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반수 결심했습니다.. 도와주세요(한 개념없는 아이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3531324
안녕하세요 12 13 수능 치고 삼반수를 결심하게되었어요..
길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성공 하고 싶어서 도움을 좀 얻으려고 글 남김니다..(전 이과)
이제 제 사정을 알려드릴텐데 제가 이번 재수 실패후 정말 철이 들어서
도중에 이해가 안되는 짓을 할때가 있어요 ㅠㅠ
고1~3
내신만 벼락치기로 2점대 중반을 유지했지만 정작 모의고사는 3,4 등급이고
여기서 제 심각한점인 탐구 공부를 전혀 안했답니다........
그냥 재미도 없고 자꾸 안하다 보니 습관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아직 철이없었죠 개념도 ..)
결국 수능에서 744789 (참고로 언어하고 탐구3개는 찍었어요)
그냥 재수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재수시작 ~6월
2월 중반 부터 시작했어요
일단 수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수리를 공부했어요
고등학교때 개념원리만 풀어놓아 교과서 수준의 문제 즉 3점 짜리 문제만 간간히 풀줄 알았기에
해법수학(두껍고 쎈같은 문제집)을 4권 수1수2적통기벡을 5월 까지 다풀었습니다..
그동안 언어 외국어는 연계문제집만 간간히 푸는 정도 (즉 열심히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탐구공부를 안하게 됩니다(정말 이해가 안가실껍니다 어이가 없으셔서;; 지금의 저도 어이가 없네요..)
물론 수업도 듣고 하지만 졸거나 제가 따로 공부를 안해서 다 까먹습니다..
물론 그동안 모의고사 점수는 별로 오르지 못했고요
6월~9월
6모의고사 언수외 445 탐구는 어차피 찍었기에..
이제 해법수학을 때려치고 기출문제 좀 풀어보면서 수리를 대비하기 시작했고요
외국어 점수를 올리기위해 연계교재를 더열심히풀게되고 언어는 여전히 간간히 하는정도 탐구는 또 안하고...
9월모의고사 언수외 332 탐구는 찍음
여기서 전또 어리석게 논술 최저 맞춰서 상위권 대학을 노리자 라고 마음을 먹습니다
솔직히 최저 맞춰도 논술을 열심히 하지 않았기에 확률이 적죠
근데도 철이 안들어서 에휴... 9월을 본후 저런 어리석은 생각때문에
수리와 외국어만 파게됩니다......
그과정에서 수리와 외국어 실력이 어느정도 올라 교육청 모의고사나 여러 모의고사문제집을 풀어보면
2등급은 뜨더군요
수리는 공간도형쪽이 어렵다기에 어려운 문제집의 공간도형 문제는 거의 풀어봤고
외국어는 하루에 2시간 이상씩 투자하면서 공부했어요
하지만 결국 이번수능 332678 (탐구는 찍었고)..
믿었던 수리는 공간도형쪽은 다맞췄지만 미분쪽에서 다 날아가고..
외국어는 그나마 만족스럽지만 빈칸쪽이 난해하더군요..
최저2등급2개수시는 보러가지도 않고 또 맞춘거는 보러갔어도 논술로 떨어지고..
정시로는 답이 없어 임시방편으로 수시2차로 명지대를 써서 붙게 되었어요..
수능날 시험을 보고 나온후 언어 3개 틀려서 2등급은 될꺼야하고 안심할때가 있었는데ㅋㅋ....
컷이 높아 3등급뜨고 나서 그직후 정신이 바짝 들었습니다..
세상의 벽도 느꼈고 제 수준도 절실하게 느꼈고 또 제 집안사정도 좋지 않아요(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정말 많은걸 느꼈어요..
현재
명지대 간것은 몰라도 재수를 했음에도 내신전형으로 갔다는것에 미련이 남습니다..
그게 한이 되서 정말 저를 위해 애써주신 엄마를 위해서라도
집에서 통학할수 있는 인서울 학교를 목표를 두고 삼반수를 결심했습니다...
언수외는 최대한 유지라도하면서 탐구를 올릴 생각입니다..(탐구를 공부하여 제 점수 그대로 정시로 가고싶습니다)
이번에 개정수능이 되었지만 전 어차피 탐구 공부안해서 새로 시작하는건 똑같고..ㅋ
참고로 2014년 수능대비 예비평가 수리는 88떴을 정도로 기초가 약하진 않아요..ㅋ
외국어는 이제막 재미를 붙여서 그런지 부담이 덜가고
국어a형을 좀더 연구해서 공부 방향을 잡을겁니다..
지금은 말그대로 쉬고있습니다
남들처럼 막 놀러다니지도 않고 간간히 친구만나서 얘기하고 헬스하고...
집안은 명지대 붙은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반수 허락도 맡았구요..
참 등록금은 저희 엄마회사에서 지급이되므로 불행중 정말 다행으로 걱정이 없습니다(정말 다행이에요)
여기까지 정말 긴 제 넋두리 였구요..
좀더 제자신을 알리고 싶어서..
결국 결론은 삼반수하는데 조언을 좀 많이 얻으려고 글을 썼어요..
지금 시점부터 언제쯤 공부를 시작하고 대학 다니면서 1학기 휴학할때까지
공부플랜에 대해서 알고 싶거든요(특히 개정과학탐구... 물1화1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1학기는 기숙사에서 생활합니다
간단 하게 댓글로 남겨주시거나 아니면 이메일등 정도로 조언을 받고싶습니다...(제 이메일은 dkelrnlcksk@naver.com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니 내가좆같이새 서 겼뎈ㅋㅋㅋㄹㅌㅎㅋㅎ트ㅡㅡㅡㅌㅎㅋㅎㅋㅎㅋ 0
복수햐즐게 이씨바럼드링ㅋ콬ㅎㅋㅎㅋㅎㅋ내가 누군지ㅜ보여줄게ㅜ있 이...
