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ggy [330645] · MS 2017 · 쪽지

2013-05-09 00:52:09
조회수 2,666

자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3673762

자살에대한 찬반토론을 해야하는데...

저는 인생이란것이 자신의 것이고
신이나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것이라 함부로 훼손하면 안된다는 주장에
되려 태어날 선택권도 없었는데 맘대로 죽을 권리라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거든요...
얼마전 오르비에 20대의 유서도 보면 진짜 어쩔수 없이 죽음을 택 할 만큼 힘든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살에 대한 오르비언님들의 생각을 알고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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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09 00:56 · MS 2012

    한국의 자살은 타인에 의해 떠밀려 당하는 타살입니다

  • 치과전문의龍 · 363799 · 13/05/10 16:22 · MS 2011

    캬 ..

  • 김치번개 · 409762 · 13/05/11 00:54 · MS 2012

    그 고난 가운데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있는데..
    결국 마지막 선택은 본인의 몫이죠.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11 00:58 · MS 2012

    밑에 단 댓글도 읽어주세요

  • 마약논술강사 · 243365 · 13/05/09 01:01

    윤리적으로 옳지는 않다고 봅니다
    권리라는 말을 붙일 것도 아니고요
    자살도 살인이죠

  • Desireforsnu · 403470 · 13/05/09 01:01 · MS 2012

    자유,권리를 중시하는 입장에선 자살이 문제 되지 않을거 같아요.개인이 죽든 말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개인의 권리이니까요.반면,사회효율이나 도덕?윤리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입장에선 자살이 크게 문제된다고 생각해요.일단,개인은 사회적존재라는 전제를 둔다면,한 개인이 자살을 함으로써 다른사람에게 비효율을 초래할것이고(예를들면,장례비용이나 주관적이긴 하지만 주변가족,지인들의 심리적 충격으로 인해 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든지..),유교국가인 우리나라의 특성상 부모님께 큰 불효를 지는것이기 때문이죠.어느 관점을 더 중시하느냐에 따라 찬반이 갈라지거 같아요.

  • 마약논술강사 · 243365 · 13/05/09 01:17

    권리는 법학의 영역에 속하고, 권리를 중시하는 입장에서 자살은 문제가 됩니다

  • Desireforsnu · 403470 · 13/05/09 01:20 · MS 2012

    자살이 법적으로 금지된행위에요??

    권리를 삭제시키고 자유만 중시하는 입장으로 봐야겠네요.

  • 마약논술강사 · 243365 · 13/05/09 17:31

    이 문단은 대충 읽으셔도 됩니다 그냥 정범과 공범이라는 게 있다는 것 정도만 보고 넘어가시면 됨..
    정범과 공범을 구별하는 기준에 대한 몇 가지 학설이 있는데.. 그런 것까지 소개하긴 뭣하고, 아무튼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크게 정범과 공범으로 나뉩니다. 대충, 정범은 범죄의 실행행위를 한 사람이고 공범은 정범에 대하여 교사 또는 방조행위를 한 사람입니다 (공범은 교사범, 방조범으로 나뉩니다) 교사는 범죄의 의사가 없던 타인으로 하여금 범죄를 저지르도록 하는 것이고 방조는 정범의 범죄를 용이하게 하는 겁니다

    /

    형법 252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을 교사 또는 방조하여 자살하게 한 자는 처벌을 받습니다. 공범을 처벌한다는 건 정범의 행위(자살)가 범죄라는 뜻이지요. 자살을 하는 본인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는데.. 이미 죽은 사람에 대한 처벌은 성립이 안 되니까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자살은 범죄입니다

  • Logician · 412229 · 13/05/09 01:02

    그들의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 선택을 한 이유가 분명히 있겠지요
    그래도 제 생각엔 아닌거같아요 정말 모든게 끝이니깐요

    근데 자살이 '찬반토론'이 가능한가요 ?
    자살이 누가 찬성하면 죽고 반대하면 안죽는건가요 ?

