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준비하려는데 좀 도와주실수 있으신가요?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3367052
2013 수능 처참히 망가졌어요. 등급은 언수외물리1화학1 순으로 43254
지금은 그 끔찍한 수능등급 생각도 하기싫고 해서 그냥 아예 수능공부엔 손을땐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닌거 같애요. 이러다간 내년에 변하지 않은 내모습이 다가올까봐 두려워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한다는 마음가짐 이렇게 놀면서도 항상 지니고 있거든요.
제가 2013에서 망가진 내가 해온 수능 준비 과정을 말씀드릴게요.
1.언어
언어는 기출에 다있다. 저는 이찬희 선생님의 언어 커리큘럼을 정직히 따르려고 노력했어요. 노력은 했지만 그 과정은 저에게 정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커리큘럼을 따른지만 여름방학이 끝난후부터였어요. 그 전까진 EBS만 드립다 보고잇었죠. 참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에요. 수능때도 정확히 독해하고 한번에 풀잔 마인드로 임했지만... 어색하다고 할까?? 기본적으로 아직 독해력이 부족한거 같애요.
2.수학
수학도 기출정말 많이 봤어요.일격필살 이해원 포카칩 모의고사도 다 풀고 오답정리하고 평가원의 의도와 겹치는게 무엇이 있는지 분석도 하고. 입시플라이로 5개년 기출문제에서 이 문제에는 평가원의 이런의도가 있고 이건 자주 평가원이 이용하는 수법이다. 이정도로 분석했던거 같애요. 그리고 수능치기 직전까지 책이 너덜너덜해질정도로 거의 암기 하디시피 할 정도로 봤어요. 하지만 막상 수능 보니 평가원기출을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돌아갔어요
그러니까 한번에 풀리지않고 끝까지 풀고 다시 돌아와서 푼거죠 그런 문제가 진짜 많았어요. 대략 10문제정도가 2번 풀어서 풀렸던 문제였어요. 그러다 보니 공간도형 부분 3차곡선부분 30번 은 거의 손을 대지 못하고 찍었어요. 아무래도 양치기를 하지 않아서 기본적으로 수학적접근에 잇어서 미숙한 걸까요?
3. 외국어
외국어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제가 토플을 공부한 중3때가 더 잘풀렸던거 같애요 그땐 정말 읽고 풀면 정답률 30퍼 넘어가는 문제는 다 맞혔거든요. 근데 수능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수험생들 처럼 남들 어려운지문은 나에게도 어렵게 느껴지고 더욱이 수능때는 읽히는 지문이 거의 없었어요.
4.과탐
아 과탐 볼때가 가장 슬펐어요.. 비록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한 과목이지만 그래도 남들 뒤쳐지지 않게 아니 오히려 입시플라이로 풀면 적어도 2등급은 나오게 풀었어요. 근데 수능때 물리1 볼때는 정말 풀리는 문제가 거의 거의 없었어요.
전 김성재가 하란대로 나름 정직히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아쉬운 과목이에요...
화학1 볼때는 마지막장 전까진 막힘없이 풀었지만 마지막장에 있는 문제는 다 못풀었어요. 메가스터디 N제 다풀고 오답정리하고 수능완성 정도 봤거든요. 개념은 박정환 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참고로 저는 수시를 하나도 안썼어요. 수리논술도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차라리 그시간에 수능공부를 더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시쪽에 비중을 두엇죠. 하지만 지난 1년 수시에대한 아무정보도 모른채 지내온 시간이 너무 아깝네요. 2학년때 흥청망청 쓴 시간 그시간에 수리논술을 준비했더라면... 그래서 이번해에는 수리논술도 준비할 생각이에요.
저의 핑계는 여기 까지 입니다. 제가 2013수능에서 망가진 이유 저에게 말해주실분 오르비에 계신가요..ㅠㅠ?
그리고 지금부터 재수준비를 한다면 남들과 똑같이 재수선행커리큘럼으로 재수학원에가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느슨하지만 알찬 목표세워놓고 재수 정규반이 시작하기전까지 저의 부족한 기본기를 혼자 다지는게 나을까요?
제가 지금 철없이 시간을 보내는 이유는 이 처참한 수능결과에 대한 저의 반항이에요. 누가 설득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비슷한 과정과 결과를 받으신 분이라면 정말 반갑겠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노베의 한계가 딱 저런거임 매번 영상에서 수학 공부비중을 제일 많이 둔다고 했는데...
