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능충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42090230
WARNING 상당히 제 생각을 직설적으로 담아 기분 나쁘게 들릴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제 생각에 동의 하지않으면 제 말을 듣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저는 "일반적인" 경우를 상정했습니다.
뭐 수능날 교통사고를 당했니 같은 특별한 케이스 들고와서 따지지 말아주세요.
오르비나 타 수험생 커뮤를 둘러보다 보면 가끔씩 눈에 띄는 "가능"에 대한 글이 보입니다.
"55555인데 11111 찍는거 가능할까요?"
"국어가 잘 안되는데 수능 때는 1등급 가능할까요?"
"의대가면 연 ~억 버는거 가능할까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억 모으는거 가능할까요?"
근데 이런 질문 대부분의 대답은 이겁니다.
"예,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답변은 이어져야할 대답의 뒷말을 생략합니다.
"예, 가능은 합니다만 노력을 무진장 해야할 겁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당신이 그 정도로 노력할 확률은 낮습니다."
왜냐하면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배려를 하면 막상 "가능"에 대한 질문을 했던 사람에게 오히려 해가 갑니다.
오히려 그 사람을 가능충으로 변모시키게 됩니다.
막연히 자기가 "가능"하다는 것만을 알고, 그 "가능"을 달성하기 위해서 들어가야하는 노력의 양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 얘기를 잠깐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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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옛날에 이번 년도 초기에 1억을 모았다는 사실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랬을 때 참 저에게 인상적이었던 반응이 있었습니다.
"대학생 새내기가 저렇게 돈을 모았다는게 가능한 거임?"
ㄴ "ㅋㅋ 저정도는 부모님 잘 만나면 씹가능이지"
그래요. 저 부모님 잘 만난거 맞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용돈 꽤 많이 주신 편에 속했죠.
그런데 제가 보유하고 있는 돈에서 부모님께서 주신 원금액은 채 30%도 안됩니다.
전 초~중학생때부터 STEAM게임 사업을 했었습니다.
TF2라는 게임의 코스메틱 아이템 관련한 사업이었죠.
친구와 함께 서버까지 운영하면서 거의 매달 30만원 넘게 벌었던걸로 기억합니다.
CS:GO라는 게임의 아이템도 거래하면서 돈을 많이 잃고, 얻기도 했습니다.
한때 계정가치가 4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었으니 말 다했죠.
중학생때는 친구들 노트북에 깔려있는 학교 관리 프로그램 뚫어주는 것으로도 돈을 엄청 많이 벌었습니다.
친구들 게임 계정 (클오클, 피파) 같은 것도 사고 팔며 게임 쪽 관련해서 수익이 상당히 증가했다보니 (이거 다 중학생 기준인거 아시죠)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제 자산을 관리하기 시작했고, 부모님의 도움으로 주식도 시작했습니다.
주식 책을 읽고, 각종 증권사 리포트, 해외 뉴스 등을 봐가며 꾸준히 성장을 많이 할 만한 주식을 잡아나갔습니다.
그 이후로 중고 컴퓨터 부품 거래, 매크로 프로그램 판매 등으로 돈을 계속 벌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기숙사 학교다 보니 추가 수익원 구상이 힘들어지자 주식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1000만원짜리 장학금을 타기도 했고,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500만원 가량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오랜 노력이
"대학생이 저렇게 돈을 모았다는게 가능한 거임?"
ㄴ "ㅋㅋ 저정도는 부모님 잘 만나면 씹가능이지"
저 "씹가능"이라는 단어에 함축되어 버립니다.
댓글을 읽은 수험생들은 막연하게 "저런 건 부모님만 잘만나면 가능한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은연중에 '나도 부모님을 잘만났으면 돈 저리 모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기가 부모님만 잘 만났으면 자기도 저 정도는 쉽게 벌었을 것이라 얘기합니다.
이게 "가능"이라는 단어의 무서움입니다.
남이 어떤 업적을 이뤄내기 위해 들인 노력을 가능충들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가능충들은 오직 "가능"하다는 것에 집중할 뿐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에도 똑같이 자기 생각을 설파하지요.
이런 가능충의 생각은 자기객관화가 안된 질문자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자기의 걱정을 해소해주고, 불안을 잠식해주거든요.
그렇게 질문자도 가능충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이제 남에게도 "가능"을 외치며 자기 자신을 위로합니다.