  • 송뿌잉 · 435136 · 13/05/09 12:37 · MS 2012

    그냥 토론이죠. 토론이 무슨 결과를 항상 가져오는것도 아니고

  • 우에노리에 · 385844 · 13/05/09 01:06 · MS 2011

    자살이 찬반토론이 필요한가요.

    아무리 죽는게 사는거 보다 더낫다는 이유가있다해도

    자살은 무조껀 잘못된겁니다. 절대 옹호될수 없죠.

    생명은 그 누구의것도 아니라 본인것이고

    생명은 그무엇보다 소중한것 이기도 하구요.

    생명이 본인것이라고 마음대로 할수있는 권리를 갖는다고 생각하는게

    자기자신의 생명을 소중히여기지 않는대서 비롯되는겁니다.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09 01:13 · MS 2012

    무조건이라..
    보통 학교폭력으로 자살하는 애들은 선생님이나 학교시스템 그리고 법을 믿지 않습니다 왜냐 그것들이 자신을 이미 보호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심리학적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거의 한가지입니다 가해자들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은데 그걸 하면 내 인생 부모님 이것저것 걱정하다가 그 폭력성이 자기자신에게 향해서 자살을
    하는 겁니다

  • 우에노리에 · 385844 · 13/05/09 01:20 · MS 2011

    보호라.. 보호를 해주지 못해서 자살을 선택했다라는게 본인이 선택할수있는 방식중 가장 현명한 방식이였을까요?

    조금 무책임한 말씀을 하신거같네요..

    자살은 본인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가령 지하철에 뛰어들어 자살을 했다고 합시다.

    본인,본인의 가족은 물론 슬퍼합니다..

    거기서 끝나면 문제가 없습니다. 본인가족만 힘든것 빼구요.

    하지만 지하철에 서있던 시민들은? 지하철을 운전하는 기관사는?

    정신과 치료를 몇년을받아도 절대로 그 충격을 .. 자살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는 그 상황을 잊을수 없다고합니다.

    제 3자에게 피해가 가는것도 문제가 될수 있다고 봐요.

    아무리 자신의 상황이 힘들어도. "자살"이라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 될수 없다고 말하고 싶네요.

    왜냐면 그 어떤것보다 생명은 가장 소중하고 절대로 소중한것이니깐요.

    정말 비통한 이유에 자살을 한사람에게는 안타까움과 동정은 생길수 있어도 그 행위를 옹호 하는 순간 인간의 생명을 간과하고 있는겁니다.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09 01:23 · MS 2012

    그 자살하는 동기가 사회에서 조장을 한다는 겁니다
    저는 자살을 정당화 한 적 없습니다 ㅎㅎ
    그런 동기 자체를 사회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거죠
    한국은 이미 정신나간 사회입니다
    하루에 수십명씩 자살하는 건 냅두고 있잖아요?
    정신나간 사회에서 제정신으로 사는 건 엄청나게 힘든거죠

  • 우에노리에 · 385844 · 13/05/09 01:29 · MS 2011

    네 저도 사회에서 간접적으로 조장을 한다라는 말에는 극히 동감합니다.

    한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자살률 1,2위 할정도로 높고.

    또한 사회에 그럴수 밖에 없는 구조로 반 강요하고 있는것이니깐요.

    자살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정말 아프고.. 또 이 사회문제를 해결할수 없는 현실에 분하기도 합니다.

    고뇌님이 말씀하신대로 사람들이 정신나간 사회에서 제정신으로 사는게 힘들다.. 라고 생각하시면서 자살을 혹시라도 정당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흥분해서 덧글을 남겼네요.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09 01:32 · MS 2012

    아뇨 오해는 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무슨 뜻인지는 압니다 ㅎㅎㅎ

  • Protagonist · 59684 · 13/05/09 01:25 · MS 2004

    자살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큰 번민과 괴로움을 가지고 있었는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타인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는 것은 오히려 쉽게 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누가 감히 자살한 사람의 고통을 짐작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주변 사람에게 주는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그들이 떠났을까요.

