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내가 수능 공부했던 방법(국어)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41996654
이번 칼럼에서는 국어 공부법에 대한 자세한 얘기보다는 국어 공부 자체에 대한 저의 의견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도, 앞으로 쓸 칼럼에서도 필시 저의 아주 주관적인 의견일테니 어느정도 감수하고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
1. 성적 변화 추이
2021 수 백분위 82 --> 2022 6평 백분위 99 --> 2022 9평 백분위 98 --> 2022 수 백분위 100(142)
뿐만 아니라 각종 사설에서도 6월 이후 각종 사설모고 또한 10월 더프를 제외하면 아무리 망쳐도 1등급은 넘었습니다.
하방을 많이 끌어올린거죠. 이번 수능은 운이 좋았다고도 생각합니다.
2. 내가 일년동안 한것
이원준 T의 모든 강의, 강민철 T의 강기분 문학, 우기분 문학, 강기분 언매
15개년치 기출(문학의 경우 2,3개년정도 더 푼 것 같습니다)
한수, 이감, 강모 k (국어 전문 사설 모의고사들)
모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적네요. 단 어려웠던 지문이나 조금이라도 모르겠는 것은 반드시 3번 이상 봤습니다.
3. 어떻게 공부했는가
저는 수능 공부에 대해서 무지한 상태였는지라 작년 수능전에는 리트와 사설 모의고사 몇개나 벅벅 풀던 상황이었습니다. 재수를 결심하게 되고 기출이란 걸 알게 되었는데, 처음 보는 지문들이 난이도도 상당한 탓에 인강의 도움을 받았고, 인강에서 알려주는 읽는 법, 문제 접근법 등을 두 번쨰 풀때 적용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마 제 실력의 성장은 대부분 이 과정에서 이루어진 듯 합니다.
또한 어려운 주제(저에게는 과학, 기술과 논리학)은 하루에 10~12지문 정도를 몰아서 풀어보며 감을 잡았고, 그렇게 잡은 감을 1년동안 이어가는 것이 제 독서 공부의 전부 인듯 합니다.
문학의 경우 강민철T의 기본적인 방법론을 듣고, 이를 적용시키며 공부하였습니다만, 저는 문학 쪽은 이미 독서량이 차고 넘치는 지라 큰 노력은 대부분 독서에 들인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학습을 반복하며 새로운 지문을 읽고, 파이널 시즌에 이르러서는 1일 1실모를 하고 수능 전날 까지도 실모를 풀었죠.
4. 엥 뭐가 다른 건가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드는 의구심이 있으실 겁니다. 그냥 평범한 공부법, 누구나 하는, 누구나 알려주고 말하는 공부법이죠.
제가 이 과정에서 달랐던 점 하나는 생각하며 풀었다는 점 하나 아닐까 합니다.
단편적일 수 있지만, 생각하며 푼다는 이 행위를 제 주변 사람들은 단 한명도 하지 않더라구요.
생각
이 키워드는 국어를 푸는 모든 방법론을 무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결국 국어는 독해력과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고 둘 중 하나만 충족해도 안정적인 1등급은 보장 할 수 있습니다.
독해력은 많이 읽어보면서. 사고력은 많이 생각해보면서.
여러분은 정말로 국어 지문을 읽으면서 생각하셨나요?
고작 구조. 유기적 연결 따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어의 층위에서, 문장의 층위에서, 문단의 층위에서, 지문의 층위에서, 사고들이 엄밀하고 규칙적일 필요까지도 없이
자신이 하던 행위가 Look인지 Read인지.
멀리서 두고 보는 것 처럼 자신의 사고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그 지문을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칼럼은 정립-반정립-종합 지문의 의식의 흐름
그 다음 칼럼은 1년 커리큘럼 가이드로 준비 하겠습니다.
다시 말씁드리지만 굉장히 주관적이고 편파적인 저만의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써보는 글이라 너무 어색하네요.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Ps. 이원준 T와 관련해 질문이 많은데, 쪽지로 주시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하나 답변 해드릴게요. 글도 하나 준비하겠습니다.
0 XDK (+500)
-
500
-
정시지원첨이라 잘 모르는데 텔레그노시스 그냥 합격가능성 99퍼면 안정이라고 봐도...
-
수감도 안된 조국, 사면 얘기?…박지원 "새 정권이 반드시 복권" 1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이 확정돼...
-
과고를 갔어야했는데 ㄹㅇ
-
문과 (지움) 이 현재 진학사 상 딱 안정~적정이고 전 걍 문과로 그나마 대학높여서...
-
난 수험생활 1년 더 해야하는데 말이죠...허허
-
아기가되고싶어요 16
응애
-
그 명단 쭉 보는데 이정수? 김범준? 둘 밖에 모르겟음
-
현우지렁이 0
라고 했는데 차단당했노ㅠㅠ 내가 쓴돈이 얼만데 너무하노
-
붙기 전이니까 교수도 동네 아저씨다? 꿀팁 좀 주세요
-
༼;´༎ຶ ༎ຶ༽
-
의뱃 왜안오냐 3
어제신청했는데 안오는거보면 내가 뭐 잘못신청했나? 흠..
