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오르비 논술 강사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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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는 종일 너희들을 생각했다. 올 1은 안정적으로 나온다던 아이들, 합4가 불안하다던 아이들, 어떻게든 등급은 맞춰올 테니 선생님은 논술만 마무리해 달라던 아이들, 밤새 메일로 문자로 어떻게 알아냈는지 카톡으로 새벽까지 내게 질문공세를 퍼붓던 그네들, 내 사랑하는 제자들.
나는 안다. 아무리 사소한 진심이라도, 결코 그것이 진심이 아니게 되는 일은 없다. 무사히 이 긴 시험을 마치고 온 너희들이, 나는 너무나 자랑스럽다. 항상 말했듯이, 이 시험을 잘 보았든, 그렇지 않든, 결국엔 너희들이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줄 거라고 믿는다. 사랑하는 내 아이들아, 이 차가운 계절 속에서 오늘만은 온전히 너희들의 날이다. 따스하게, 푹 쉬려무나. 그동안 정말,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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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어요ㅜㅜ 요새 왜르케 독서실에서 졸리죠.. 0
책만 피면 졸려요 저만그래요? 편하게 누워서 자고 싶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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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는 1
왜 자꾸 자다가 깨서 문을 긁을까요ㅠㅠ? 두살이고 데려온지 4일째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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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vrdk3IGcau8(뮤직비...
아 눈물나네 진짜..선생님ㅋㅋ감사했어요
선생님도 수고하셨어요 ㅎㅎ
선생님 저 지방인데 다행히 최저 맞췄어요 파이널 현강에서 뵙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