  • 우에노리에 · 385844 · 13/05/09 01:34 · MS 2011

    어떠한 큰 힘듬이 있어도 그것은 결코 자살로서 해결한다는 생각을 하는것 자체가 생명을 쉽게 보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극한의 상황까지 도달한다면. 그런 이성 판단이 제대로 설수야 없겠지만.

    자살도 살인입니다. 자기 목숨이라해서 스스로가 끊을수 있다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쉽게말해 살인을 정당화하는거라고 봅니다.

    제가 말한 요점은 자살은 타인에게 피해를 줘서 결코 해서는 안된다라는 말이 아니라 본인 목숨, 즉 사람의 목숨은 그 어떠한것보다도 소중하기 때문에 함부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는 안된다, 또한 그러한 선택은 살인과 똑같다라는 말입니다..

  • Protagonist · 59684 · 13/05/09 01:43 · MS 2004

    반대죠.
    그 힘듬이 생명보다 더 무겁다는 겁니다. 사람은 누구나 '생존'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요. 그러한 욕구를 뛰어넘을 만한 고통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자살이 권장되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이미 자살한 사람에 대해서 '죽을 용기로 살아라' '인명을 경시한 행동이 아니냐' 라고 말하는 것. 그저 산 사람의 입장에서만 너무 쉽게 던지는 말이 아닐까요?

  • 우에노리에 · 385844 · 13/05/09 01:55 · MS 2011

    마지막 말씀에 대해 동의 합니다..

    제가 아직 사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없어서 너무 단편적으로만

    이야기한것 같네요..

    자살을 택할수 밖에 없었던 극심한 고통을 알수야 없겠지만.

    어느정도는 이해는 합니다. 저도 비록 그분들에 비하면 별것도 아닌것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있는대

    정말 삶을 스스로 포기한분들은 오죽할까요..

    다만 인터넷상 힘들면 자살을 해도된다는 식의 글들이 최근 많이 올라오는것 같아

    즉,생명을 너무 쉽게생각하고 경시한다는 느낌을받아

    흥분한것 같네요.

    하지만 전 이미 생명을 포기하신분들에겐

    동정,안타까움은 느끼되 그럴수있지 라는 생각을 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 remiguitar0 · 398510 · 13/05/10 06:42 · MS 2017

    자살도 살인이다..생명은 소중한 것이다..생명은 어떤 이유에서든 경시되서든 안된다..등등

    사람은 살아가는 이유가 있어요

    우리같은 학생들이야 아직 새파랗게 젊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있으니 달리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돼요..

    그런데 정말 간절하게 어떤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도 있고

    찢어질듯이 가난하고 비참해도 내 자식 하나 바라보면서,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사주고 평범하게 학교 다니는 모습 그 자체가 유일한 삶의 이유인 사람도 있어요

    그 이유가 사라진다면, 고통의 연속 혹은 무기력함의 연속일뿐인 미래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내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까

    그런 교과서적인 말들이 살아갈 이유가 사라진 사람들에게 와닿을까요

    사는게 오히려 고통인 사람들에게..?

    결국 행복하려고 사는 것 아닌가요

    물론 님 말도 다 맞는 말이긴 해요

    최소한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면 어떤 이유에서건 자살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만 우리가 처해보지 않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상투적인 말로 강요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09 01:27 · MS 2012

    자살하는 사람들 마음은 이겁니다
    내가 죽어야 행복해진다
    그래서 자살하는 겁니다
    아무도 안 떠올라요
    누가 나를 걱정하든 말든
    지금 내가 너무 힘들고 한 쪽에 몰려서 도저히 감당이
    안 될 때 하는 게 자살입니다

    심리학개론 정도의 책 읽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 Cliche_ · 431860 · 13/05/10 09:46

    그렇지만 한사람이 죽은뒤의 책임은 누가지죠?
    그사람이 죽음으로써 그사람은 죽으면 그만이지만
    모두가 제발 너 죽어줘라 한것도아닌데
    그사람에게 주어진 의무들은 다 다른사람들한테 떠넘겨져야하잖아요
    그래서 찬성 반대할것도없이 반대입니다.

