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생각하시는 분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3397239
좀 특이한 경우를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왜, 수능 항상 올 1등급 혹은 만점 수렴인데 수능에서 미끄러진 이런거 말고요,
올 수능 2~3등급 떴는데, 계속 꾸준히 올랐다던지, 진짜 1년만 더 하면 올 1이나, 만점 받고
인 서울 좋은 대학교 가겠다 하시는 분들.
혹은 중학교 때는 전교권이었고 목표도 높았는데, 고등학교 와서 떨어지고 뭔가 만족이 안 되는 분들
그래서 재수하고 싶은 분들.
이런 분들 계시죠???
이런 분들 중에 남자이신 분들, 군대부터 다녀오세요.
그냥 지금 성적에 맞는 대학교 하나 등록하시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보험) 가시거나,
좀 저돌적이신 분들은 원서고 뭐고 수시는 추합 어짜피 없을 것 같다면 바로 지금 가세요.
공군, 공익 뭐 이런 거 말고 최대한 빨리 갖다가 올 수 있는 육군, 해병대 이런 거 가세요.
갔다 오시면 21살 끝자락이겠죠? 그럼 그 때부터 22살 수능 바라보고 해서 23살에 대학교 가세요.
뭐 군대 갔다오면 머리가 돌이 되네, 인수분해 공식도 모르네, 투 부정사 용법도 기억이 안나네, 독도는 우리 땅은 기억이 나네
이런 이야기들 많이 들어셨죠? 그런데 막상 갔다 오면,
머리 돌? 사실 별로 안그럽니다. 갔다 오고 바로 전년도 수능 구해서 보면요,
국어는 거의 그대로고, 수학은 아! 이거 무슨 단원이고 뭔 공식 대입하면 되는지 알겠는데 그 공식 숫자가 헷갈리네. 아. 한 번만 보면 되는데. 이런 느낌.
영어는 듣기는 거의 비슷한고 문제도 평소 어려운 유형은 어렵고 쉬운 유형은 쉽고 그럽니다. 물론 어려운 단어가 좀 기억 안나고 그런거 있죠.
그외 단어는 아, 이거 한 번만 보면 뜻 다 생각 나는데, 이런 느낌입니다.
탐구도 수학처럼 이거 무슨 개념인데! 아, 한 번만 보면 되는데.. 이런 느낌 받습니다.
희안히게 나이를 먹으면서 군대에서 다 까먹을 것 같은데, 오히려 다녀오면 수능이란 놈이 그저 벽으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좀 쉽고, 해볼 만 하다고 느껴집니다. 뭔가 뭐를 깡, 자신감 이런게 생겨있어요.
그런데 혹시 말년에 공부를 좀 하고 나온다면, 더 좋죠. 당연히.
그리고 군대 해결했으니, 군에 대한 부담이 없어요.
평소에 올 1찍고 만점 수렴이거나 고득점이 아니지만 목표를 가지고 재수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군대를 다녀오세요.
그리고 하시면 더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여유도 더 생기고, 자신감도 더 생깁니다.
혹시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재수하시는 분들이 군대 안 다녀오고 재수 했는데 실패 하잖아요?
그럼 3수죠? 이때부턴 학교 군대 취업 이렇게 단계 단계가 신경이 안 쓰일 수 없습니다.
뭐 친구 관계 대학생활 이런 것도 당연히 느껴지죠, 안그래도 늦게 갔는데, 중간에 군대 다녀오고 하면 더 뒤숭숭해집니다.
정말 자기 성적은 자기 목표랑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하시려는 분들은 정말 군대 다녀오시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뱃지만들어줘 제발
-
유명한 과학자들 진짜 많네...
-
앵그리버드 닮았단얘기 들음 ㅋㅋ
-
한의대의 단점은 혹시 뭐가 있을까요?? 특히 지방한의대 다니시는 분들의 의견이...
-
아무리 커뮤여도 지킬 건 지켜야지 않나 해서 날 알 사람은 알 거 같고 닉도 대충...
-
대학 와서 혼밥은 진짜 일주일에 한두 번 할까 말까인 것 같은데
-
올비하는 이유 2
대학못가서 군수했엇는데 그때 사수가 너 맨날 그거(옯) 보냐고 했음 난 중요하다고만...
