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도와주세요ㅠㅠ예비재수생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4166790
일단 저는 고등학교를 기숙사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기숙사와 학교내에서는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말에 집에 와서는 풀어졌던게 사실이고 티비나 잠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습니다.
이런 모습때문에 혹시 학교내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착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주변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물어봤어요...대부분은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굳이 찾으라고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했고 고민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주말에 절제못할때는 그냥 확 풀어지는 모습을 보였대요. 다 사실이구 이 부분은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고민이 되지 않습니다. 사실 그 문제들도 저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었고 친구들도 굳이 지적하라면 하는 부분이라고 해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저의 공부방법이 잘못 된거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 성적은
국어는 3~4등급정도였는데 수능떄 4가 나왔구요..
수학은 1~2등급정도였는데 수능때 3이 나왔구요..
영어는 2~3등급정도였는데 수능때 4가 나왔구요..
물리1는 1등급이었는데 수능때 2가 나왔구요..
화학1은 2등급이었는데 수능때 2등급나왔습니다.
음.....이 글을 쓰기전까지만 생각해도 수능이 아예 평소보다 많이 못본거라고 생각했는데 막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많이 못본것도 아니네요..사실 수능을 딱 망치고나서 아직 서울대학교 수시 일반전형이 남아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수를 생각하지는 않았었는데요...역시 교수님들은 다르세요...저의 부족함을 바로 알아내시는 거 같더라구요...1차에서부터 불합격 되고나서는 아예 재수를 마음먹었습니다.....................국어영어는 공부를 안해서 그랬던거고 제가 아쉬운건 수학입니다...원래 전체 문제중에서 모르는 문제가 거의 없거나 한두문제정도였어야하는ㄴ데 이번 시험에서는 14번 부터 19번까지 쭉 막혔었어요.....
뭔가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어디가 문제인지 모르겠구 또, 공부한다고 앉아있는 시간대비 성적이 잘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국어랑 영어는 아예 처음 부터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저만의 공부법이라고 할것도 없어요...그래서 너무 막연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수학같은 부분은 그냥 원래 수학을 좋아해서 옛날에 많이 풀어두었고 그리고 푸는 속도가 빨라서 그냥 남들보다 더 많이 공부할수 있었고 시험칠때도 좀 유리했던 부분이 있었던것같습니다. 딱히 개념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3학년 올라와서 너무 불안해서 한석원 선생님 인강을 다 들었었는데요...딱히 몇번 돌려보는 것도 없이 그동안 공부한걸 정리한다는 식으로만 봤습니다...ㅠㅠ오히려 3학년 올라와서 문제푸는 양이 줄었구요.약간 그냥 수학적 머리가 있다는 평가를 듣는데 정말 그걸로 그동안 모의고사나 시험들을 잘봤던거 같구요....다 뽀록인거 같아요.....ㅠㅠ담임선생님께서 모든과목에 있어서 급한성격때문에 남들보다 빨리 푸는 성향이 있는데 이게 좋을때는 좋지만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때 너무 당황해 하는 모습이 있다고 하셨어요. 사실이구요...그래서 천천히 푸는 연습을 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한석원선생님 인강을 다 듣구 실전모의고사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좀 빨리 풀었어야하는데 10월 중순부터 풀었습니다. 수능 5일전까지요....이게 제 멘탈 관리에도 좀 악영향을 미친것도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수탐만 공부하다보니 막판에는 공부할게 없다고 느끼면서 약간 공부에서 손을 뗀 경향이 있는 거 같습니다.
과탐같은 부분은 겨울방학때 개념을 다 끝내구 그후로는 계속 문제푸는 형식으로 해나갔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학원을 다니며 인강을 다 찾아 듣기에는 너무 배우는 시간만 많은거 아닌가 이럴바야 독학학원이 낫지 않나싶지만..학원은 그냥 큰학원에서 골라가기로 결정했구요....인강은 들어도 과탐은 무조건 들을 생각입니다. 수학인강은 들을지 말지 고민중이구요... 사실 수비랑 한완수 한석원 다 들으려고 했는데...선배님께서 세개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하나만 골라서 공부하라고 하셔서요....
어떻게 고3떄보다 공부를 더 모르겠고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한 부분이 있어요ㅠㅠ
과목별로 제 공부법의 문제와 공부법 추천좀 해주실수 있으세요?ㅠㅠ
부탁드립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ㅠㅠ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탐구 변표 0
올해 탐구 어려웠는데 불변표 나올까요
-
문과 라인 1
사회문화 채점 잘못해서 45점이었네요..ㅎㅎㅎㅎ 겁나서 빠른 채점 안 돌리고...