-
여기서 ’페르소나‘라는게 지문에는 청자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되어있는데 ,...
-
네
-
누가 수학 더 잘 가르칠려나
-
시위하러 가는중 4
ㅇㅅㅇ 빨리 자진해서 내려와라 대한민국 경제가 실시간으로 ㅈ되가고 있다
-
수1 1강올라왔던데
-
겨우겨우 온몸에 상대방의 흔적이 남겨진 채 겨우겨우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다리부터...
-
이대 경희대가 저한테는 스나일까요...
-
안녕하세요. 국어를 가르치는 이승모입니다. 음. 사실 커뮤니티에 제 흔적을 직접...
-
펑펑
-
과외 3
내년엔 억까당하지말고 꼭 메쟈의 간다음에 과외해야지
-
ㅇㅂㄱ 20
-
얼버기 9
-
누구임?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은 좀 행복한데,,,
-
정말 아에 안되는 수준일까요 유튜브 보는데 이런게 떠서 정시 카드 고민중인데 이과로...
-
진짜 그냥 동네 아무데나 가도 되나요?? 굳이 뭐찾아볼필요없나요??
-
아니 왜 덕코를 전부 뿌린거야
-
현역 만점자 4명 중에 4명이 시대인재 단과도 듣고 강대 단과도 들었다는 거임?
-
질1받 2
ㄱㄱ
-
문법같은거 진짜 하나도 모르는데(형태소 이런거) 인강들어야하나여
-
수능장 영어 0
영어는 자신잇고 (ㅇㄴ애초에 외고생임) 올해 6평빼고 다1등급 시대서바도 간당1...
-
안녕하세요 언미화생 32252 받고 재수하려는 현역입니다 과탐 두 개를 도저히 만점...
-
100(10모),100(6모),1(수능),50(수능),50(9모)...
-
병무청에서 우편옴 12
ㅈㄱㄴ
-
공익 근무지 2
근무지 어디가 좋나요?
-
코난 7
어떻게 생각함? 이거 보는 거 초딩 같음??
-
기수는 너무 정확하게 안 쓸게요 일반차량운전병입니다 궁금한거물어보세요 친구 866기...
-
그 뒤부턴 몰겟다
-
⭐️ 연세대학교 중앙새내기맞이단에서 25학번 아기독수리들을 환영합니다 ⭐️ 0
⭐️ 연세대학교 25학번 아기독수리들 주목 ⭐️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
너무너무 고민이 되네요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년 휴학하는 건 현역이라서 괜찮아요...
-
2017부터 조정식T(82년생 고대) 장기 집권. -> 유튜브 전설의 썰들로...
-
가끔 최근 글 없는 것도 올라오던데 댓글에 언급되는 건가 ㅇㅅㅇ
-
환급패스 샀다 21
신창섭의 꾐에 넘어가 현질할뻔햇으나,, 정신차리고 유하다요 jlpt패스 끊엇다..
-
진짜 오르비에서는 보지도 못할 핵존잘존예 무리 6명 정도 와가지고 ㄹㅇ 둘러싸고...
-
빠르게 하는 방법 없나...
-
대학수학 못따라가나요?
-
질문 받음뇨 8
네에
-
국어 1 100 수학(가) 1 100 영어 1 한국사 1 화학1 1 99 지구과학2 1 100
개추 벅벅
벅벅벅
쪽지로 질문해도 되나요??
네 괜찮습니다
아! 내가 스크랩 했다!
그 커리에 강기분독서까지 하면 못견딜라나요
독서 기출을 깊게는 안파고 3회독정도 했습니다
예.. 특히 강민철 T는 분량이 정말 많은 편이라 잘 선택하셔야 할 거에요
요즘 강기분 듣고 있는데 잘못하고 있는거 같아서ㅠㅠ 쪽지드려도 될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216T 글 많이 많이 써주세용ㅎㅎ. 다다음주 부터 현강 들으러 가서요.
생각 부분 매우 공감합니다. 독서 지문을 읽을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풀기위해 기계적으로 읽어 나가지만 지문을 생각(예측.의문.공감.뼈대 파악) 하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게 핵심인거 같아요 기계적으로 활자만 받아들이는것은 잘못된 독해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필자분께서 정의하시는 "생각" 이란게 제가 말한 생각(예측.의문.공감.뼈대파악) 과 일치하는지 궁금하네요. 다르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ㅎㅎ
저랑 거의 비슷하시네요, 저는 저 부분에서 의문과 공감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뼈대파악의 부분은 실전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해 일상적으로 책을 읽을 때 주로 하네요 ㅎㅎ
그렇군요 이런 생각을 하시는분이 있다는게 더욱 제 독서 방식에 확신을 갖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올리시는 칼럼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이원준t 커리가 부족한거같은데 현강못다니면
다른분하는게 맞을까요
아뇨!
쪽지 드려도 될까용?
네네
선생님 국어 인강은 주말에 몰아듣는게 낫나요
아님 독서 문학 격일로 매일 1강씩 듣는게 낫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