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칸추론 3점의 비밀-下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3677897
이전에 읽으면 좋은 글: http://orbi.kr/0003663572
안녕하세요 승동입니다.
곧 얼마 안있으면 6월 평가원인데, 이 글을 통해서 6월 평가원부터 수능까지 도움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앞에서 빈칸추론 3점문항을 총 2개로 설명하였습니다.
1. 지문과 선택지를 정확히 읽기를 요구하는 문항
2. 지문의 난이도(추상성) 자체가 굉장히 높고, 선택지의 추상도 및 정확한 독해를 요구하는 문항
이번에 설명할 유형은 2번입니다!
1. 추상적 글은 어떻게 등장하였는가?
응시자들의 평균 영어영역 점수가 급격히 상승하고(외고 붐 등등으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문이 어려움과 동시에 언어적인 이해능력을 물어보는' 영어 지문이 Killer로 출제되었습니다.
<11년도 9월 평가원 처음 출제된 '추상적 글' 유형. 굉장히 정답률이 낮았습니다......개..개객끼!>
인강 강사들의 반응으로는 "Reading SKill을 쓰는 나도 이 지문은 3번 읽었다", "이런거 시험에 안나오니깐 찢어버려!" 등의 반응으로
다양했습니다.
물론, 평가원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야 우리 이거 통수맞지 말라고 알려주는거야 ㅇㅋ? 미리미리 공부해놔~~~"
입니다.
2. 어떤 식으로 오답률이 높아지는가?
이런 유형의 문의 오답률이 높아지는 법은 총 3가지입니다.
1) 지문 자체가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2) 지문은 어줍잖게 이해가 가는데 선택지가 비유적이다.
3) 지문 자체가 뭔 소리인지도 모르겟고, 선택지는 비유적이거나 혹은 오답을 유도하는 Code가 숨어있다.
정답률은 3번이 압도적으로 낮습니다.
1) 지문 자체가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위에서 보여드린 문항을 포함하여, 지문 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선택지의 난이도+출제자들이 원하는 등급컷(?)에 따라 2점으로 배치될 수도 있고, 3점으로도 배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건 2점짜리입니다. 이유는 추상적임에도 불구하고 선택지가 매우 쉬운 편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시 문제지의 3점문항보다는 확실히 쉬웠습니다.
이 문제는 3점입니다. 2점보다 확실히 부담스러운 문제입니다 ㅡㅡ;;
당시 오답률 1위는 아니였지만, 변별력을 확보하기 충분한 문제였습니다.
다만 매력적 오답이 존재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지문 자체가 고난도일 경우에는 3점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선택지가 비유적으로 '선택지도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
지문은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수도 있지만, 추상적임과 동시에 선택지가 비유적으로 적혀 있어 '언어적 이해'를 요구하는 지문들입니다.
이 경우에도 단순한 해석에 그쳐서가 아니고, 지문에서 선택지가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상대적으로 지문이 쉬운 케이스>
<상대적으로 지문이 어려운 케이스입니다>
이런 식으로 출제가 되면 선택지도 생각을 해야 함을 의식해야 합니다.
최근은 지문의 난이도를 조금 줄이되 선택지를 비유적으로 쓰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3) 지문이 어렵고 선택지에 오답의 Code가 들어가 있는 문제들
다른 지문들도 마찬가지겟지만, 이 지문은 압도적으로 정답률이 떨어졌는데
그 이유로는
1] 지문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었음
2] 지문을 어느 정도 이해했지만, 오답의 code에 '낚였음'
입니다.
실제로 정답은 5번인데, 3번 선택지를 고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3번 선택지가 오답인 이유는 time and energy가 limitless,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는데 이것이 지문 내용을 정확히 비추어보지 않고 얼핏 보면 '시간이 많으니 결과도 좋겠네! 굳~" 이러고 골라서 틀린 경우들이 상당합니다.
지문의 오답률을 가장 높게 하는 법은 오답을 유도할 수 있는 요소들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이런 지문들이 최강 Killer로 등장할 수 있음을 유의하셔야합니다!
3. 그렇다면 해결책은?
사실 이런 유형은 한 방에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수많은 훈련과 의식이 필요하고, 방법론적인 측면도 잡아놔야 '확실히 유리한' 문제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방법론은 '문장들의 유기적 연결 파악(=내용은 결국 반복된다)', '개념의 이해' 입니다.
문장들의 유기적 연결 파악은 인강등에서 재진술, 논리 등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지문의 한 문장 한 문장은 버릴 것이 없이 각각 의미하는 것이 있으며, 추상적 글에서는 추론을 요구하는 정도가 적기 때문에
'이 내용들은 어느 범위 내에서 동일한 말'을 말하고 있고, 빈칸이 요구하는 것에 따라 빈칸에도 '범위 내에서 동일한 말'을
집어넣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출문제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글을 완벽히 이해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도 여러분들은 푸셔야 하니 이런 방법론을 잡아놓고
지문을 읽다 보면, 글이 이해되고 또한 정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념의 이해란, 위의 말과 동일하지만 '지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개념이 무엇을 뜻하는 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사실 올해 책에서는 별개의 유형으로 다루지 않았는데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출 문제로 예시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 지문에서 물어보는 것은 "Lifeline infrastructer의 기능은 무엇인가?" 와 "System과 Service가 다른 것을 설명함을 이해했는가?"입니다.
이때 지문에서 개념을 설명할 때 1번처럼 '일정 범주에서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무슨 기능을 하고 또 빈칸에는
어떤 말이 들어가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4. 학습시 주의사항
어느 동일한 범주 내에서 반복되고 있는 내용이 있는 것은 참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평가원의 통수를 주의해야 합니다. 가령 '무조건적으로 비유적인 선택지가 정답이다'과 같은 잘못된 학습법은 지양해야합니다.