-
투표 (남자만) 7
-
. 12
-
벽 4
뭔가를 할 때 벽이 느껴진다면 굳이 넘을 생각만 하면서 힘들어하기보단 돌아간다거나...
-
닥전인가요?
-
안녕 3
오늘밤
-
컴공 망해라 2
제발 좀 ㅈ망해라 입결 어문보다 낮아져라 미래 ㅈ박고 SI기업이 최대 아웃풋인...
-
힝..
-
중딩때 1~3학년 다 조용하고 말수가 적음 적혀있었음... 그리고 영어생기부에...
-
N수의 N이 커지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포기해야하는 기회비용이 많이 생깁니다...
-
그리운 이하생략 0
https://orbi.kr/00067106804 누군지모르겠죠
-
수능선택으론 언미생1지1물2화2 해봄요
-
어릴 때부터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 정말 좋은 것 같아요.제가 보기에 경험은 2가지...
-
상위 10%안인건데 왜이렇게 열등감에 있었지 가장 옆에 있는 주위 애들이 다 스카이...
-
ㅜㅜ
-
서울교대 반수 5
25년부터 1학년 1년동안 휴학 못 하는 것으로 바뀌었나요? 1학기에는 교양이나...
-
김범준 스블강의 바로 들을까요 시발점 싹 돌리고 들을까여 1
이번수능 확통 4구요 개념은 어느정도 다 알긴알아요(실전개념도 수능전에 한번은...
-
골라봐
-
인하대 전기전자vs홍대 기계시스템 디자인 취업 잘 되는 곳 어딜까요
-
독코인은 어디에 쓰는 건가요?
-
미대 많이들어봄
-
서울대간사람이 학벌이 먹고사는데 안중요하다고 말하는거아님?
-
나빼고다종강해 2
대체웨
-
괜히 깨어있어서 얼마를 날리는거야
-
에라이
-
엄마 지인이고 뭐고 그냥 하기 싫은데다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 어차피 뜰...
-
그럼에도 저는 한국이 절대 망하지 않았으면 하고 어떻게든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
-
국어9. 수학1(100) 영어2. 화1 50 생1 47
-
동국대가 높은줄 알았는데 칸수는 홍대가 더 낮아서 궁금함
-
ㅈㄴ놀랏은.. 본 주소는 잘썻는데 상세주소를 자취방으로 써놧더라... 전화해서바꿈...
-
변환표준점수 3
변환그래프완선전
-
인생에서 3
현재 상황에 맞춰서 내 Main line과 Side line을 정하고 정리해두는...
-
배고프디ㅡ 10
-
성대 변표 1
성대 변표 발표가 영어는 불이익이 될 일 밖에 없는것 같은데 탐구도 발표가 불이익일...
-
평타가 아니라서 이 글 클릭
-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핫하거나 이슈가 되는 물건이나 아이돌 등이뭐가 있나요?...
-
비문학 보기문제 싹 버려도 되겠죠?
-
헌포를 가라 가서 너가 해볼만하다싶은 여자한테 합석요청을 해봐라 처음엔 까일...
-
메가 청솔 둘 다 겪어봤는데 분위기는 그렇다 쳐도 일단 컨텐츠가 너무 딸림 대성이랑...
-
부모님은 성공한 커플이잖아 나처럼 죽어도 애인이 안생기는상황자체를 이해몬하는거야
-
지금은 왜…아.
-
올수 인공지능 학습 지문 보자마자 심리적 안정 +999하고 지문 내용도 절반은...
군대 갔다오면 정시 더 쪼그라들어있을지도 모르는데...ㅋㅋㅋ
근데 진짜 남자는 군대 빨리 갔다오는게 무조건 좋다고 하더라구여
이 변수가 좀 크긴 크죠... 이건 인정합니다. ㅜㅜ
군대를 다녀왔더니 펼쳐진 풍경
모집비율 수시 9 정시 1
그랬던 것이다....
물론 농담이에여 ㅋㅋㅋ
이게 정말 예상 못한 변수죠. 8대 2도 정말 끔찍합니다. ㅠㅠㅠ
그래도 정말 또 다른 자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