    어디 윗분말씀하신것처럼 떠밀려서 하게되는 자살이라면 타살이죠.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10 10:23 · MS 2012

    글을 다시 읽어주세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그런게 아닙니다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09 01:30 · MS 2012

    그리고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는 자살은 흔히 외로워서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줬으면 해서 하는 거죠
    그때 남이 정신적 피해를 입는다 라는 생각이 들까요?

    이러한 본질적인 접근이 없으면 자살문제는 나날히 심각해 지겠죠 하긴 심각해질 것도 없이 한계에 다 달했지만...

  • AloneS · 443408 · 13/05/09 01:52

    나비효과를 간과하였다. 요번 보스턴 테러자를 목격한 다리잃은 피해자를 a군이 급히 병원으로 데리고가서 테러버잡는데 결정적 단서가 됬다는 것 아시자나요 근대. a군은 5년전 목매고 자살시도중 이웃주민의 발견으로 가까스로 구출된 적이 있답니다. 남의 인생 뭐가 중요하냐 반문할 수 도 있지만 나중에 나비효과로 도움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소중한 지인일 수도 있습니다.

    자살은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한테까지 평생의 정신적 고통을 줍니다. 개인이 편하자고 남까지 피해주는건 엄연히 잘못된거죠.

    자살의 이유중 충동자살이 많은편이다. 우울증으로 충동자살하는사람이 통계적으로 반을 넘는다고. 알고있습니다.(정확히 아는분 지적해주세요.) 자신이 죽을권리가 있다고해도 더 심사숙고하고 결정했어야죠.

    자살은 도전의지로 극복가능하다. 요즘 한국에서의 대부분의 자살은 사회의 암묵적 타살인 경우가 많습니다. (폭력이든 돈문제이든). 이리저리도전해봐도 돈문제는 살 길이 없는 경우같은 경우는 어쩔 수 없죠 하지만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자에대해서는 문제되는게 요즘 학교폭력피해자중 다수의 학생들이 시도를 한두번밖에 안하거나 아예 안해보는고 자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여러시도를ㅇ압해본게 안타깝습니다.

    자살은 국가적,인류적 손해이다. 이 것도 나비효과와 흡사할수 있다지만. 자살한사람이 나중에 한국또는 인류의 전진의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도 모릅니다. 에디슨도 왕따당했는데. 그거떼문에 자살했다면 인류의 과학발전은 몇십년 더 느려졋을지도 모르죠. 굳이 중대한 업적이 아니더라도 호날두가 보육원? 에서 따돌림으로 자살했다면 우리는 한시대를 풍미한 축구선수를 못봤을지도 모르고요..

    제가 오르비언분들 처럼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제 주장에 논리적오류가 많을지도 모르지만 전 이렇게 5가지 이유로ㅂ반대하겠어요

  • 잉여하는고뇌 · 433686 · 13/05/09 02:00 · MS 2012

    심리학적으로 자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다 나왔습니다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사람은 병 진행수준이 엄청나게 심한 사람들이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학교폭력 같은 경우 법과 시스템이 100프로 잘 못된거죠
    피해자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신고받은 선생들 마져 쉬쉬하는데 학생이 뭘 할 수 있나요?
    예전에 자기 동생이 학교폭력 당한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교육부장관이 바로 앞에 있는데서 이야기 한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일 뒤에 선생이랑 학생들이 갈궈서 결국 그 여자애 자퇴했어요
    이게 한국사회입니다