-
덕코복권 지르러 가보면 언제나 1,2,3등은 SKY뱃지 달고있음
-
우산챙기라 비 많이 온데
-
왜 메인갔노 0
-
조금만 알고 내가 잘 아는 냥 씨부린 걸 보니 부끄럽다 아 언어학은 멀고도 멀구나
-
엔제말고 0
실모 4점 문항만 시간두고 푸는거 어때용??!
-
뭔문젠지모르겠다 0
서럽다
-
맛있겠지요~~~
-
선착순 한명 4
나안아주면천덕코드림
-
우리가 보는 것이 진짜일까요?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말해봅시다. 우리가 느끼고...
-
6모 81 9모 88 9월말까지 n제 남은거 다 풀고 실모풀려는데 기출은 계속...
-
국어 수학 연계랑 5개년 기출 꾸준히 하고 수1수2 뉴런 2회독 , 4규까지만 풀고...
-
1809 양자역학지문? 너무 어렵네요 ㅠㅠ
-
나팔로우그만해 5
똥테싫어ㅠㅠ 파란색이 내프사랑 잘어울림
-
안녕하세요 독서 칼럼 쓰는 타르코프스키입니다. 독서에서 특히 기술, 공학 관련...
-
성글리 1
이번에 성대 반영비 바뀌던데 어느정도 성적이 나와야 들어갈까요
-
국어 쿤지문 0
은 분류가 어디임 나오면 과학지문대신에 기술지문 나오려나
-
사소한거 갖고도 멘탈 깨지고 상처 되게 잘받는듯 진짜 개복치인가
-
안 나오겠죠,,? 주산 해본 적 없고 십진수 이진수 혐오하는 사람이라 제 기준...
-
집 근처에서 제본해달라 해야지 200페이지 정도 모았는데
-
이감 off 푸는 중인데 둘 중에 뭐살까용
-
빠른 답지 보면서 "음 이 유형은 이 번호로 찍어야겠군"
-
개커여어...
-
맨뒷자리에서 자습하고 있는데디 굳이 따라와서3분동안 죽일듯이 처다보고 가는 선생...
-
영어 교재 1
빈칸 순삽만 따로 훈련하고싶은데 교재 추천좀요,,ㅠ 이명학 듣고있는데 이명학 실모 풀어도 괜찮겠져
-
편의점에서 생수 살때 계좌이체도 가능? 운동하러 나왔는데 깜빡하고 지갑 안가져옴..
-
제목처럼 종친 거 못 듣고 계속 자다가 영단어 수행 못쳤어요 … ㅋㅋㅋ...
-
이감 푸는데 오랜만에 화학 봐서 재미있었음
-
사진 한장으로 설명 가능함.
-
1. 12명 모집 2. 20명 모집 3. 114명 모집 4.13명 모집 5. 23명...
-
맞팔한다 > 팔로워가 늘어난다 > 더러운 똥태가 된다 > 옯끼야아아아악
-
태어나서 처음느끼는 몸상태에 어떻게 해야할질 모르겠는데 현시점부터 어떻게...
-
해당 풀이에서 3:1:1이 3:2:1로 바뀌는 부분이 이해가 안갑니다ㅠ
-
라유 등장 8
퇴장은 아니고 대기
-
이 있는데 알면 신기할건데 안알려줄거임
-
평소에 김승리 별로라고 생각해도 ot는꼭 보게되고 또 ot다보면 걍이거할까...
-
부산대(전화기컴) 가면 집+차 해주신다 함. 본가가 부산인데 그냥 학교 근처로 빌라...
-
지금 답안지 작성중인데.. 0.5mm볼펜으로 가독성좋게 좀 띄어쓰다보니 예상했던...
-
할건 해야제..
-
벌점 230은
-
잠온다
-
빵이 너무 먹고싶다 /
-
아 ㅋㅋㅋㅋ 아무튼 연휴라고
-
고2 4-5 나오는 정시러입니다 사실 제대로 된 영어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물론...
-
갑자기 축제 안간다함 야!!!
-
부산대 공과대학 가려는데 확통 이수하는게 좋을까요? 1
저는 고1이고 2학년 때 확통 아니면 국어 언매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학은 대부분...
-
기출 강사커리 타면서 좀 본거같은디 실모벅벅 해도되나요?
-
1. 인증메타 원하는 옯붕이의 뇌를 조작해서 얼굴을 인증하게 만들 수 있다!!! 단...
-
킬캠을 살까말까 고민중 13
종이로 푸는 게 더 잘 풀리긴 하는데..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