 그게 시작됐습니다.

피냄새를 맡으면 모여드는 하이에나처럼 어디서 냄새를 맡았는지 손놈러쉬가 시작됩니다.

아..내 삼김은 식어가고 라면은 뿔어갑니다..

어떤 변태 손놈은 천원짜리를 이십개 해달라고 합니다.

걍 오천원짜리 4개하면 안됨? 하려다가 고갱님이왕입니다 라는 착한 사장님이 떠올라서 참았습니다.

여튼 그렇게 손놈들을 다 퇴치하고 다시 남은 삼김을 뜯기 시작했는데 또 안떨어져서 걍 통째로 입에 넣었습니다.

우걱우걱 

이상 알바생의 점심식사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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