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하는 밤 [406820] · MS 2012 · 쪽지

2012-09-02 02:12:44
조회수 1,340

언어. 지문 독해와 시간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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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까지 67일 남았네요.

기출문제집을 샀습니다. 15회에 있네요... 이틀에 한 회씩 풀면서

ebs 문학이랑 비문학 어려웠던 지문만 다시풀어볼 계획이에요.



ebs 풀다가 평가원 푸니까, 확실히 지문 구조도 그렇고 문제도 그렇고..

난이도가 조끔 올라가는 느낌이 있네요.



제가 언어를 처음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게 2학년때 언어의 기술 보면서였는데요.

웃긴건, 거기서 기술은 기억 별로 안나고 '독해력' 이 상승했어요.

예전에는 지문 읽고도 머릿속에 크게 남는게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한번 쭉 읽고나면 세부사항 같은 문제 풀 때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그런데 언기에 나오는것 처럼 일종의 낙서라고하죠.. 원인 결과 화살표로 표시하고

a는 b가 아니라 c 등 이런거를 지문에다가 표시하고 문제를 보니깐 시간이 조금 들어가는거에요.

제가 언기 본지 1년이 되도 이랬습니다... 항상 빠듯하거나 65분 넘어가거나..



그래서 낙서를 안하고, 정말 제 삘이 오는대로 해야할것 같다는것만 표시했습니다.

문단의 중심문장이 명확하다면 그걸 표시한다거나, 핵심단어, 의의, 가치 등

병렬적으로 슬래시 쳐서 한것도 있었구요.. 중심이 되는 원인과 결과, 통시적 구성 같은거..

시간 오래걸리지 않는 그런거요.. ebs 푸는데 시간도 확 줄고, 아 내 독해력이 상승했구나

이렇게만 공부하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평가원 문제 와보니깐 좀 다르네요...

문제 풀때 느낌이, ebs풀 때 만큼 확신이 안서요. 시간도 훨씬 더 걸리더군요.

시간 재보니깐 대략 한 65분쯤 걸리네요...



솔직히 지금 기출 다시풀어보면서 제 독해력에 신뢰가안가요.

문제풀때 단박에 이건 답이다 싶은게 없을때가 꽤 있거든요.

아시다시피 선지 2개 놓고 지문에서 근거찾는거 있잖아요. 그런거에서 시간이 많이 뺏기는 듯 싶어요. 근거 다 찾아놓고 추론에서 막힐 때도 있구요.




정말 언어를 풀때, 아 이건 확실히 답이야. 내가 지문근거 다 찾았어. 아니면 내 머릿속에 있어.

이런 수준이 된 상태로 수능 보고싶거든요...

시간과 독해력.. 지금 어떻게 공부해야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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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열단 · 376321 · 12/09/02 02:20 · MS 2011

    저는언어를그전까지는 감으로풀다가고삼와서 제대로 공부하는 케이스인데요. 지금 기출문제를 이틀에 한번 보시는 것보다는 제의견으로는 님이 판단하셔서 감이 떨어졌다고 판단하셨을때마다 푸는 건 어떨까요?이틀에 한회면 시간엄청많이걸리실텐데체력적으로도 엄청 힘드실겁니다. 언어에 비중많이 두실 시간 있으시면은 그렇게 하셔도 되는데 제의견으로는 이비에스만.

  • 소멸하는 밤 · 406820 · 12/09/02 02:24 · MS 2012

    이비에스 모두 보려다가 지겨울 뿐더러 혼자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더라구요..물론 제생각이라서 아직 잘 모르겠지만, EBS 다시 보면 제가 처음 보던 떄랑 다른게 없어요.. 예를들자면.. 문제엥 필요한 근거 찾는건 처음이랑 다를게 없어용 ㅜ

    그래도 문학은 조금씩이라도 시간내서 볼 생각인데..

    제가 지금 기출으르 보려는건 제 독해력에 신뢰가 안가서에요.. 이거를 기출풀면서 레알 그 실력을 올려놔야 하는데.. 그 실력 올려놓는 방법을 단순히 독해력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고려한 공부법이 궁금해서요..

  • 의열단 · 376321 · 12/09/02 02:31 · MS 2011

    시간은 독해력이 늘면 늘게 되겠죠 저같은 경우는 워낙 그저까지는 감에만 의존하다보니 잘나올때랑 안나올때랑 차이가 너무 심했어요.그리고 이비에스 계속 읽으시다보면은 어느순간독해력도 늘게되고시간도 줄어들게됩니다.제가 이상한게저는비문학을더여럽다고느끼는경운데요.문학이 더쉬워서문학은 어떤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려우시고 읽는데 얼마나걸리세요?.

  • 소멸하는 밤 · 406820 · 12/09/02 02:43 · MS 2012

    외적준거나 보기주어지고 거기에나오는 작품하고 비교하는 그런것이요 ㅎㅎ... 대부분 '추론' 해야하는 그런것이에요.
    저도 언기같은 책을 봤고 해서 지문과 보기/선지 대응을 못찾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다 찾아놓고 거기서 고민한다는거... 비문학도 가끔 이런게있거든요.
    시어/시구 의미도 선택지가 좀 헷갈리게 나오면 틀리고 그러더라구요... 대부분 2개놓고 한개틀리는 그런 거요 ㅜ

  • 의열단 · 376321 · 12/09/02 02:51 · MS 2011

    그거 보기 읽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언어는 자기 독해력에 맹신도 안되지만 어느정도 신뢰도는가지고 계셔야 되요. 65분쯤에 다푸신다고하셨는데 결코 느리게 푸시는 거 아닙니다.그런데 점수대가 어떻게 되시죠? 문과세요?이과세요?.저는 점수대가 너무 왔다갔다 해서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리기는 그렇네요.하지만 맹신과 일종의 신뢰는 다른겁니다.