    미국의 환경과 우리나라의 환경이 같으면 에디슨 예가 적절하겠으나 전혀 그러지 않죠

    위에 프로타고니스트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삶보다 갖고 있는 고민의 무게가 더 클 때 자살하게 되는 겁니다

  • AloneS · 443408 · 13/05/09 02:19

    그렇네요. 어디까지나 제가 든 예도 대부분 외국사례고요... 한국에선 꿈에찬 해피엔딩은 잘 못봤네요.
    핀란드는 OECD국중 자살율1위일 때 국가적으로 캠페인을 하여 순위를 10단계정도 내린반면 한국은 7년전부터 자살율 하락은 커녕 매년 증가하더라구요. 확실히 사회적 책임이 상당히 크네요 . 또

    제가 프로타고니스트님 논리를 반박할려던 부분이 자살시도를 했으나 운이. 안따라줘 실패하고 그걸 계기로 잘 살아가는 분들도 많지않냐할려했지만 우리나라는 살기회나 돌파구가 없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반박을 할 수 없겠더군요.. 솔직히 요즘 한국사회에서의 자살은 사회에서 억지로 떠밀려져서 타살된 경우가 많아서 이런 부분은 뭐라못하겠네요.

    얼른 박정부가 복지국가계획을 진행하면서 돈이라는 물질적부분보다 이런 어두운면에도 관심을 주어 해결해나아갔으면 좋겠네요

  • 커서 · 372989 · 13/05/09 02:18 · MS 2011

    애초에 자살이라는 행위는 찬반을 가를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누군가 '어쩔수없었구나' 하면 그런것이고 누군가 '그러면 안돼'하면 또 그런것이 되니까 끝나지않는 논쟁이 되겠죠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라는 그 한 가지 사실을 행했다는 사실만으로 그 뒤에 숨은 수십만가지 서로 다른 삶과 배경들을 포괄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살인처럼 둘 이상의 주체가 필요한 범죄행위와는 비교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죽임을 하는 자가 죽임을 당하는 자고 피의자가 피해자가 되니까요
    점 하나로 방향을 설명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청소년들의 자살에 있어서는 온전히 사회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생존에 대한 욕구보다 사회적 압력이 더 클 때 자살을 한다든지 하는 계산적 논리에도 반대합니다. 충동이란 것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그로 인한 사회적 여파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자살하는 사람은 자기가 죽은 뒤의 세상에 대해 무책임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 tseliot · 436525 · 13/05/09 03:45

    웃기는 소린데요 자살은 찬반토론의 대상이 아닙니다. 왜냐 자살하려는 상태까지 이른사람은 이미 찬반토론한 상태의 이성이 아니기 때문이죠. 애초에 말이 안되는 주제입니다. 그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극복할수있게 도와주는가가 문제지.. 이런건 참.. 아니네요

  • J.M.S · 414680 · 13/05/09 07:14 · MS 2012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걸린분을 보셨는지..?

    그분도 살려고하시던데...

    자살의 찬반보단

    안락사 찬반이 훨씬 토론의 주제로 적합해보이는데...

  • 공부밖에할게없다 · 410734 · 13/05/09 16:31 · MS 2012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
  • tseliot · 436525 · 13/05/09 17:58

    신고합니다.

  • 대한민국고딩 · 415079 · 13/05/09 18:53 · MS 2012

    옳다..옳지 못하다.. 를 정할 수 있는 그런 차원의 주제는아니죠..

