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3182057
안녕하세요 ^^
수능을 망치셨건 잘보셨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6년 전에 그리고 5년 전에 수능 이 두글자를 위해서
정말 모든 생활을 여기에 총집중시키고 모든 변수를 줄이고자 노력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세상이 이 수능점수로 바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대입을 겪어 보니 약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물론 학벌...중요합니다. 저는 중요하지 않다고는 못 말하겠습니다. 분명히 대학 꼬리표 하나로 엘리트구나 ~구나 라는 칭호가 따라다니는건
분명하니까요. 그런데 왜 명문대생들이 성공하는 비율이 높을까요?
저는 "절실함" 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은 정말 모든 힘을 다해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렸고 명문대는 그런 사람들
의 비율이 더 높거든요. 물론 그렇게 했음에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도 있겠죠. 그래서 오히려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닌
가 싶습니다.
오르비에서 치자면 입에도 못담을 경북대 여학생이 25살에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하기도 하는가 하면 영산대(속칭 지잡대) 서남대에서도 사법시험 합격자가 나오곤 합니다.
또한 서울대 출신 실업자(자발적 실업이 아닌)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가 하면 사업으로 수십 수백억을 거머쥐는 사람들을 보면 스카이대가 아닌 경우가 오히려 훨씬 많습니다.
대학을 잘 가면 조금 더 편하고 으쓱거릴 순 있겠지만 그것 만으로 성공하는 건 아니라 봅니다. 명문대생들의 절실함과 집중력, 노력 때문에
그들이 성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명문대에 진학하지 못하더라도 그 절실함과 노력, 성실함을 갖추고 있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얼마든지
그 알량한 수능 성적 몇점 따위 가볍게 뒤집을 기회를 잡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인생이란 건 절대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고 또 누구에게나 뒤집을 기회가 있기 때문에 더 인생사는 맛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지금 이시간이 앞으로 인생에서 은퇴하기 전까진 가장 한가하고 재밌게 놀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연애도 해보시고 스케이트장 놀이동산 전국여행 마음껏 다니시고 친구들과 술도 주야장천 들이켜 보시기 바랍니다.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재수생 같은 반수생이고,, 고려대에서 메디컬 목표 반수 하고 있습니다. 작수는...
-
난 티 안낸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봄 친구가 나한테 이유 모를 거리감이 느껴진대
-
ㅇㅎ)
-
여러분들도 잘 마무리 하셨길 바라요 ㅎㅅㅎ 더위 조심하시구요 !!
-
Leo 0
.
-
지금 독서실에... 제가 느끼기에 빌런이 너무 많아요 ㅠ 계속 한숨소리 내시거나...
-
금x추진위원회 7
회장은일단2일차
-
인문계 전교 몇등임 8학군 말고 일반적인 보통의 일반고에서요
-
ㅈㄱㄴ ㅈㄱㄴ ㅈㄱㄴ
-
내가 느끼는 기분이 위선이라면 차라리 걍 나쁜놈할래 좃같아그냥
-
あなたが好き! 2
あゝ私の恋は南の風に乗って走るわ
-
동아리 나왔네 11
오늘 하루 고생한 나에게 해피타임을 줘야지..
-
그니까 문제 틀리는 건 오히려 배운거임 아무튼 그럼
-
리트 본시험이 약 2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앞으로 일주일 간 4개의 지문을 풀고...
-
햄볶해
-
정석민 문상추 0
인강 꼭 있어야하는 강의인가요? 그냥 n제처럼 쓰면 안되는건가욥??
-
안될 거 있나 싶긴 한데 또 좀 뭔가 음 그래
-
어쨌든 그렇게 더럽고 지엽적인 문제도 1등급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잖음 그런...
-
공부안하다보니까 독서에서 이상한데서틀리고 독서는 한 지문 제대로 못읽음.. 공부 진짜잘해야겠네요
-
안되겠다... 4
3일뒤에 닉변하고 잠수타야지... 이대로는 안되겠네...
-
~
-
1등급 1명 2등급 1명이라 내신 개빡셀 듯 한데 여름방학 커리 어떻게 짜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ㅠㅠ
-
술존나마시고싶 0
-
나랑 스껄할래? 7
나랑 수능볼래? 나랑 수시원서 접수할래? 나랑 휴학하고 반수할래? 나랑 현강 같이 다닐래?
-
내가의대에가겠다
-
❤ 3
-
진짜 뉴스대로 단체 휴학ing 이라 계속 학교수업 못듣고 그냥 지내시는건가요 그럼?!?!
-
내가 돌아왔다 3
쿠키 지우니까 되네 242메가나 있었음,, 뭔가 오르비가 빨라졌어
-
히히 똥 발싸 2
히히
-
특히 얘가 졸귀임
-
작년에 강민철 독서 문학 풀커리를 타고 백분위 90 받은 재수생입니다. 올해 독서...
-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물어보면 ㄹㅇ 친절하게 대답해줌 영어도 끝까지 물고늘어졌는데...
-
현실로나가기가두려워,,
-
오르비에서 봤던 말 같은데 맞다 생각해용><
-
구해서 풀어볼까
-
작수 할매턴, 수필이랑 이번 6모 수학도 이름만 더프였으면 사설틱하다고 욕 존나 먹었을듯
-
에에...
-
수능쳐서 대학갈 때 자연계로 인서울 하려면 등급 어느정도 나와야 하나요? 언매 미적...
-
앱 깔아서 왔음,,
-
N제를 너무 못쳐내서 좀 불안함 뭐가 됐건 실력만 올리면 되겠지 깨달음이 확확 왔으면 좋겠네
-
덕코 너무 조아 ㅎㅎ 다 내꼬야
-
그 부근만 카카오맵 편의점 리뷰 야랄난거만 보면 특징이 있음
-
정석민T가 직접 어떻게 공부해라 한적 있음? 보통 강의 들으면 본교재에서 안풀고...
-
삼반수 드가자
-
큰일났다 6
점점 옯며든다 슈밤
-
미적분 / 88분 / 100점 22번이 압도적으로 어렵고 나머진 괜찮은편. 문제퀄...
-
금딸 2일차 2
내일부터 다시 공부 시작
-
출퇴근 시간 식사시간 일어난직후 자기 전에 인강듣고 하는 거 별로일까욥...
-
이제 곧 해가 뜰 시간이야 그래
-
국어독학or강의 0
특히 비문학 님들의 선택은?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