그렇게 가능충들은 증식해 가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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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충1
모 의대생이 33333을 어캐 올려서 의대에 합격한 수기를 읽고 모 수험생은 궁금증이 생깁니다.
난 성적대가 ~~~한데 나도 열심히 공부하면 의대가 가능할까?
하고 글을 올립니다.
마음씨 착한 사람들은 "가능"이러면서 격려의 말을 올립니다.
그러고 수험생은 막연히 "열심히하면 나도 가능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가능"이라는 단어에 담긴 노력에 대해서 전혀 실감해보지 못한 상태로요.
애초에 실감해볼만큼 열심히 노력을 했던 수험생이면 "~~~인데 노력하면 가능?"이라는 질문 자체를 잘 안 올릴테니까요.
그러고나서 실패하면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서 잘못된 원인을 찾습니다.
왜? 자기는 "가능"했으니까, 이 것은 분명 다른 무언가 외부 요인이 잘못한 것이다.
그러고 나서 제대로 된 원인 파악조차 안하고 재도전을 합니다.
가능충2
모 가능충은 69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봐도 평가원이 그지 같이 낸 잘못 같습니다.
시험을 이렇게 낸 평가원에게 억울한 감정 뿐입니다.
괜히 옆자리에 있던 사람이 다리를 떨어서 집중이 덜 된 것 같고
괜히 답 맞추는 떨거지들이 설쳐서 멘탈이 나간게 문제인 것 같고
자신은 교수들이 거지 같이 낸 것이고 자기는 기존 수능 기조에 맞게 공부한, 변칙적인 수능 출제의 피해자입니다.
가능충3
모 가능충 재수생은 이번 수능으로 분명히 서울대에 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들 자기보다 낮은 성적대에서부터 시작하여 합격한 수기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친구가 게임을 하는데 너무 재밌어 보입니다.
게임을 하고도 서울대 가는건 큰 문제 없다는 글이 기억이나 몇판 조집니다.
예쁜 여학생이 눈에 띕니다.
연애하고도 대학교 잘만간 케이스들이 몇개 떠오르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한 채로 연애를 시작합니다.
결국 가능충3은 수능을 말아먹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연애가 문제였어' '게임이 문제였어'
막상 가장 큰 문제는 '자기 자신'인데도 불구하고요.
자신이 한 행동임에도, 자신이 내린 판단임에도 그 행동과 판단을, 그 자체를 객체화하여 책임을 전가합니다.
그리고 다시 행복회로를 돌리며 삼수를 시작합니다.
가능충4
가능충4는 무조건 로스쿨에 갈 겁니다.
일단 무조건 목표 대학에서 복전을 할 것이고,
무조건 목표 대학에서 높은 학점을 받아
인설로스쿨을 가서 변리사가 될겁니다.
다른 목표 없습니다. 실패 했을 시에 대안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누군가 가능하다 했으니 노력만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겁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릴때마다 계속 "ㄱㄴ"이라 달아주는 사람들 덕분에 자신감이 붙고, 무조건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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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을 빌어 이런 분들께 한 말씀 올립니다.
가능충1 정신차리세요.
"가능"한 것과 당신이 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당신이 실패한 원인도 99% 당신일겁니다. 인정하기 싫은 것 뿐.
노력을 더 할 생각을,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더 찾으려는 생각을,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생각을 거듭해야 성공이라는 것이 "가능"한 겁니다.
"가능"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지 말고 자기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 및 발전을 위한 고민을 하세요.
가능충2 정신차리세요.
당신이 실패한 것은 99% 확률로 당신 잘못입니다.
누구는 외부 요인 대비 안합니까? 외부 요인에 대비하는 것도 실력입니다.
당신이 배가 아파서 수능날 점수가 안 나왔다고요?
컨디션 난조를 씹어먹을만한 실력을 쌓아놓지 않은 당신 탓입니다.
누가 다리를 떨어서 집중이 안됬다고요?
특별한 질환이 없는 이상, 당신의 의지 부족입니다. 정 불편하면 귀마개를 하시던가 했어야죠.
평가원이 그지 같이 출제했다고요?
그럼 잘 본 애들은 뭡니까? 유연하게 공부 안한 당신 탓입니다.
가능충3 정신차리세요.
"가능"한 것과 당신이 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당신이 실패한 원인도 99% 당신일겁니다. 인정하기 싫은 것 뿐.