결국 정답은 지문 안에 있음을 파악하시고 학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 이번 6평에도 저런 지문이 무조건 나올껍니다 ^^ 열공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의대 정시 입결 보고 있는데 21-24년도 보면 23년도가 유난히 높네요 평년도...
-
과기대 논술 0
발표 12/13인가요?
-
최상위권 입장에서는 걸릴문제가 솔직히 단 한개도 없었고 24수능 22,28번...
-
설컴 설수리 설전정은 딱 지거국의랑 맞먹는 거 같은데 6
근데 컨설팅 업체 입장에서 붙는다고 해줬는데 떨어지면 개욕먹어서 그런지 맨날...
-
흠 너무 높아서 감도 안 옴
-
프사나 바꿀까 0
여캐도 나쁘지 않네
-
로스쿨 입시때문에 몇년만에 오르비 돌아왔습니다. 학부가 타대라 에타 통해서 정보...
-
작년 12월 5등급 > 3월 3등급 > 6월 2등급 > 9월 2등급 > 수능 4등급...
-
캠퍼스나 역사나 선배들이나 아웃풋 보면 입결 상관없이 걍 그런 거 같음
-
집을 기준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자대 거리가 각각 40~60분 20~40분...
-
어느가격이 마지노선임
-
팀 다 갈았다 3
히히
-
부산 독재 1
부산 사는데 독재 추천해주세요.. 보통 독재 개강은 언제인가요? 그리고 들어가고싶은...
-
아. 3
학교가기 싫어
-
확통 3컷 0
선택 1개 틀리고 확통 77점 3가능할까요?(허수입니다.)
-
이번주 금요일 수능 성적 발표... 다음주 금요일 수시 논술 발표... 정시...
-
독공 결제완료 2
-
난 하기 싫뇨...
-
왜 벌써 투데이가 300에 가까운거지
-
1995년 이화여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암호학을 전공하는...
-
자~삼반수 드가자
-
미적만 했고 이번에 2개 틀렸는데 메디컬은 생각에도 없는데 미적이랑 확통중 뭐가 유리한가요
-
커버곡은 2
다즈비미만잡임
-
논술 입실 시간 0
1시간전부터되나요 ??
-
닉네임디버프는 실존하나 14
영어로만 된 닉네임 하거나 무슨의미인지 잘 모를만한 닉넴달고 프사도 자주바꾸고...
-
대성 김민경T 1
인강 계속 하시나요? 하신다면 어디로 이적하시나요?
-
정시 반영비 1
언매 93 확통 95 사탐 96 92 면 사탐 반영비가 낮은 곳이 유리한가요?
-
일론머스크 트위터 보고 진짜 우리나라는 뭣됐구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댓글보니깐...
-
수매씽으로 양치기 하고있는데 이걸로는 부족..하죠? 근데 이거 푸느라 심화문제집...
-
후기 90/120분 씀. 기출은 풀다가 한번씩 막혔는데 오늘은 걍 쭉 풀림. 뭔가...
-
사탐 공대 1
혹시 이번에 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과탐 가산점 없는 학교 있었나요? ? 이번 수능...
-
사라질 줄 알았는데 누가 앞에서 쩝쩝거리면 개좆같음 막상 생각해보면 좆같을 이유...
-
돈도 나갔고 결제도 했는데 신청내역이랑 구매내역엔 안떠요;; 딴분들처럼 신청실패...
-
컨설팅 대상이었는데 세상 많이 좋아졌다
-
정시컨설팅 신청확인요청드립니다 카드결제는 정상처리되었는데 신청실패로 나와서요
-
대학 급이 컨설팅할 급이 아니기 때문
-
군대는 전역을 했구요. 기존 희망은 약대였습니다. 작년 수능 45467에서 아래...
-
대학이 간절해요 흐그극
-
컨설팅 세개ㄷㄷ 3
(한갠 오류에용)
-
크럭스 결제 완료된 것 같은데 이렇게 뜨면 날짜 시간이 옮겨지더라도 어떻게든...
-
돈 나감
-
칼시토닌 0
옛날에는 (즉 내가 고등학생 때) 파라토르몬?은 혈중 칼슘 농도를 높이고,...
-
뭐임 이거 언제 생겻지 사진도 잘 안찍어서 몰랏음...
-
결제 완료 후 신청실패 떠서 재배치 후 금방 배치 미정자 예약 완료 문자 받았는데...
-
Deep^2 Feed에 powered by tensorflow를 클릭하면 아래의...
-
성공인건가 0
잘 부탁드립니다..!! 믿고 맡길게용 ><
-
제곧내
-
어디까지 가능할까요?
-
25수능대비를 왜 샀지 나..?
-
크럭스성공 0
희희
매번 꿀팁을 올려주시는군요 ㅋㅋ
감사합니다 !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쩌다가 영어에서 다루는 소재가 국어보다 더 어려워졌을까요 ..... 영어 공부할때 국어 성적도 오르는 것 같아요 ㅋㅋ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서지요 ㅠㅠㅋ
위문제들 정답좀 알려주십시요
수능때 비유적인 답안이 꽤많았던 이유가 잇었군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읽는데 시간 많이 걸렸다.
이야 어떻게 이렇게 잘분석한글을 공짜로 올려주시다니...
진짜 딱 저렇게 해석하고나서 수능영어100점맞았습니다 승동님 이명학님 감사합니다
좋은글들 감사합니다!! 수능 보기전 마지막 점검으로 쭉 정독하고 있어요.
근데 답좀알려주세요ㅠㅠㅠ
3134353 인가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