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영역의 비밀 인강을 들을 지에 대하여 고민하시는 수험생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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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회원 및 수험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에 박주혁선생님께서 오르비에서 인강을 오픈하신 것에 관하여 인강관련글에 여러 가지 댓글이 남겨져 있는 것을 보면서
수학 인강을 들으시려고 고민하시는 수험생분들의 모습과 재작년에 이 인강을 들어야할지 고민하던
제 모습이 겹쳐지면서 나타난 안타까운 마음에 이렇게나마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한동안 그냥 눈팅러 일뿐이였고 오르비캐스트나 포만한사이트에 실려있는 글을 읽으며 수능 수학영역을 공부하는 방법에 관하여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보고 생각해보기만 했지 이렇게 글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나마 글을 올리는 이유는 수험생 여러분께는 1분 1초가 아깝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순간들이 모여
잡생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움이 조금이라도 됬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남겨봅니다.
잠깐 제 소개를 하자면 1년동안 박주혁선생님께 수업을 들었던 현장 수강생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제 글이 박주혁선생님의 강의를 들으실지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보고 저를 알바생이라고 하시는 분들을 굳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대신 박주혁선생님의 그동안 쌓아오신 노력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스스로 그동안 잘 가르쳐주신 박주혁선생님께 감사의 글로서 드리는 글의 의미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작년 수강생의 입장으로서 박주혁선생님의 여러 가지 장점과 단점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단점부분에 대해서는 박주혁선생님께 양해의 말씀을 구하도록 했습니다.^^; 여과없이 전달해 드릴 테니 글을 잘 읽어보시고 도움이 될지 안 될지를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서 부족한 제 글솜씨는 전적으로 저의 역량부족임을 여기에서 밝혀두겠습니다.(제발 안쓰니만 못한 글이 아니길 바랍니다.ㅜㅜ)
1.어떤 것을 가르치시는가
제가 작년에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을 때는 메가스터디에서 정해준 책과 선생님 프린트로 강의을 진행하셨습니다.그렇기에 선생님이 전달하시고 싶으셨던 여러 가지 많은 내용들을 전달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번강의의 책이 수학영역의 비밀로 정해져 있다고 해서 딱히 이 책에 있는 내용만 하고 넘어 가시진 않으실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능의 범위를 벗어나는가? 그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내용은 철저히 교과개념과 수능에 필요한 응용개념들을 위주로 설명하신다.’ 즉, 벡터의 외적 같이 교과외적인것은 설명을 아예 안하시죠. 물론 가끔 재수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행렬의 트레이스 같은 것이나 디터미넌트에 대해서도 언급하시긴 하시지만 문제풀이에는 활용을 안 하시는 편입니다. 대신 한가지 기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공부해야 할 것이 있고 사고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풀이가 존재한다면 교과개념안이라는 한정된 범위에서의 여러 가지 풀이를 가르쳐 주시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그 문제에서만 성립되는 것이 아닌 여러 기출에 응용될 수 있는, 또는 이 기출에 대한 조금 더 심화적인 해석을 보여주신다는 뜻이죠.
그리고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할 과정, 얼렁뚱땅 지나갈 수도 있는 수학적 사실에 대해서도 꼭 증명을 하고 넘어가십니다. 예를 들면 작년 9월 평가원 21번 문제에서 (3.3)을 꼭 지나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수학적으로 증명하고 넘어가십니다. 이런 과정은 수학적 사고력을 늘리는데 충분한 도움이 된다고 저도 생각하고 있고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2.어떤등급의 학생이 들어야 맞다, 또는 어떤 실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도움이 된다에 관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제가 해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사실 박주혁선생님의 수업내용은 정확히 수능만을 타겟팅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수험생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수업이 정말 큰 도움이 될 학생들은 수학실력은 있는데 수능과 평가원에서 요구하는 바가 뭔지를 몰라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입니다. 사실 저도 ‘그런 학생이 있어?’ 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3월 모의고사를 본 학생 중 쎈수학 C 스텝은 잘 풀면서 모의고사 50~60점대가 나오는 학생들을 보면서 이런 학생들의 경우에는 아직 교과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도 물론이거니와 자신감 부족, 기출문제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쎈수학 C스텝도 그 문제 자체로만 놓고 보면 굉장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그러나 거의 기출문제를 숫자만 바꿔놓은 것에 불과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다시 언급드리자면 교과개념의 이해가 어느 정도 갖춰진 학생, 즉 교과서나 기본서를 완독했다.