당신은 노력한다 생각하지만, 실상은 독서실에 앉아 유튜브를 봅니다.
당신은 노력한다 생각하지만, 실상은 친구랑 몇시간씩 전화를 합니다.
당신은 노력한다 생각하지만, 실상은 필기를 열심히 할뿐 다시 읽으면서 체화하려는 노력을 안합니다.
당신은 노력한다 생각하지만, 여자와 연애를 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뭔 목표를 그리 높이 잡고 부모님 등골이나 빼먹으면서 자신의 주변 환경 탓을 하면서 "가능하다"를 주장합니까.
가능충4 정신차리세요.
로스쿨이 ㅈ으로 보입니까?
변리사가 하도 요즘 많이 거론되서 그렇지... 되기가 쉬워보여요?
세상에는 노력으로도 극복 안되는 벽도 있습니다.
그걸 인지하지 않고 단순히 다른 사람들도 된 사람들이 있으니 내가 노력만하면 될거야 같은 이상주의적 사고는
당신이 만약 실패했을 경우 당신을 우울로 몰아세우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ㄱㄴ 글이 증진시키는건 결과가 증명할때까지는 자신감이 아니라 근자감일 뿐입니다.
목표가 확고한 것은 좋으나 가능이라는 인터넷 자위질에 빠져 자신을 현혹시키다 보면 대부분의 경우 크게 피를 볼겁니다.
가능의 굴레에서 빠져나와 좀더 세상을 넓게 보도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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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글을 보는 사람들도 이건 확실히 알아두세요.
"가능"이라는 두 글자는 생각보다 엄청난 무게감을 가진 단어입니다.
이 안에 얼마나 많은 노력, 재능, 운 등이 담겨 있을지는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그러니 누군가에게 "가능"했다고 해서, 그걸 섣부르게 자기 자신한테 적용하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가능"했다고 해서, 자기도 "가능"할꺼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진다면 저 위에 가능글로 인터넷 자위하는 가능충들과 달라질게 없게 됩니다.
가능충처럼 사회에 피해의식을 느끼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며,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긍정적인 글만 읽으며 위안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면
1. 자기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해보세요.
2. 자기가 하는 노력을 (순공시간) 측정해보세요.
3. 자신의 목표를 너무 높게만 집기보다는, 궁극적인 이상향과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면서 현실적인 마음가짐을 탑재하세요.
4. 인터넷에 써져있는 글을 너무 다 믿지 마세요.
저 4가지만 잘 실천해도 가능충이 될 확률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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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모든 오르비언들에게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가능충들이 범람한데에는 현실적인 조언을 굳이 길게 쓰기 보다는
"가능"이라는 단어에 뼈를 깎는 노력, 피눈물이 나오는 고난을 함축하여 그냥 쓴 사람들한테도 책임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남들에게 듣기 좋은 소리만 해주고 싶은게 어떤 느낌인지 잘 압니다.
누가 굳이 000 가능? 이라고 묻는데 재를 뿌리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그 것은 오히려 그 질문자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입니다.
더 잘알고 더 많이 경험한 입장에서 조언을 하는 경우 우리는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으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면 순간적인 정신적 위안보다, 현실적인 조언 한마디 한마디가 도움이 더 될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오르비가 '최상의 세계'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 같이 발전하는 커뮤니티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아요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대의견, 글 짜임새 비판 등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참고로 전 바빠서 이제 내년에야 다시 오르비 들려서 쓸 것 같습니다!
2022년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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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요약좀
ㅈㅅ
1. 가능충 인터넷 자위질 좀 멈춰라
2. 자기 객관화를 하고 목표도 좀 이상만을 쫓지 말자
3. 조언할때 가능하다고만 하지말고 좀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자
1. 자기객관화를
2. 잘
3. 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능?
저도 그래서 그런 글 올라오면 글은 읽는데 답은 안 해줌ㅋㅋ
좋습니다. 하지만 가능충 3의 연애는 공감 못하겠습니다
저거 가능충들 다 제 손절마려운 친구들입니다
그 친구들은 연애를 했다는 거군요. 부럽습니다
아니 결론이 왜 글로가요 ㅋㅋㅋ
근데 부럽다 동의
정말 '명문'이네요
원래 그 한남충 논문 패러디해서 써보려다가 몇줄 읽기만 해도 어질어질해서 포기함
지린다..
님이 그런 말 하니 부끄럽네... 님이 더 지려
에이..