  • 꿀꼘꼘 · 425845 · 13/05/09 19:56 · MS 2012

    자살하는것도 용감한건데 왜 자살을 선택하는지..... ㅠ

  • preemptive · 284608 · 13/05/09 20:29 · MS 2009

    전에 누가 그러더군요

    사람들이 쉽게 쉽게 "자살할 용기로 힘내서 삶을 살면 뭔가를 이뤄도 이룰 것이다." 라고 하는건 자살하는 사람의 심정을 단 1%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하는 말이라고

    아직 죽을 준비가 안된 상대적으로 '제 정신인' 우리 입장에서 봤을때 죽음이란 용기를 내서 행해야 하는거지만, 정말 삶이 힘들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되서 죽기로 결심한 사람들은 자살이 용기를 내서 택하는게 아니라 그냥 더 편해지고 싶어서 행하는거라고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태어날때도 우리 의지와는 상관없이 태어났는데 갈때 만이라도 우리 의지대로 갈수 있어야 그나마 좀 공평하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내가 행복하고 내가 즐거워야 의미가 있는거지 부모에게 불효니 주변 지인에게 상처니 뭐니 해서 죽고 싶어도 남들 배려하느라 죽지 못한다면 그것보다 불행한게 있을까 싶네요

    남한테 상처를 주는데서 오는 미안함보다 내가 현실을 회피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이 더 크다면 내 선택으로 내가 죽겠다는데 누가 날 욕할수 있을지... 그 사람들이 내 삶을 대신 살아주고 내 고통을 대신 짊어져 줄것도 아니면서 남의 죽음에 대해 함부로 왈가왈부 할 권리는 전혀 없다고 생각됩니다

  • tseliot · 436525 · 13/05/09 23:20

    제가 하고싶은말을 완벽하게 말씀해주시네요...

  • aggie · 444024 · 13/05/09 23:02 · MS 2013

    자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 삶을 영위하는게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할 수도ㅠ..

  • 변호사 · 375601 · 13/05/09 20:32 · MS 2017

    삶의 고통이 너무 심하다면 죽음을 선택할수도 있는거죠

    아무리 고통이 심한 삶도 삶자체의 가치를 높게 보는 입장에서는 자살을 부정적으로 보는데

    애초에 태어난 자체에 의미부여를 크게하지않는 입장에서는 자살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수있다고합니다

  • guks13 · 384583 · 13/05/09 21:03

    나는 태어남으로써 부모나 주위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허나 주위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시작한 삶은 고통과 그로인한 좌절만이 내게 남은것 같았다.

    문득 이런 환경에서 태어난게 싫어졌다. 다른 사람들 집안은 좋던데 우리는 왜?? 나는 왜 괴로워야 할까? 내가 선택한 삶이 아닌데... 그래서 죽음을 생각해보았다. 죽으면 지금 받는 고통이 끝날 것만 같았으니까.

    그래서 죽은 이후를 생각해 보았다. 과연 이 고통이 영원히 끝날지에대해. 문득 내 죽음으로 인해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할 가족이 떠올랐다. 나 하나의 죽음으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괴로워 하고있었다.

    내가 겪는 고통때문에 내가 죽는 선택을 한다면. 내가 죽음으로써 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어떡해야하는가? 그들이 겪는 고통 역시 내가 태어날 때와 마찬가지로 선택권이 없는 것 아닌가??

    나는 고통을 주는 가해자가 되고 죽을 만킁의 용기는 없었다. '자살'이란 선택을 하는순간 나는 세상에 상처입은 '피해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가해자'가 된 것 같았다.

    나는 나를 괴롭힌 가해자들과 같은 사람이 되긴 싫다라는 생각이 드는순간 자살이란 단어는 살자!라는 다짐이 되었다.

  • in709 · 408186 · 13/05/10 00:18 · MS 2012

    자신이 정말 살기 힘들고 죽고 싶어서 선택하는게 자살인데
    그 상황에서도 주위 사람들을 생각하라는건
    너무 가혹한 말이 아닌가 싶어요.
    웬만하면 자살 안 하는 방향으로 돌리는게 좋겠지만
    자신이 너무 힘들다면 어쩔 수 없죠..