(적어도 70%이상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경우) 그런데 모의고사점수는 꽝인 학생들이 강의를 들을 경우 성적의 급격한 상승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고3 수능생의 경우 아무것도 안 갖춰진 학생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교과서와 같이 병행하셔야 합니다. 책에 개념편이 있으니 거기 있는 내용을 토대로 교과서를 오픈북 하셔서 같이 공부하시고 문제편의 인강도 그에 따라 맞춰 나가는 방향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물론 문과학생들의 경우 교과개념의 이해만으로도 2등급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문제편을 바로 들어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인강의 글에 ebs에 대해서도 질문이 많은데요. 교과서, 수리의 비밀과 인강 그리고 기출문제를 하고 시간이 남으시면 하시는게 ebs입니다. -..- 도대체 왜 우선순위가 바뀌었는지 모르겠는데요…… 수능정책에 잘못이 있겠죠? 다시 한번 강조 드리지만 적어도 교과서는 다 풀 줄 아셔야 수업이 제대로 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3.수업을 들으실 때 유의점 ㅋㅋㅋ
박주혁 선생님의 수업은 예쁜필기를 바라신다면 실망 하실 수도 있습니다. 글씨가 별로 안좋으세요. ㅜ.ㅜ 그래도 다 이해할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어차피 어떤 걸 수업에 담고 있느냐가 중요하니까요!. 그림도... 하... 그래요. 그럴 수도 있죠. 이해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 수업의 속도가 빠르시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시는 부분이나 조금 짚고 넘어가주셨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시면 반드시 답변해주실 것입니다. 선생님은 오히려 그런 부분들은 반가워하십니다.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시는 선생님은 극히 찾아 보기 힘들죠. 이런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시는 선생님의 장점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4.플러스 알파
그리고 이제 나머지 선생님의 여러 가지 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자면 첫째로 수업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십니다. 새벽 2~3시까지 수업준비가 안되면 잠을 안 주무시고 준비하는 열정도 보여주십니다. 또한 본 책을 2~3년째 검토하고 계신 분이시라 책에 대한 이해도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지어 포카칩모의평가도 저자와 함게 합숙 검토도 하신 적도 있으시니 저자와의 많은 소통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책을 검토하시는 모습을 저도 항상 보아왔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학원에서 선생님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선생님과 나누었고 그래서 멘탈관리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 선생님께서 중간중간에 인강에서 그런 말씀을 하실 지는 저도 확신을 못하겠습니다만 대신 선생님은 시험지를 분석만 하는 선생님의 입장이 아니라 수능을 푸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여러 말씀을 해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시험은 반드시 그 시험을 치러본 자가 잘 가르치기 마련입니다. 선생님도 수능을 3번치신 삼수생(죄송합니다.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수능에 대해서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수능형식도 변하고 교과개념도 조금씩 변했지만 수능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수능수학공부를 위해서 박주혁선생님의 강의를 들으실 거라 생각하신다면 저는 감히 이 강의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인강을 들으실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다 똑같이 말씀하시겠지만 맹목적으로 인강에 매달리면 안됩니다. 반드시 책을 공부하고 모르는 부분,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 인강을 들으시고 자기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나가시는 방향으로 들으셔야 합니다. 시간이 없으신데 인강을 들으라고 강요한다면 정말 나쁜 알바생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저는 시간이 없으시다면 들으시지 말라고 권장합니다. ebs까지 들으시면서 이것을 들으시기 보다는 차라리 그냥 교과서 공부하고 이걸 들으십시오. 65000원.. 그 돈 아껴서 공부해서 수능 보는 것도 좋지만 여력이 된다면 좋은 강의 찾아 들으셔서 재수비용 2000만원 아끼시고(저는 3천만원 들었습니다. ㅜ.ㅜ) 다시 수능공부하는 1년 자기발전에 꼭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 더 질문할게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에 한해서는 거침없이(?) 답변해드리겠습니다.(날마다 오르비 들어오니 ㅋㅋ 질문하세요 그리고 일학년이라 잉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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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작년 현장수강생중 하나로서 굉장히 좋은 수업이라고 보증드립니다.
세글자 요약:들어라
하 ... 글을 다 안읽으신거 같아요...요지가 절대 그게 아닌데.. 인강은 안맞는 사람에게는 절대 듣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위에 써져 있는데.. ㅎㅎ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고민하시고 계신분들의 근심과 걱정 의문점을 덜어드리기위해 쓴글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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