  • 소멸하는 밤 · 406820 · 12/09/02 02:54 · MS 2012

    이과에용.. 점수는 원점수 80대 중후반 90대 초반 왔다갔다 해요..

    하루에 언어에 투자하는 시간은 1시간 정도구요.

  • 의열단 · 376321 · 12/09/02 02:58 · MS 2011

    이과시면수학과학에 비중더 두시는 게 건강에 좋으실것같은데요.농담이고요.저는 항상 틀리는 데서 틀려요 시간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ㅋㅋㅋ 저는문학이 더 쉽더라고요 이과는 공부량이정말엄청나던데.그래서 저는 문과와서 교차지원생각중입니다.

  • 소멸하는 밤 · 406820 · 12/09/03 00:28 · MS 2012

    문과보다는 이과가 언어에 부담은 좀 덜한거같아요 ㅋㅋ.. 저도 상위 2까지만 떴으면 좋겠슴니다..
    하지만 수학에 100% 자신감 있는게 아니라서 언어에 완전히 손놓을수도 없구요 ㅠ

  • 의대고고씽~ · 409873 · 12/09/02 08:37 · MS 2017

    제 경험상 ebs에 비중두시면안되고 기출에 비중을 두셔야합니다.
    지문은 ebs일지 몰라도 문제는 기출패턴 반복입니다.

  • 소멸하는 밤 · 406820 · 12/09/03 00:27 · MS 2012

    기출 패턴이라는 것이 문제유형 말씀하시는건가요?
    세부사항, 적용, 외적준거, 비판, 추론 등등 이런것요??

  • Desireforsnu · 403470 · 12/09/02 12:08 · MS 2012

    9평잘봐서 댓글달아주고싶다..ㅠ

  • 소멸하는 밤 · 406820 · 12/09/03 00:22 · MS 2012

    꼭 잘보시고 댓글달아주셔요 ㅋㅋ
    못보셔도 달아주셔요 ㅋㅋ

  • Heal · 411114 · 12/09/02 15:29 · MS 2012

    저도언기유저인데 1년동안언기봐오셧으면살력이대단히상승하셧을텐데..
    저는 겨울방학때부터 기출과언기 병행하면서 언기7회독들어섯어요 언기와기출분석을해온결과 언어문제풀때
    지문읽으면서 아 이것은 이것때문이다 그래서답이다 이러케확신을갓고 문제풀게됫어요 이건기출해온결과인듯
    Ebs는학교숙제로하긴햇는데 저의개인생각은 문학은괜찮지만 비문학은그닥..답이너무뻔하게잇어서그냥너무쉽다는생각밖에..;;
    웬만하면기출보세요 ebs는문학정도만보는게괜찮다고생각합니다

  • 소멸하는 밤 · 406820 · 12/09/03 00:25 · MS 2012

    제가 처음 언기를 봤을 때는 제가 언어 기초가 하나도 안잡힌 상태에서 봐서... 그전까지는 그냥 삘링으로 풀었죠. 독해도 전혀 안됬구요.
    언기뿐만 아니라 대부분 언어문제풀이서에서 말하는 가장 큰건 선지와 지문과의 '대응', 이걸 배운거죠 저는..
    언기 3번돌렸는데 이 이상은 뭘 더 얻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 이후로는 안봤슴다.. 어차피 문제푸는데는 '대응' 이 제일 중요한거고,
    필요할 때에는 이항정리 쓰고... 근데 꼭 저런식으로 이항정리 안해도 선지와 지문을 빠르게 찾는게 더 시간절약이 되는거 같아서 이항정리도 잘 안쓰구요...

    사실 결국 언기에서는 별 다른거 얻어간게 없는거 같슴다.. 언기를 통해 기출문제 훈련&해석연습 하면서 독해력이 늘은것이랄까요..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에 대한 그런 것이요.. 이게 언어의 왕도는 이거밖에 없는거같다고 느꼈슴다..

  • 소멸하는 밤 · 406820 · 12/09/03 00:26 · MS 2012

    그렇담 문제는 시간인데... 언기돌리면서 시간도 같이 해결이 되셨는지 몰겠네용..

    ebs 비문학은 문제는 기출이랑 비교도 안되게 너무 쉬웠고..
    간혹 지문중에 어렵게 나올만한 지문정도만 보려구요. 제가 '언어'랑 '사회' 테마에 약해서..

  • Heal · 411114 · 12/09/09 19:24 · MS 2012

    연기에서 대응과이항정리는3회독하면 더이상안봐도 적용이되지요
    근데 언기2에있는 전제 근거와판단 정합성유일성 비판과반론 등
    이론게정말꿀이예요 진짜이걸완벽하게하시면 문제푸는시간은정말줄어들거예요 그리고언기에서말했듯이 시간문제는 지문읽을때집중해서읽고 2번이상지문을안보니 시간절약도함께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