-
이러면 모든 상황이 냅다 들어맞고 너무 이쁘다 그냥 이걸로 가자 약간 수학 다항함수...
-
연애하고 싶다 2
-
안녕하세요 재수해서 이번에 백분위기 74 94 2 95 96 나왔는데요…ㅠㅠ 국어...
-
어릴때 와이책 보고 외계인이 잡아갈것같아서 창문 두개 다 꼭 닫고 커튼치고...
-
아니아니 변표 6
정시에서 변표를 안 쓰고 통합 변표를 쓰면 과탐 가산점 없으면 사탐이 매우매우...
-
동생꺼라 한 번만 봐주세요 ㅠㅠ
-
걍 할게 없네 ㄹㅇ
-
개사기 같음 돈복사 버그 거의 유료주차장급인데 돈은 엄청벌음
-
개웃김ㅋㅋㅋ
-
고대 정시 내신 2
체육,통합사회,생1,고급수학 이런거 전부 다 포함임?
-
나 씹덕됨 0
바이 왤케 잘생김????
-
홈스쿨링 하다 올해 수능 짧게 준비해서 보고 내년 수능 제대로 준비해보랴 하는데...
-
서울대식 0
410.5에 내신 cc라.. 설공쓰기 쫄리네요 ㅜ 원래 그렇게 높은 과가 아닌데...
-
부평에 ㅌㅜㅇㅓㅂㅓㅅㅡ 여기 새로운 곳이던데.. 스카 분위기 나더라고 설명회...
-
센츄는 나랑 상관없는 얘긴 줄 알았는데 이게 되네 근데 10렙 못찍어서 광광 우럭따....
-
겨울만 되면 목이 간지러움… 목 안이라고 해야하나? 성대? 너무 간지러워서 입에 손...
-
어떻기 쓰느냐가 중요한거지
-
정석민 박광일 심찬우 국어를 국어로 바라보는 샘들임 이분들 열심히 듣다보면 자기가...
-
이거 이상한거 맞죠..? 뭔가 하나는 틀린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
가천대 의대 논술 이번주 일요일 맞는거죠? 토요일이라 그러는 분이 있어서
-
안녕하세요. CRUX 차수영입니다. 수능이 끝나고 잘 쉬고 계신지요. 오늘은 다소...
-
이맘 때 학과 고를 때 도움 되는 이야기일까 하여 적어봅니다. 인어문 학과 보시면...
-
어떡하지 다른 건 재미가 없어 여기서 시던잖은 수능 얘기하는게 젤 맘이 편해
-
물리/화학 백분위는 1,2 다 터져있는데 2는 그나마 깡표라도 좀 나아서 이득...
-
씨름 10년차 아마추어 100명 중 1등하기 씨름 1년차 윤성빈 이기기 난 전자가...
-
메가 합격예측 0
메가에서 현재 80프로정도 뜨면 실채점 뜨더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나요..?...
-
원투는 +3점 투투는 +5점 가산점 주는데 이미 하던 생1 버리고 노베 화2 시작할...
-
ㅈㄱㄴ
-
저는 문학은 몰라도 비문학은 무조건 독학하면서 독해력 향상시키는게 실력 향상하는...
-
거긴 더 빡세지 않나 이미 의대 걸어놓은 애들이 바글바글 할텐데 응 망해도 의대야 하는 마인드
-
jpop 추천해주세요 26
유명하지 않은 것도 괜찮으니 추천 부탁드립니다..
-
근데 올해는 기출에 매진하면 잘볼수 있었다가 맞나요? 3
그냥 궁금하네요... 이번수능 잘보신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
인생 ㅠㅠ이
-
25만 질러서 원기베리 4셋 깠는데 까만펫? 자석펫 재료 8개가 나왔음 그거 다...
-
얼버기 6
오늘도힘차고좋은아침
-
꿈돌이 만나러 가는 중이랍니당 허헣
-
강원의vs 연원의 어디가 더 낫나요?
-
6월 21211 9월 22122 수능 12221(가채점) 셋다 비슷하구만
-
키미오 사가시 하지메타요
-
님드라 이거 봐 13
-
수시납치 6
수능 성적이 백분위로 언매 97 미적 85 영어 2 생명 89 지구 100인데...
-
여 김장겸, '나무위키 투명화법' 발의…"국내법 적용받게 해야" 3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일정 규모 이상 해외...
-
지금 연미의 건국의 이런 곳 텅텅 빔 ㅋㅋㅋ 지금은 다들 행복회로를 돌리는 시기라는 것..
-
음 수능 끝나고 논술 준비하면서 할 거 없어서 2511 지구과학 오답률 보면서...
-
오르비 유저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귀찮..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