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걱세 [1051259]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1-12-07 09: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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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수험생을 위한 인강 선택 짧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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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드시 '풀커리'를 들을 필요가 없다


모든 강사는 수능 대비 커리큘럼을 1년 단위로 짜서 제시한다.

그리고 마치 자신의 모든 강의를 '반드시' 들어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본인의 취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강의를 들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개념강의를 완강했다면 일단 스스로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 보고,

그 과정에서 본인이 느낀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취사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본다.


자기가 잘 하는 파트인데도 올라왔으니 일단 꾸역꾸역 듣고 있다?

오히려 본인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부족해져서 시험을 조질 가능성이 높다.



2) 반드시 '1타 강사'를 들을 필요가 없다


애초에 고일 대로 고인 수능판에서 인강까지 찍어 올리는 강사라면

1타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실력이 보증된 강사라 볼 수 있다.


남들이 이 강사를 들으니까 나도 따라 들어야지라는 마인드보다는

이 강사의 스타일이 내가 푸는 스타일과 비슷하니까 참고해서 발전시켜야지!!

라는 마인드로 선택해야 조금이나마 점수가 더 잘 오르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3-4등급따리인데 1-2등급 타겟인 강사를 듣고 있다면

얻는 건 하나 없이 무지성으로 강의만 '감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문풀 강의는 일단 혼자 교재를 풀어보고 '필요한 문제만' 듣자


수학 / 탐구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국어/영어는 문풀이 있나...?)

애초에 개념 공부를 안하고 문풀부터 시작하는 허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

만약 있다면... 제발 '개념 + 기출'부터 돌리고 문풀을 시작하도록 하자.


가끔 보면 무지성으로 강사의 풀이를 '감상'하고 있는 친구들이 보인다.

부디 부탁하건데 그런 식으로 들을 바엔 걍 교재 살 돈으로 맛있는거나 사먹도록 하자.


일단 혼자서 교재에 있는 문제를 풀어보고 고민을 하자.

그리고 아무리 해도 안 풀리는 문제 and 내 풀이가 뭔가 비효율적인 것 같은 문제를 체크하고

그 문제들 해설을 들으면서 강사의 풀이와 비교하면 더 발전할 수 있다.


모든 문제의 해설을 듣고 싶다면 그래도 된다.

본인의 문풀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면 그것 또한 좋은 방법일 것이다.

다만, 개념과 기출을 다 했는데도 아직 본인만의 문풀이 없다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한다.



4) 오르비에 올라오는 후기를 전적으로 믿지 말자


솔직히 말하면 후기 올리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허수다.

물론 몇몇 친구들은 '진짜'일 수도 있지만...

그런 애들이 맨날 오르비할 거 같진 않다. 차라리 그 시간에 하나 더 풀면 더 풀었지.

그리고 사실 대부분은 지들이 잘 풀면 고퀄, 지들이 못 풀면 쓰레기라 한다.


스테디셀러에 해당하는 n제와 실모는 이미 충분히 검증된 교재들이다.

따라서 힙스터 픽으로 '몇몇 유저만' 추천하는 교재를 먼저 풀기보다는

차라리 이들 스테디셀러를 먼저 풀고 남은 시간에 새로 나온 교재를 푸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이러면 풀고 나서 괜히 풀었네 하는 빈도는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뭔가 오해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 한마디만 추가하면

수능 끝나고 수능 잘 본 친구들이 본인이 이런이런 교재를 푸니 좋았다 -> 이건 참고할만 하다

근데 6-7월쯤 제가 이거 풀었는데 별로던데요 같은 글 -> 이건 좀 비판적으로 바라보자



5) 2023 수능은 기하를 하자


앞 4가지 항목은 사실 이걸 이야기하려고 길게 써봤다.

잘 알아들었으면 노잼 미적확통보다는 재미있는 기하를 하도록...

해설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간단하고 재미있다.

기 하 조 아



2022학년도 수능 '기하' 파트 해설이 궁금하다면...?


https://i.orbi.kr/00040887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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