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샹년 [299958] · MS 2017 · 쪽지

2012-11-28 20:11:25
조회수 665

2014 문과수능 준비하는 예비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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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2014 수능을 준비하는 24살 예비역 입니다.

원래 공부 하던 종자가 아니라 뭐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영역별로 질문 드리자면...


언어

언어는 고3때 1등급은 아니더라도 모의고사에서 2~3은 꾸준히 나왔었는데 08 수능에서 5 맞았구요

당시 문제점은 제가 공부 하던 애가 아니라 비문학만 읽기 편하니까 모의고사에서도 비문학만 풀고

문학은 몰라서 2~3지문은 찍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비문학도 잘 하는게 아니고 답은 거의 맞추는데

독해 속도가 느리고 정리도 잘 안됬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미래로 모의, 수능 기출 풀고있는데 문제 풀이 보다 지문 이해에 중점을 두고 한 지문을 2~30분 잡고 서술상의 특징, 주제, 문단간 관계

등등 파악 할 수 있는것 다 파악하고 정리하고 문제 풀자 하는 마음으로 공책에 정리해 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으로만 하니까 정리가 잘 안되서.. 아무튼 이런식으로 하니까 공부 안한 어휘문제 빼고 지문 내용과 관련한 문제에서는

7~8지문에서 1개 틀릴까 말까 하는 정도입니다. 지문이 너무 어려우면(비트겐슈타인 같은거) 그냥 일단 문제먼저 풀고요

그리고 파사쥬 비문학 문제집도 풀어봤는데 이건 뭔가 기출문제집이랑 느낌이 다르네요..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추론을 해서

맞추는 문제인데도 기출은 ~~이기때문에 ~~이라고 할 수 있다 하면 그렇구만 하고 이해가 되는데 파사쥬꺼는 ~~가 어떻게 ~~가 됨? 이런식으로

좀 이해 안되는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한 지문당 2~3문제 나가는건 기본임.. 이런 어려운 문제는 나중에 풀어도 되겠죠?

인강같은거 들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뭘 기준으로 선택해야 될지 잘 몰라서... 비문학도 인강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문학은 현대시, 고전시, 소설 하나도 공부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식으로 읽어야 될지 잘 감도 안오구요 ㅠㅠ

어떤 방향으로 해야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014수능부터 문법,화법? 뭐 기타등등 추가 된다는데 이런건 뭘로 공부해야되나요??


수리

수리는 사실 초 중 고 통틀어서 한번도 제대로 해 본적이 없어서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일단 고1수학 부터 하고 있는데 교과서, 익힘책, 자습서, 개념원론 이라는 정석같은 기본서, 쏀 수학 수학 상 이렇게

준비해 뒀구요 3월까지는 미적분, 통계기본까지 한번은 끝까지 봐야 될것같은데 교과서, 익힘책 문제, 쎈수학 b단계 문제

기본서에 있는 기본문제 연습문제까지 다 하면 한 단원 끝내는데 3일정도 걸리더라구요.. 안그래도 문제 푸는 속도가 느려서 더 그런것 같은데

문제는 어느정도로 풀어보면 좋을까요? 공통수학이라도 쎈수학c단계같은 어려운 문제도 풀어봐야겠죠? 탄탄히 안해두면 나중에 통수맞을거 같아서..

인강은 딱히 생각 안 해 봤습니다. 모르는 개념이 나와도 이책 저책 찾아보거나 해서 혼자 깨닫는게 재미있더라구요.

단점은 한번 이해 안되는거 나오면 진도를 못나가네요 ㅠㅠ 그거 이해 될 때 까지 물고늘어지고 무시하고 넘어가면 계속 생각나서 ㅠㅠ

일단 개념먼저 빠르게 훑고 두번째 볼때 문제를 많이 풀어볼까요?

아니면 한번 할때 제대로 해놔야 될까요?


외국어

외국어는 현역떄 거의 단어만.. 외웠던거 같구요

어법 문법 거의 모릅니다. 중학교 수준인듯 그래서 맨투맨 기초영어? 제일 쉬운걸로 혼자 하는중인데

수학 개념정리하듯이 하고 예문 외우고 하는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혼자 하니까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가장 의심이 되는게 어법이네요. 그냥 문법적 지식을 외우는게 아니라 적용을 해야 되는데 바로바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혹시 인강 추천하실만한거나 혼자 공부할만한 가장 기초적인 문법책 알고 싶습니다. ㅠㅠ

듣기는 고등학교 내내 0개~2개 정도로 틀렸구 지금도 비슷 합니다.

근데 내용을 다 알아듣고 푸는게 아니라 안들리는 부분도 있고 들리는 부분중에서 대충 추리해서 때려 맞추는 식이라

좀 불안하네요.. 듣기는 사실 따로 공부 해 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십니다.

단어는 능률보카 어원편 56개+독해, 듣기 하다가 모르는거 24개 해서 하루 80개 정도 외우고 있는데

양이 많은편인가요 적은편인가요? 수능범위에 나오는 단어가 총 몇개인지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독해.. 08 수능때는 난이도 상 독해집을 풀어도 단어빨로 대충은 독해가 됬었는데 지금은 감도 떨어지고 지문 자체도 많이 어려워

져서 정말 갈피를 못잡겠네요.. 단어를 다 알아도 독해 안되는 문장도 많고.. 일단은 한번 읽고 모르는 단어(지문당 6~7개) 표시하고

단어장에 정리하고 다시 한번 읽어보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답지 보면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오기도 하고 ㅠㅠ 정말 어렵네요..


일단 3월에 필요하면 학원도 다닐 생각입니다. 그 전에 기초를 다지고 들어가야 될 것 같아서요.

그런데 저같은 성적을 받아줄 학원이 있을지 걱정이기도 하네요..

곧 핸드폰도 정지하고, 컴퓨터도 안방에 있고, 방에 tv도 치울 생각입니다.

그 외에 조언들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정말 이번에 저를 바꾸지 못하면 어떻게 될지 너무 끔찍하네요.

전과 같이 살기는 싫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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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대가자! · 377074 · 12/11/28 20:18 · MS 2011

    쪽지드릴게요 올해초 절보는것 같네요

  • yunalove · 308386 · 12/11/28 20:22 · MS 2009

    1. 언어는 일단 09~13기출 주르르륵 한번 풀어보세요 그냥 풀기만해도 아 문제가 이런식이구나 하고 깨달음이 와요 근데 2014수능은 아직 평가원에서 2012년 5월에 고2한테 시행한거 말고는 정보가 거의 없어요. 2014년도버전 ebs책이 나와야 그나마 뭘 해볼텐데 말이죠 ㅋㅋ
    2. 영어나 수학은 인강이 별로시더라도 인강보시는게 제일 나으실거에요 미적분은 솔직히 혼자서 하기엔 뭔말인가 싶은게 많아서.. 어법도 그렇구요. 혼자 깨우치는것도 좋지만 빙글빙글돌아가는거 보단 바로 직진하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ㅎㅎ ebs인강 미적, 어법 이런거 그냥 1강한번 들어보시고 선택하시거나 아님 유명강사의 강의 보시는것도 괜찮구요 (어느정도 인정받는 선생님들이니 안맞는경우는 별로 없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