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래서 항생제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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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2년차다
물론 아는거 조또 없는 찌질이지
아는거 조또 없디만 추천글중에 한국의 항생제 남용에 대해서 올라온 게시물이 있어서
변명안하고 그냥 내가 일개 소아과 전공의로서.왜 항생제 처방을 하는지 어떤때 하는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겟음
세균성 감염 ㅡ 항생제 써야함 그냥 낫기도 하지만 진행하면 검염증이 진행할수있다
바이러스성감연 ㅡ 항생제 ㅇ효과 없고 증상이 경하며 스스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흔하게 애들이 감기로 오면
감기라는건 편도염 중이염 인후염 부비동염 비염 등 상기도 감염을 총합해서 통칭한다고 보면돰
좀더 좁은 의미에서의 보통감기 common cold는 그냥 비인후염 코인두염정도로 보면 될듯
이경우 대부분은 스스로 알아서 남는 바이러스성 감염증임
그리고 나머지 편도염 중이염 부비동염 정도는 항생제쓰는게 비교적 원칙이라고보면됨
그래서 감기라는거루어떻게 정의하느냐거 문제일슈 있겠지만 편도염 중이염 부비동염 등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면 일단 뮤조건 항생제는 쓴다
(여기서 편도염 중이염 같은경우 바이러스서우감염이 많은것도 사실ㅡ 편도염이라고 무조건 세균성은 아닌것도 사실 이다 ㅡ 근데 우리나라 의사들 엄청 방어적임 사회가 그럴개 만들어서 ㅡ 일례로 외국에선 머리아프닥ㅎ 씨티 안찍음 근데 우리나라 응급실은 거의 무조건 찍을거야 ㅡ 물론 솔직히 머리 아프다고 뇌출혈같은게 얼마나 되겟어 ㅡ 근데 수천명중 한명 재수없게 뇌출혈 있었고 증상이 경했는데 씨티 안찍어서 나중에 문제가 된다? 그럼 좉됨 ㅡ 때문에 한국의사들은 뭘그리 머리싸매고 고민함 그냥 씨티찍으면 됨
그와 마찬가지로 편도염중에 드물게 연쇄구균에 의한 편도염은 항생제 투여를 안할시 드물게 몇일뒤 류마틱 피버로 발전하고 심장 판막에 손상이 생길수있다 ㅡ 그 후유증은 평생가고 평생 심장ㅂㅅ으로 살아야함 ㅡ 아주 예전엔 그래서 심장 안좋은 사람들 꽤 많았음 ㅡ 요즘은 항생제의 남용으로 심장 판막질환은 순환기 내과에서도 좀 사양길인 필)
한줄 요약하면 1/10000000확률이라도 뭔가 치명적인 부작용이 우려되고 그 책임이 나에게 돌아올 상황이라면 한국의사들은 100% 검사한다
정뷰가 사회가 언론이 그 책임을 무조건 의사에게 묻기 때문에(이번 군 뇌종양 사망 장병에 있어서도 진료과정이나 검사단계에 있어서 교과서 적으로 혹은 보험기준상으도 어떤 오류나 잘못도 없었지만 의사만 죽일놈 됨 이걸 보면서 한국의사들은 샹각하지 그거 씨티 찍는게 대체 뭐가 어렵다고 내가 이딴 리스크 짊어지고 일일이 자세히설명허고 처팅하고 고생하냐고 그렇게 아무리 해봣자 씨티안찍고 사고나면 내책임되는거
의술은 1+1이 2가되는 게 아냐
교과서 대로 행해도 뭔일이 터지면 이거 했니 어쨌니 의료과실이니 오진이니 환자 보호자 언론 전부 개떼처럼 들러븉는 마당에 내거 뭔 부귀영화를 누리겟다고 교과서대로 진료하고 검사 투약 자제함? 군장병 사망때문에 앞으로 한동안은 머리아프면 씨티 열라 찍어댈거임 ㅡ 그럴 필요가 없어도 내가 그런 옳은 생각을 관철하기 위해서 행해야할 수많은 환자설득 및 언론과의 싸움 논리적인 글질 아무리 해도 결국 사고터지면 또 다 내책임 나만 나쁜놈
귀찮다 항생제 한번 쓰고 안쓰는게 대체 뭔 대수라고 내가 내 면허랑 인생걸어가면서 고뇌하고 그래야하냐
나름 헝생제 안쓰려고 노력해도 항생제 안쓰고 집에보내면 피말려 죽을고같음
툭하 저명헌 세균감염의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서 환아 컨디션은 좀 찜찜한데 ㅡ 검사상에서도 특별한 징후가 보이지 않을땐? 고민 하다가 일단 중성 관철허저며 입원 문트 (여기서도 뮤작정 입원 궝유하는 병원이라고 언론에서 깜) 입원은 언하겠다 그러면 구렇다고 그대로 집으로 보내? 검사 괜찮고 저명한 세균감염증상이 안보이며 신체검진상에서도 특이소견 보이지 않는다고 그냥 집에서 푹쉬고 쥬스 많이 먹으라할까?