  • 최강김씨 · 300797 · 13/05/10 00:45

    6년 전 21살 때, 우리집이 상가건물 3층에 위치해 있는데 창문 밖을 내다보기가 무서웠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냥 떨어질까봐 정말 다리가 후들거릴정도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충동이 느낀적이 있었어요. 물론 3층에서 떨어진다고 죽지는 않겠지만 그때의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자살에 대한 제 생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크리스천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자살하면 무조건 지옥에 간다는 보수적인 목회자들로부터 교육을 받았고 그래서 자살한 사람들 보면 다 지옥갔다고 조롱을 했었습니다. 근데 막상 제가 힘든 일을 겪고 보니 자살한 사람들의 죄를 모두 다 자살한 사람들에게 돌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음을 택했을까, 정말 얼마나 힘들었으면 죽음을 택했을까.

  • 최강김씨 · 300797 · 13/05/10 00:48

    날이면 날마다 들리는 자살소식을 인터넷으로 접할 때마다 너무나 가슴이아프고 아파서 그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 우울해지는 저 자신을 봅니다. 자살은 물론 잘못이지요. 제가 그때 죽지 않은 건 교회 때문도 저 때문도 아니라 우리 엄마 때문에 차마 죽지를 못했어요. 나만 보고 살아온 엄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엄마, 그런 엄마를 두고 제가 떠난다면 엄마가 사는 이 세상이 지옥으로 엄마에게 보일 것 같아서 죽지 못했습니다. 자살하신 분들도 다들 부모가 있고 가족이 있고 소중한 친구가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다 뒤로 하고 자살했다면 정말 그 고통이 얼마나 컸었는지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고통이었다고 봅니다.

  • 최강김씨 · 300797 · 13/05/10 00:52

    좀 본론에서 벗어나는 얘기들을 하고 있네요. 단지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가 나와서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저는 자살하면 무조건 지옥간다는 보수적 교회의 주장을 절대로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다 각자의 사정이 있고 상황이 있게 마련인데 무조건 일률적으로 자살하면 지옥에 간다?? 그거야 말로 무지와 독선과 오만의 극치라고 봅니다. 공의롭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이 절대로 그렇게 일률적으로 판단하신다고는 저로서는 생각할 수조차 없네요. 자살이 죄냐 아니냐 지옥 가느냐 가지 않느냐 인간이 자살을 선택할 권리가 있느냐 없느냐 저는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판단하실 일이라고 봅니다.

  • JakSaL · 401264 · 13/05/10 09:38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자살은 한심하지만 이해는 됨...
    주위 사람들을 슬프게 만들고 아까운 삶을 포기해버린다는 점에서는 한심하지만....
    그래도 정말 죽고 싶을 만큼 스트레스 받는 일이나 압박들이 주위에 너무 많아서 안타까우면서 이해는 됨....ㅠ

  • 오로라00 · 384971 · 13/05/10 12:41 · MS 2011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극한의 심리상태겠고,
    사람 죽이는 이 사회가 더 나쁜 거죠.

    하지만 자신의 자살은 다른 사람들도 죽인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의 자살은 생존자들에게 자살에 대한 금기를 무너뜨리는 영향을 낳습니다.
    그래서 나를 죽음으로 내몬 그 인간이 죽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는 누구누구가 또 목숨을 끊게 만듭니다.

    이런 의미에서 자살은 의도하지 않은 살인죄라고 생각해요.

    자살 반대입니다.

  • 까망이님 · 364128 · 13/05/10 22:34 · MS 2011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이 있는데 자살하는건 이기적인 행동이죠
    자기가 편해질려고 남에게 더 고통을 주는 행위인데

  • Joon Hyuk · 442108 · 13/05/11 01:02

    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과소평가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 한심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2~3달쯤 전에 우리 아파트 18층에 사시는 분이 임용고시 계속 떨어지신분께서 좌절하고 18층에서 뛰어내리셨는데 (다행히 돌아가시진 않으셨음)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쉽게 생각하는것처럼 보였고 그분의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끼칠 피해를 생각하면 한심하기까지 해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