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사회 새로움 답안 한번 읽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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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시문 (가),(나),(다)는 새로움이 부상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역할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러나 다수가 새로움을 수용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인다.
먼저 제시문 (가)에서 다수는 새로움을 절대화하거나 보편화하지 않는다. (가)에서 새로움은 새로운 종교라 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종교는 그리스와 남유럽에서 실패하고 종파들만이 생겨났다. 이는 새로운 종교가 받아들여진 북유럽과 비교했을 때, 그리스인과 남유럽인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와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새로움을 절대화하고 보편화하는 다수는 천편일률적이고 저급할 뿐이다.
반면에 제시문 (나)와 (다)는 이와 다르다. (나),(다)에서 다수는 새로움을 절대화하고 보편화한다. (나)에서 새로움은 걸작이며 (다)에서 새로움은 명료한 해서틀과 편리한 기계이다. (나)에서 다수는 새로움을 존경하고 숭앙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에서 다수는 새로움을 고정적인 기반으로 이용하고 이전의 것들을 잊는다.
그러나 (나),(다) 또한 다수의 새로움 창안 여부에서 다른 견해를 나타낸다. (나)에서 다수는 새로움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다수가 만들어내는 것은 범작이나 졸작, 아류일 뿐이다. 그들은 걸작을 모방한 아류를 만들어내고 이를 전승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들은 걸작으로 일보 접근한다. 즉, 아류가 걸작으로 사람들을 안내하며 걸작과 걸작을 매개하는 것이다.
(다)는 다수가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견해이다. 사람들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그들은 새로움을 창안해내고 상상한다. 이 창안자들은 서로의 아이디어를 모방함으로써 연대를 형성한다. 이는 집단적인 성찰이라 할 수 있다. 다수에 의해 발견된 이 새로움은 문자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승된다.
한편 제시문 (가)와 (나)는 새로움이 개인에 의해 만들어지며 다수는 이를 거부하거나 수용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다)의 경우 새로움은 개인뿐만 아니라 다수에 의해서도 만들어지며 수용되어 기존의 것을 대체하거나 축적된다. 이러한 점 역시 세 제시문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2.
제시문 (라)에서 개별형 사이트는 개인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고, 집단형 사이트는 다수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공개 신곡은 새로움에 해당한다.
(그림1)의 경우 개별형 사이트의 다운로드 횟수가 많을 수록 곡의 질이 좋다할 수 있다. 개별형 사이트와 집단형 사이트의 다운로드 수는 대체로 비례하는데 곡10은 집단형 사이트의 분포가 다양하고 곡1은 5개의 사이트가 밀집되어 있다.
(그림2) 역시 개별형 사이트의 다운로드 순위가 상위권일 수록 질이 좋은 곡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도 개별형 사이트와 집단형 사이트의 순위는 대체로 비례한다. 특히 곡10과 곡1은 두 유형의 사이트에서 모두 최상위와 최하위이다.
이러한 실험결과는 제시문 (가)의 주장과 상반된다. (가)는 새로움을 절대화하거나 보편화하는 다수는 천편일률적이고 저급하다고 한다. 그러나 새로움을 절대화하고 보편화하는 다수는 천편일률적이고 저급하지 않다.
(그림1)과 (그림2)에서 곡1의 다운로드 수와 순위가 5개의 사이트에서 모두 낮고, 곡10의 다운로드 수와 순위가 5개의 사이트에서 모두 높기 때문에 다수는 새로움을 절대화하고 보편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이트별로 다운로드 수와 순위에서 편차가 존재한다는 것과 곡10에서 다운로드 수가 차이가 있다는 것은 다수가 새로움을 천편일률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음을 증명한다.
한편, 집단1과 집단3에서 곡8과 곡9의 다운로드 수와 순위가 역전되어 있다. 이런 예외들을 근거로 다수의 선택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다. 다수가 곡의 질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집단형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순위가 최상위와 최하위에서 뚜렷이 겹쳐지며, 특히 곡1의 다운로드 수가 5개의 사이트에서 10미만이라는 것은 다수의 선택이 저급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수는 저급한 곡을 정확히 구분해낸다. 이러한 다수는 결코 저급하다고 볼 수 없다. 요컨대 다수는 새로움을 절대화하고 보편화하지만, 다양성은 존재하며 새로움의 질 역시 분명히 구분 가능하다.
-----------------------------왜 저는 항상1000자가 안나올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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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국힘 책당인데 쌤 출마하시면 지지합니다
첨삭하여,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과 어디 쓰셨어요 ? 피하고 싶네요
사회학과요ㅋㅋ 그리고이답안은논술실록을참고한답안이라100%제실력아니예요ㅋㅋ 물론실제수험장에가서는이정도글써내야할텐데ㅠㅠ
님 서울대도 사회학 쓰셨어요??
아뇨 서울대는 철학과요ㅋㅋ 국영수사내신은괜찮은데합산이별로라ㅠㅠ
ㅋㅋ제시문의 내용을 일반화 해서 써야되요.. 종교.. 예술.. 이런거는 예시에 불과하기 떄문에 제시문에 써버리면 광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