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 모의고사 5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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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모의고사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한수 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유형과 문제 구성에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가도록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 OMR답안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해당 후기에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5회>
1. 화법과 작문
# 라디오 방송, 인터뷰+설명문, 주장하는 글 작문
라디오 방송 문항은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매번 당연히 풀어 넘기는 문제일지라도, 그 과정에서 비약은 없는지 점검하면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항상 실전처럼 풀고 있습니다. 다만 한두 문장 때문에 지나치게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는지 또한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가원 기출에서 익숙한 인터뷰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작문 문제입니다. 인터뷰에서 제시된 내용을 활용하여 글을 쓰라는 작문 과제에서 정확한 답을 고르는 연습은 언제나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유형이 자주 나와줘서 많은 연습이 되었습니다.
주장하는 글 작문 역시 큰 걸림돌은 없었습니다. 비판 유형에서 약한 분들은 9번 문제를 통해 비판 지점과 내용 찾기를 충분히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문법
#조사, 문장, 구성요소, 대명사
11번, 15번은 개념에서 문제로 적용하는 과정에 구멍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이 두 문제를 틀리면서 판단에 필요한 부분은 선지 전체라는 것과 정확한 개념이 없으면 시간이 많이 낭비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사와 대명사를 소재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이 부분이 약한 분들에게는 이번 회차의 문법 문제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2번 중세국어는 자체적으로 어렵지는 않았고, 중세국어 관련 조사, 어미, 의문문 등 다양한 내용을 묻는 선지가 포함되었습니다.
13, 14번 역시 평소 문법 개념과 실전 연습이 얼마나 잘 되어있느냐를 점검할 수 있는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선지를 읽으며 헷갈리지 않고 정오를 판단해야 시간을 아낄 수 있음을 다시금 느낀 문제들이었습니다.
3. 고전문학
#고전시가, 고전소설(6평 연계)
많은 강사분들이 강조하고 있는 만언사가 출제되었습니다. 기출에서도 등장한, 전형적인 시구의 의미를 묻는 문제가 있었고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연계작품인 만큼 나올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충분한 연계 학습이 되어야 시험장에서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틀렸다면 가지고 계신 연계작품 분석집의 현대어 풀이를 복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평에 나왔던 전우치전을 미리 볼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개념이나 상황을 문제는 없었고, 본문 내용의 일치를 얼마나 세심하게 파악했는지를 묻는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모 연습을 하면서 고전소설 만큼은 맨 마지막으로 미루는 것을 피해야겠다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4. 현대문학
#현대시+수필, 현대 소설
현대시 두 편과 수필 한 편이 묶여 5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보기>문제에서 묻는 이해한 내용에 대한 선지는 해당 부분의 감상만큼이나 작품 자체의 텍스트에 나온 내용일치 수준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선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능날 가장 위험한 함정이 있다면 이 내용일치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한 선지처럼 보여도 반드시 본문으로 돌아가 내용일치를 확인해야 함정에 빠지지 않음을 느낀 문제가 있어 좋았습니다.
현대소설의 <보기>문제 역시 무난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길이가 긴 선지에서 틀릴 수 있는 부분을 모두 체크해야 하는 연습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4문제 모두 기출 유형과 비슷한 수준과 형태였습니다. 실수 없이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독서
#인문(5), 기술(6), 법(4)
인문, 기술, 법 지문의 조합으로 실제 수능에서 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는 점에서 실전 감각으로서의 의미가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술 지문이 3/4페이지가 조금 넘고, 인문과 법 지문은 3/4페이지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라 특출나게 부담없는 정보량이기보다는 모든 지문이 제법 빡빡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인문 지문은 사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실제 내용은 정책과 관련된 내용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철학적 관점을 다루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정보의 밀도가 높아 시간 부담이 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선지 구성은 복잡하지 않고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기술 지문은 시간 부족으로 <보기> 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80분이 지나갔습니다. 문제 자체로 지나치게 어려운 수준은 아니지만 지문에 나온 대로의 간단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가 있어 시간관리에 있어 큰 분기점이 되는 세트라고 생각합니다. 계산에 앞서 공식을 정확히 확인하는 연습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고 그대로 다시 풀어봐도 될 만큼 독서 실력을 점검하기 좋은 세트라고 봅니다.
법 지문 역시 <보기> 문제가 두 개 포함되어 문항 수에 비해 시간 압박이 상당했습니다. 적당한 난도의 선지로만 구성되어있어 풀이 과정에서의 비약을 하기 어렵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실전에서 역시 비약이 해법이 될 수 없는 만큼, 법적 관계와 상황을 파악하는 연습에 아주 좋은 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소재는 점유와 소유에 연관된 것으로 수능 때 직접적인 연계로 다시 등장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비슷한 수준의 법 지문을 연습하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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