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논술고사 3-2 번 예시답안 (유형:양자비교+대응+우월논증)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3273342
역시 즉석에서 직접 작성해 보았습니다.
전년도 합격자 분들은 의견 주세요 ㅎㅎ
[양자비교 400자]
손금을 보는 것과 비슷한 행위란 운세를 점치는 행위를 말한다. 이 때 운세를 점치는 행위를 분류하는 기준은 이것이 단순한 오락 혹은 유희적 의미를 가지며,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고 믿는가, 혹은 이것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결정하기 곤란한 것을 자신의 탓이 아닌 양 해결하고 미래에 대한 위안을 얻고자 하는가이다. 즉, ‘운명’에 예속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여부를 두고 이들은 구분된다.
전자와 같은 사례는 영화관에서 연인들끼리 타로점을 보는 행위나,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매일 ‘오늘의 운세’ 를 확인하는 부류가 있다. 후자와 같은 사례로는 무속인을 찾아다니며 복채를 내고 인생의 중요한 일, 이를테면 결혼의 궁합이나 사업의 확장 여부 등을 결정하고자 하는 부류가 있다. 즉 운에 자신의 결정 수단으로써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대응 200자]
손금이 모자라면 그어 버릴 정도로 운명에 예속되지 않으려는 태도를 (가)의 나폴레옹의 태도라 한다면, 전자는 나폴레옹의 태도와 유사하다. 운세가 존재한다는 것을 설령 믿는다 하더라도 이를 인간의 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후자는 나폴레옹의 태도와는 배치된다. 운에 의해 인간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광신하기 때문이다.
[우월논증 400자]
인간이 운을 믿는 것은 세상 모든 일이 노력대로만 되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불운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운은 결코 선택적인 것이 아닌 만큼 이로 인한 결과를 모두 자신의 노력부족 탓으로 돌리지 않으려는 태도도 단순한 변명이라 볼 수 없다. 물론 나폴레옹과 같은 관점에서, 어떤 사람들은 노력으로 불운을 극복하기도 한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행위의 나약함을 지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발상은 사회 복지 체계를 무너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선택과 무관한 불운에 의해 사회적 약자가 된 이들에 대한 지원을 거부하게 되는 근거가 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933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ㅠㅠ 하. . . . 징크스
-
디즈니랜드 가려 했는데 오늘 지하철에서 개고생하고나서 환승이 존나 두려워짐 그리고...
-
85화 달라고 0
-
지방한vs 고대 스모빌 이거 어디가야하나요… 둘다 흥미는 없어요
-
ㄹㅇ
-
ㅁㅌㅊ?
-
예비 10번대 앞자리수네 엥? 면접이 이렇게 크다고? 엥? 나까지 예비 오려나...
-
낮은 확률을 뚫었는데 그게 좋은 일일 수도 있고 나쁜 일일 수도 있을 때 운이 좋쁘다?
-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슴 ㅜㅜ 일단 전에 다녔던 메가 러셀 담임 선생님이랑 상담...
-
공부하면그래도 오르는시늉이라도함 표점빼고는정직함
-
네웹 연말결산 0
이렇게 많이 안본것 같았는데…
-
뒷광고아님뇨
-
칸수가 계속 떨어지노 ㄷㄷ 최초는 내려가는데 최종이 개오르네 자리 찾아가는건가
-
작수 노베로 수능 봐서 백분위 64에서 올해 수능 백분위 94로 올랐는데.. 나름...
-
완뽕 4
-
취업생각할때 0
연세대 상경아닌 문과(심리 ,미디어 등) 경희대 전자공학과 어디가는게맞나요
-
작년에 유례없이 후했다가 여기저기서 대형사고를 내서 좀 사리는 것 같긴 하네요 당장...
-
4점대초
-
헌재에서 윤석열 탄핵 기각 판결 내릴 확률보단 높나요
-
이미 재수나 반수 생각 중이니까 한번쯤은 질러볼까
-
진짜 그럴일은 없겠지 어지간하면
-
화>>>>>물=지=생 ?
-
아. 개싫다
-
냥의 ㅇㅈ 11
어그로 ㅈㅅ 자세가 너무 웃겨서 올림뇨 무슨 애가 사람같냐...
-
N제만 풀어도 재밌었고 실모만 풀어도 설레었는데 책펴고 유튜브 보는게 짜릿했는데...
-
오르비 뱃지 받고 싶어서 지방교대썼음 물론 귀찮아서 나중에 인증은 안함 뱃지 하나랑...
-
지방 살면 경북대 서울살면 과기대 이런거 없이 입결로만 어디가 더 높은지...
-
다군에 쓸게 없어서 걍 중앙대경영 쓰고 가나에 안정하나 도전하나 느낌으로 해도 되나
-
우으으 놀러가고싶어
-
만들면 수능판 다시 뛰어드는 만학도들 유의미하게 많아질까요 +메디컬은 생명과학/화학...
-
아 ㅋㅋ
-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
-
서울대 내신 0
2학년때 정시파이터로 틀어서 1학년땐 일반고(갓반에 가까운듯?) 2점대였다가...
-
안녕하세요 기회균형 전형 점수공개에 대해 설문조사 진행하려고 합니다. 2
https://forms.gle/5DgxzFsx1SFWnP839 다들 한번씩 설문...
-
님들아 10
나 술마심 ㅋㅋ
-
맞나요
-
오.............인도햄vs중국햄
-
철학과 이런 낮과라도 취업하려면 낮과 가서 간판 올리는게 맞아요? 너무 극단적인가..
-
세대교체의시간인가
-
윤도영 안들을거면 생1 하지마라 ㄹㅇ 이 말 사실인가요?.. 물리의 멸망으로...
-
진짜 감격스럽네유 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속도가속도 ㄹㅇ 개꿀잼인디 굳굳
-
고민이다
-
내가 국어를 못해서 그런가 그냥 호감그자체 인간이엿는데 걍 미3누는 건희햄한테 절해야할수준
-
근데 이제 기출문제집에는 별2개로 표시되어있는 괘씸한 문제.
-
개인적인 분석팁 4
준비물) 추락사 (진학사)와 고속성장 시기) 내가 생각하는 라인대의 변표가 나오고(...
-
2, 졸업을 한다 3. 대학원을 간다 4. 사학 관련 연구원이 된다 5. 실제로...
-
야짤달린다 9
지금 본인선택 3차인디 내년 12월에다가 신청해두고 신청해둔 상태로 내년 7월에...
-
대건희 6
이 시점에 저거 다시 보니까 개웃기네 ㅋㅋㅋㅋ
-
첨 알았네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