-
눈ㅇㅈ 빛삭 예정
-
반가워요 선생님,, 못 움직일 정도로 크게 다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밤 되세요
-
(1) 0
사유와 존재, 존재와 생성, 생성과 행동을 두고 세계관을 어떻게 확립해나갈 것인가....
-
생윤 45(1등급) 사문 44(2등급) 진작에 사탐할걸…… 작년 10모 물1 - 33점(1년차)
-
냐가추히ㅏㅅ뎈ㅋㅋㅋㅋ톹ㅎㅋㅎㅌㄹㅋㄹㅋㄹㅋㄹㅋㅅㅋㅋㅋㅋ개웃굨ㅋㅋㅎㄹㅋ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
보더콜리라는데 사람만함 화장실가려고 방 나오니까 갑자기 뙇쳐다보고잇음 날보고 한두번...
-
학습 태그를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쓰는 글을 봤을때 10
전 어떤 사람일 거 같나요? 이미지좀 ㄱㄱ
-
돼지고기도들어있음좋겠음..국물은매콤해야함..
-
ㅇㅈ 8
학식에 나온 무알콜 막걸리
-
?
-
춥다 0
-
ㅇㅈ 3
앗 누워있는데 카메라가 반대로...
-
5모 어카지 0
커로 찍을 거 같은데 잘못하면
-
반수하려고 하는데 학년이 학년인지라 수업이 많이 빡셉니다... 수업시간에 인강듣기도...
-
오르비 꺼라ㅡㅡ 12
과제 합시다들
-
얼핏 봤는데 2
저보다 잘생긴 사람이 딱히 없네요
-
오늘 밤새서 6시간 정도 더 일해서 완벽한 퀄리티로 자료 남겨놓고 자러가보겠습니다..
-
힙합갤러리 근황 6
강민철 또 너야? 힙합씬까지 접수하신 GOAT
-
1. 쉬운 난이도인거 아무도 부정못함 즉 당시 문과 상위권은 개나소나 92점 찍던...
-
왜 말이 없냐 우리나라 입시정보를 주도하는 대치동에서 잠잠해서 그런 듯
-
하고싶은데 질문 좀 받아줘라. 언매미적생윤사문 하고 5월 중순 입대, 현역땐...
-
가서도 하면 꼴값이다 라고 하면 욕먹나?
-
개념을 까먹은 거 같아서 개념만 돌리면 되겠지 하고 ㅅㅂ점 거의 다 듣긴했는데 막상...
-
미안하다 0
고맙다 사랑한다 이딴 워딩보다 미안하다는 말이 더 눈물버튼임 미안하다는 말을 들어본...
-
`` 자, 숭배의 시간이다. ``
-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시대인재엔 사람들이 꽉 들어차고, 유명 1타 강사의 현강엔...
-
"걸" 크러쉬 하겠다.
-
원하는 거 0
무시받기 싫어하고 근데 이해받았으면 좋겠고
-
진짜 모름 그냥 애니 좋아하는게 뭐가 나쁘다고
-
슈냥님의 처참한 오목실력에 훈수두세요
-
안녕하세요 "설근"입니다
-
. 0
요즘 뭔가 효율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될까 같은 느낌을 고민중인 적은 시간...
-
올릴 사진이 없네 17
그래도 오늘 오랜만에 글 좀 썼네요 만족합니다
-
그래서 미분법 킬러는 안 나오는거? 범위 ㅈㄴ애매한데
-
오목판 모르면 당해야지와 같다. 오목 잘아는 사람들이 못하는 사람들 놀려먹을 때...
-
원하시면 힌트드림 5천덕으로 상금 올림
-
소름돋고 어쩌고 저쩌고 다 근들갑떠는걸로밖에 안보인다
-
가장 무서운 거 0
걱정 없이 평온하게 살다 ㅈ같은 일이 뜬금없이 닥치는 거 존나 멘탈 아작날 거 같음...
-
3모때 그냥 문제지 순서대로 풀었는데 문학 다 푸니까 시간이 별로 없어서 급하게...
-
오늘자 노추2 0
ㅇㅇ ㄹㅇ 노추임 저거 ㄹㅇ 노래임 네버고나깁유업.
-
형이야
-
부럽다 부러워
-
진짜 나형은 이랬음??
-
준비중인 똥글 리스트 12
1. 인강 vs 현강 2. 실모 활용법 3. 시기별 해야 할 공부 4. 본인이 썼던...
-
잡담 태그 차단 4
어케하는 거임 안 나오는데
-
진짜 위기입니다 어 그게 나네..
저도 삼반수를 했었는데...
대학교 다닐 때 따로 수능 공부는 거의 안했구요... 강의 열심히 듣고 시험 열심히 쳤습니다.
그리고 여름 방학때 부터 학원 끊었습니다. 수능을 2번이나 봤고 기본은 되어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대부분 자습하면서 모의고사나 혼자 시뮬레이션했을 때 나온 부족한 부분을 중심적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난이도 별?로 나오던 EBS시리즈?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오래된 일이라 기억도 잘 안나고;; 도움이 안될 댓글이군요 ~
힘내세요 !
삼반수 경험자 분께서 직접 답변을 달아줬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쁩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같은 입장이에요 ㄷㄷ
같이 팟팅!!
응원 감사합니다 ^^
힘내세요
네 감사해요 ^^
공부 시작하시기 전에 꿈이 뭔지 생각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단순히 대학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구체적인 목표가있으면 동기부여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언 감사 드려요 ^^
전 이번에 재수해서 14수능 볼예정입니다.ㅎㅎ 선의의 경쟁해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