그렇게 확신있게 세균성 감염증이 아니라고 단정지을수 있어? 물론 아니겠지 아닐 확률 이높겠지 내새끼면 일단 대증적우로 치료하면서 경과관찰하겠지 근데 한국 사람들 병원 다시 오라고 하면 오냐? 그리고 진짜 재수없게 2-3일뒤 아기 아조 축 쳐저서 피검사 다나빠져있고 보호자가 왜 그때 항생제 처방을 안햤냐고 소송걸꺼면 어쩔껀데. 니가 아무리 교과서대로 치료하고 합리적인 의사의 진료룰 시행했고 결과적으로 니가 이기긴 하겟지만 어쨌거나 환자나 보호자의 분노의 화살이 나에게 꽂히면 그다음부턴 내가 어떻게 설명하던 그쪽으로 몰아가고 그쪽으로만 생각한단말이야 ㅡ 그건 상당히 피곤함 내가 옳든 그서람이 틀리든
그냥 애초에 분노의 화살을 안꽂히게 하는게 중요하고 그러기위해선 라뽀형성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애매하면 검사 치료 하는쪽으로! 니가 아무리 설명 자세히하고 기록해놓고 이러니러하니까 일단 경과관찰 합시다 설명하고 라뽀 잘쌓아도 사람들은 일터지면 내새끼가 잘못되면 돌변함 설명을 아무리 잘했든 라뽀가 어떻든 뷰질없어 결국 최종적으로 일이 터졌을때 나를 보호해주는건 결국 검사를 했냐 안했냐 투약을 했냐 안했냐임
아
항상 애기가 새면서 딴소리가 많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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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했는데시바
ㅋㅋ 말투가 과격하긴 하지만 동감입니다 ㅎㅎ
전 서비스파트라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요;;;;ㅋ
공감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대학병원에 있을 때 이야기지, 개원하시면 쉽지 않을겁니다.
분기마다 기관별 항생제 처방율 통계내서 보내거든요. 그거 한 번 받아보면 짜증납니다.
저만 읽기힘든건가요?
pc크롬이나 모바일같은데서 수정하시다가 글이 깨진것 같네요
띄어쓰기좀 해주세요;
글이 아니라 모래알갱이 모아놓은것 같았음;
이상의 시가 생각나지 않아요?
아까 낮에는 단락 구분이 되어 있었는데, 통글로 바뀌었네요.
이렇게 만든 글쓴이의 의도는 무엇일까요?(언어영역 문제같죠?)
1. 눈을 아프게 한다.
2. 시선을 끈다.
3. 힘든 상황을 강조한다.
4. 귀찮아서다.
5. 댓글이 많이 달리게 한다(지금 이런 식으로).
복수 정답 가능해요.ㅎㅎㅎ
?내가 잘못 읽은건가
제목은 나는 이래서 항생제 쓴다 인데
내용은 ct안찍으면 내가 고소당할 수 있으니
무조건 ct찍는다.
정부,언론이 의사탓만하느라 짜증난다.
내가 난독증인건가
ct찍는건 예시같은데요? 그만큼 보수적일수밖에없다는얘기. 뭐했다하면 화살이 의사에게 돌아오니까 조금만 찝찝해도 항생제를 투약할수밖에없다는얘기
동감합니다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수준이 그 모양이니 어쩔 수 없다는 한국 의사분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라도 그렇게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당연한 상황"이 되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어쩔 수 없음을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