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 vs 공중보건의 ( or 군의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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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여러분에게 꼭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요.
전 의대생은 아니구 , 올해24살이고 약학대학 4학년생입니다. 올해 meet 시험을 치뤄서
내년엔 경북대의전에 입학예정입니다. 이제까지는 아무생각없이 군대를 당연히 의전 마치고 공중보건의사나
레지던트까지 쭉 마치고 , 군의관으로 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 오늘저녁에 정확히 30분전에 상근예비역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통보가 왔네요. 전 상근은 20살들만 되는줄 알았는데
깜짝놀랐습니다. 보니까 입영일자가 2011 / 5/ 09 일로 전역 예상날짜는 계산해보니 2013/1/31 이네요 이렇게되면 나중에
의전에 복학하기도 최적의 타이밍이고 해서 , 큰 갈등이생겼습니다. 제가사는 지역이 포항인데 아버지 말씀이 아버지가
공무원 이신데 옆에 상근예비역들 있는데 하는일이 거의 공익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 이게시판에서
공익 vs 공보의 했을때 공익을 추천해주시는글을 본 적도 있었던것 기억도 나구요
제상황은 일단 전 집에 돈도 많지않고 , 약대등록금에 의전 등록금까지 워낙 돈이 많이 들어서 , 공보의등을 할때도 여러가지
일을해서 돈을 모을생각이었습니다. (풍문으로 듣기에는 공보의를 요양병원 등으로 가면 힘들긴해도 돈을 많이 모을수 있다는
말이 있던데 이부분에 대해서 잘아시는 선배님들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런데 이렇게 상근예비역 통지서가 나오고 나니 , 1년이라도 빨리 시간을 아끼는게 나은건지 .... 잘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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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사의 근무지 결정은 선택이 아니라 추첨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민간병원에의 공중보건의사 배치 문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어서 앞으로 차차 자리가 줄어들 가능성도 높죠.
게다가 원칙적으로 병원 공중보건의사의 급여 또한 일반 공중보건의사와 동일합니다만, 일부 병원에서 불법적으로 추가지급하고 있는겁니다.
또, 공중보건의사는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다른 일을 하다 적발되면 행정처분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부가 아닌 대학원이고, 입학 전이라면 저는 상근예비역 쪽을 추천합니다.
공익근무의 경우에는 배치기관장의 허가 아래 근무시간 외에 합법적으로 일을 하는 것도 가능한데, 상근예비역은 불가능할거 같긴 하네요.
공익>공보의 말씀하시는 분들의 기본전제는 합법적 알바가능 아닌가요ㅎ 거기다 1년 아끼는 뽀너스까지!!!
그런데 알바 못한다면 별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상근 하면서도 약사 알바 할수 있다면 괜찮을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상근도 부대상근 걸리면 각종 근무,작업,훈련,행군에서 자유롭지 않음...
카이스트 나온 녀석이 상근으로 대대참모부에서 근무하면서
그 착한 녀석이 온갖 욕을 입에 달고 다니고 성격 버려가며 노예같이 일하는걸 보면...
상근이라고 출퇴근 착착 보장되는 공익이랑 같은걸로 착각하시는 분들 없잖은데 현역보다 100배 낫지만 잘 알아보고 판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