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능력'시험이라는 거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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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갖고있냐를 측정하는 게 아니라 자질, 잠재력, 두뇌회전속도, 상황대처능력 등을 측정하는 거라 공부로 단기간에 올리는 데 한계가 있죠. 타고난 능지가 좋거나 아님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훈련을 해 왔거나 그런 게 있어야 수월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수능 정도면 메이저급 시험들 중에서는 노력으로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시험이니 재능 없다고 마냥 불평만 하기보다는 노력을 통해 본인의 한계치까지는 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노력-보상의 상관관계가 그나마 살아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여기서 기회를 잡으시면 앞으로의 인생이 참 편해집니다. 개념암기+기출분석 이거만으로도 꽤 높은 궤도(1컷 언저리)에 오를 수 있는 괜찮은 시험이죠.
수능 이후 단계에 있는 적성고사류는 노력으로 극복이 힘든 게 사실입니다. 리트, 피셋, ncs 같은 것들.. 이런 건 저 역시 별 지랄을 다 해도 일정한 수준 이상을 넘어서기 힘들었던 걸 보면 확실히 재능러들 쏙쏙 뽑아가려고 만든 시험인 것 같아요. 애초에 교육적 목적 배제하고 '진짜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관문이니까요. 수능 잘 쳤다고 이런 시험들 막 손댔다가는 늪에 빠지기 십상이니 신중하게 진입하세요. 지금 당장 푼 리트점수와 졸업할 때쯤 공부하고 푼 리트점수가 별반 차이없을 수 있는 무서운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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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향이 강화된 것 같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그래도 노력-보상 사이클이 완전히 망가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리트 ㄹㅇ 걍 생각없이 치고 전국 10위권에 들었었던 썰 생각나네
누구는 걍 심심해서 쳐봤는데 수석급 나오고 누구는 몇 년 피똥싸도 지거국로 가기도 힘들고.. 그런 판이죠
시험공부하느라 안자는거겠지....
시험기간에 더 재미있는 orbi..
작성자가 의도한 결론:수능은 적성형 시험들에 비하면 양반이다
내가 이해한 결론:재능 없는거 같으면 리트같은거 도전하지 말고 수능이나 봐라
ㅠㅠㅠ....
한의대 가면 편해지나요
대학원 원툴 문돌이는 걍 인생 ㅈㄴ 막막하긴 함 ㅠㅋ
편한게 어딨겠습니까 요즘세상에..
걍 수능 보는데도 미래 생각해보면 인생 ㅈㄴ 갑갑함. 공대생이라 가정해도 그렇고 메디컬이여도 그럼. 걍 내가 비관적인 건가 생각 들기도 하고.. 아니 분명 이 세상에 장밋빛은 더 이상 없는 게 맞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싶어 내가 이상한가 싶고 걍 결혼 안 하면 하고 싶은 거 하고는 살 수 있으니 그거에 만족하지 싶고. 에효 걍 인생 ㅈㄴ 빡셈. 우리 부모님 세대는 20대 초중반에 어케 결혼한거지 진짜
항상 이상을 따라가는거죠.. 절망속에서도 살아야되고 지향점이 있어야하니까.. 힘내십쇼
ㅎㅇㅌ 합시다
메디컬은 가는것도 빡세지만 가도 개빡셈..
메디컬은 편하다기보다는 그래도 열심히 하면 미래는 보장돼 있는 느낌인거죠. 일반과에서는 열심히 해도 잘 안될 가능성이 높으니 그게 미래를 불안하게 만드는 거구요.
크흡 ㄹㅇㅍ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