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멘토_아르리 [1096856] · MS 2021 · 쪽지

2021-12-20 16: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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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내가 수능 공부했던 방법(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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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칼럼에서는 국어 공부법에 대한 자세한 얘기보다는 국어 공부 자체에 대한 저의 의견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도, 앞으로 쓸 칼럼에서도 필시 저의 아주 주관적인 의견일테니 어느정도 감수하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


1. 성적 변화 추이 


2021 수 백분위 82 --> 2022 6평 백분위 99 --> 2022 9평 백분위 98 --> 2022 수 백분위 100(142)

뿐만 아니라 각종 사설에서도 6월 이후 각종 사설모고 또한 10월 더프를 제외하면 아무리 망쳐도 1등급은 넘었습니다.

하방을 많이 끌어올린거죠. 이번 수능은 운이 좋았다고도 생각합니다.


2. 내가 일년동안 한것


이원준 T의 모든 강의, 강민철 T의 강기분 문학, 우기분 문학, 강기분 언매

15개년치 기출(문학의 경우 2,3개년정도 더 푼 것 같습니다) 

한수, 이감, 강모 k (국어 전문 사설 모의고사들)


모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적네요. 단 어려웠던 지문이나 조금이라도 모르겠는 것은 반드시 3번 이상 봤습니다.



3. 어떻게 공부했는가


저는 수능 공부에 대해서 무지한 상태였는지라 작년 수능전에는 리트와 사설 모의고사 몇개나 벅벅 풀던 상황이었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게 되고 기출이란 걸 알게 되었는데, 처음 보는 지문들이 난이도도 상당한 탓에 인강의 도움을 받았고, 인강에서 알려주는 읽는 법, 문제 접근법 등을 두 번쨰 풀때 적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마 제 실력의 성장은 대부분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 듯 합니다. 


또한 어려운 주제(저에게는 과학, 기술과 논리학)은 하루에 10~12지문 정도를 몰아서 풀어보며 감을 잡았고, 그렇게 잡은 감을 1년동안 이어가는 것이 제 독서 공부의 전부 인듯 합니다.


문학의 경우 강민철T의 기본적인 방법론을 듣고, 이를 적용시키며 공부하였습니다만, 저는 문학 쪽은 이미 독서량이 차고 넘치는 지라 큰 노력은 대부분 독서에 들인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학습을 반복하며 새로운 지문을 읽고, 파이널 시즌에 이르러서는 1일 1실모를 하고 수능 전날 까지도 실모를 풀었죠.


4. 엥 뭐가 다른 건가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드는 의구심이 있으실 겁니다. 그냥 평범한 공부법, 누구나 하는, 누구나 알려주고 말하는 공부법이죠. 


제가 이 과정에서 달랐던 점 하나는 생각하며 풀었다는 점 하나 아닐까 합니다.

단편적일 수 있지만, 생각하며 푼다는 이 행위를 제 주변 사람들은 단 한명도 하지 않더라구요.


생각


이 키워드는 국어를 푸는 모든 방법론을 무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결국 국어는 독해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고 둘 중 하나만 충족해도 안정적인 1등급은 보장 할 수 있습니다. 


독해력은 많이 읽어보면서. 사고력은 많이 생각해보면서.


여러분은 정말로 국어 지문을 읽으면서 생각하셨나요?

고작 구조. 유기적 연결 따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어의 층위에서, 문장의 층위에서, 문단의 층위에서, 지문의 층위에서, 사고들이 엄밀하고 규칙적일 필요까지도 없이

자신이 하던 행위가 Look인지 Read인지. 


멀리서 두고 보는 것 처럼 자신의 사고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그 지문을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칼럼은 정립-반정립-종합 지문의 의식의 흐름

그 다음 칼럼은 1년 커리큘럼 가이드로 준비 하겠습니다.


다시 말씁드리지만 굉장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저만의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써보는 글이라 너무 어색하네요.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Ps. 이원준 T와 관련해 질문이 많은데, 쪽지로 주시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답변 해드릴게요. 글도 하나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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