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재학생이 입학사정관제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전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376252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립대학교 행정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행정학과 동기의 도움을 받아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대학 입장에서 입학사정관제도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우선 입학사정관제도를 신청하는 학생들은 전략적 접근을 하기 이전에 왜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되었는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겠지요.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취지는 관련 대학 그리고 학과의 비전과 가장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성적중심의 입시에서 많은 학생들이 ‘적성’이나 '미래'에 맞춰서 대학에 들어오기보다는 ‘성적’에 맞춰서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에는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학문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도 없이 들어온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를 대학에 와서야 고민하면서 전과를 하거나 편입, 반수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과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학점이나 학과에 맞는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므로 추가적인 공부가 필요하며, 편입이나 반수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실테지요. 또한 대학생들이 대학에서의 공부보다는 취업을 위한 공부로 쏠리는 부분도 많이 지적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에서는 이미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대학의 관련 학문 분야에 열정을 갖고 있으며 각 대학에서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상과 가장 비슷한 학생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들을 찾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입학사정관 제도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러한 근본적인 취지에 비추어 보았을 때 입학사정관제도에 지원하기에 적합한 학생과 적합하지 않은 학생 이렇게 둘로 나뉘게 됩니다. 적합한 학생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 학생.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 인식하고 그에 대해서 열정을 가진 학생입니다.
둘째,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 혹은 학부에 왜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어필할 수 있는 학생입니다. 여기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관련 분야에 대한 활동을 통해서 어필할 수도 있고요. 두 번째로는 자신의 환경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스토리 즉, 왜 지원을 하게 되었는지 이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어필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지원서와 자신의 스토리는 학생기록부에 기재되어 있어 증명 가능해야 합니다. 입학사정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그 학생의 이야기를 신뢰할 수 있느냐입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증명서를 통해서 증명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자신의 자기소개서가 신뢰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주 토요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청소년 엑스포와 저희 학교에서 열리는 고등학생의 진로와 적성 리더십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하셔서 뜻깊은 방학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http://www.youtheca.com/about/exp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http://cafe.naver.com/glocalgreennetwork/215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탐런 질문 0
군수하는데 제가 화학이 자신이 없어서 사문으로 런치려고 하는데 이제 막 수료해가지고...
-
잠깐 그럴줄 알았다며 허수3끼 욕댓달려고 들어왔지 사실 나도 진짜 주작이면 좋겠어...
-
장마 시작이군 0
비가 와
-
중딩때 그린 그림 14
-
지금 이 시점에서 기출이나 개념 가르쳐주는 현강은 없겠죠? 내신용으로 해주는 것 제외..
-
사문 생윤하는 정시러인데 이지영쌤 출눈, 심기일전까지 들었는데 포스텝, 샤모가...
-
잇올 연락 0
잇올 서류 넣었는데 연락 오는데 얼마나 걸림?
-
어그로 죄송합니다 현재 6모 국어 (화작) 58점이고 백분위는 52 입니다....
-
지금은수특못삼? 6
서점가면있죠?
-
왜 너만 메가진화 쓰냐고…
-
원래 포텐셜이 있는 사람이였던거죠?
-
비가....너무 많이와....
-
막 가짜 배고픔 그런거 아닌데 요즘 자꾸 처먹는다 새벽에 밥먹고 아침에 밥먹고...
-
메인글 근데 7
왜 욕먹는거임? 대학생활하다보면 개념 까먹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
잘 모름
-
최애 포켓몬 뭐임? 44
난 마자용 좋아했음
-
여기 99년생은 1도 취급 안해주나요 아직 파릇파릇한 20대 청춘인데..ㅠ 물론 군필데쓰
-
오늘 한 것 생명 10.6~16강까지. 오늘은 유독 마음정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
아 진짜 개뉴잼니네
-
조용히 비가 내리면
-
반수러들 !! 3
제가 반수로 막 메디컬을 가거나 그런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학교 상승 폭은 정말...
-
반수하고 첫 책 구매 17
거금 지출
-
친추도 안 돼 있는데 하나 누르고 도망가는 건 뭐지 프로필 들어와서 봤다가 잘못...
-
그치만 난 무직백수대학생이라 방에 쳐박혀 있어서 전혀 상관 없다는 사실
-
공부하기 참 좋지만 기분이 안따라줘 아쉬워 다들 오늘도 수고 많아써
-
수능까지 열심히 같이할 04 스터디그룹 팀원 구합니다! 플래너 인증하는 방식으로...
-
서울 도착 2
배고프군.서울은 지금도 음식점 함?
-
핫게를 간 나 1
학점은문화다
-
아 비 많이오네 3
슬프구만
-
막창은 맛있어 12
이거거든
-
뉴비 속상해 힝 ㅜㅅㅜ
-
다이어트 해야돼서 관련 영상들 보고있는데 어떤분이 8개월걸려서 45키로 빼셨다네요…...
-
어 나 재종 오기전에 정신과약 몇개 끊었고 재종 다니면서도 5시 30분에 일어나서...
-
신라호텔 0세대 조리장님이 쓴 책에 친필 싸인 받은거 너무 만족임
-
역시 비오는날엔 2
저녁으로 치킨이 딱이지
-
저녁ㅇㅈ 6
냉모밀
-
드디어... 7
전역의 달이 다가온다. 으하하하하하하
-
하루종일 오르비 하신다고 글 쓰셨길래 오르비 좀 그만 하라고 댓글 달았는데 그게 뭐냐고 물으시네
-
강남역. 2
“3시”
-
걍 올해 평범하게 나온다 가정하면 가천대수시로 가는건데 이따구로 나올거면 재종...
-
맞팔해여 2
현생 사느라 안부인사만 전하러 오지만 방학이니깐 다시 활동 해보갰음
-
초전도체처럼 됨??
-
대학생활은애저녁에저멀리로...
-
어디가 더 이쁘고 전반적으로 비율 좋음?
-
그나마 나는 1
명백히 현역보다 나은 입장이긴 한데 그래도 훈련소 들어갈 생각 하면...까마득하다
-
지인선님 해설에서 보면 sinb값 즉. sin그래프의 시작점을 2/1 또는...
-
기분이 상당히 좋네요 10
집에 복숭아 4박스
-
08이고 충북권 일반고 다니는 고1입니다 ㅠ! 이번에 1학기 내신을 망쳐서 한문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