진짜 수험생이라면 누구든 읽어봐야 할 글 같네요
수험생 아니더라도..
근데 내용과 별개로 혹시 연애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ㄹㅇ
일단 겉모습 말끔히 + 이성과 대화를 계속 시도하는게 첫번째 스텝
연애는 재능이라네요~
재능러 ㄱㅁ
짜릿해..
가능충들 손절 가능?
옯린인생 첫 스크랩.
신발 사재기,되팔렘;;
불법... 은 아니잖어 ㅎㅎ
반복되는 리셀행위일 경우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납부해야해요.. 님 글대로면 나름 각잡고 한거같은데.
옷 진짜 좋아하는 입장으론 뭐 이거 지키는 사람도 없고 저도 리셀러한테 옷 사니까 할말 없지만 뭔가 자랑스럽게 쓸 내용은 아닌거 같아여..
해외에서 신발 선주문해서 친구들한테 조금 가격 붙여서 되팔기한거 가지고 소득세요?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지난 7~8월 해외직구 물품 되팔이 단속을 벌여 상습·전문 판매자 6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재판매 의심 건수가 한두 차례에 그치는 등 혐의가 가벼운 273명은 계도 조치했다.
리셀러는 상품을 재판매할 목적으로 사들여 되파는 개인이나 기업을 가리킨다. 단 자가 소비용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관세를 면제받은 물건을 국내에서 재판매(리셀) 하는 것은 관세법 위반이다.
200불 이하 금액이라서 면세받고 들어온걸 팔면 진짜 범죄구요. 무엇보다 님이 쓴 글 보면 단순하게 친구들한테 팔아서 소소하게 용돈 벌이 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일단 비판의 소지는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저는 크게 운영안해서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문제로 보일 부분이 있네요. 그래도 제가 한 노력에 대해서 쓰는 부분이니 굳이 빼지 않겠지만... 참고로 전 해외 거주했을때 경험입니다
언급하신 사례랑 아예 별개인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국내 물량을 사재기해서 리셀을 하거나 그렇게 한게 아니라, 두바이 살면서 신발 매니아 친구들이 발주넣으면 그거 신발 리셀로 구하거나 주문 성공해서 의뢰비 + 리셀가 어느정도 책정해서 용돈벌이로 받은 수준인데 약간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능충들의 ~ ㄱㄴ? 앞에는 '날먹'이라는 두 글자가 빠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 (날먹) ㄱㄴ? 이라는 뜻임
ㅋㅋㅋ ㅇㅈ
가능 호소인이지 가능하냐고 진심으로 묻는게 아님.
마치 제가 형님께 답은 분명 정해져 있지만 질문했던 것들처럼요?
필요한 좋은 조언들도 감사했지만 내가 하려는대로 하라는 말씀이 솔직히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가튼
다른 건 다 맞는 것 같은데 가능충2의 인강 강사가 오류였던 케이스는 운이 나쁜 거면 가능충의 문제가 아니라 강사 탓 맞지 않음..? 그걸 운이 나쁘게 실현됐다고 넘어가는 건 아닌 것 같아요
ㅇㅋ ㅇㅈ 뺌
변리사 로스쿨 가야돼요?
변리사 시험만으로도 가능합니다
근데 저게 다 실존 인물이라 그 친구 얘기 가져온 것일 뿐입니다.
선생님 어제 팩폭 글 하나 올라간다고 하셨는데 이 글이군요!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가능충4의 경우는 저 역시 성찰해야 하는 경우군요... 대학에 빨리 가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빨리 파악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현우진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르네요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항상 글 피드백해줘서 고마워요
"너는 안됨" 이 말을 상대방에게 다이렉트로 꽂는게 힘들긴 함
가능충 질문 2년 할 바에는 1년 빡세게 하고 안 되면 다른 길 찾는게 좋을 듯…
형 오늘은 좀 세네
가끔씩 쎄게 글 써줘야지
그건 ㄱㄴ
매번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자기객관화가 잘 안 된다거나,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정말 피곤하더라고요.
맨날하던생각. 입니다
오르비에 나랑 생각비슷한사람 많다. 에요
팀포2 개추억...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다 똑같은 것 같음. 그럴 때 해줄 아주 좋은 말이 있죠. '가능한데 넌 안 돼'
속이 뻥~
장난으로 ㄱㄴ? 하는거말고 진심으로 가능하냐고 묻는거면 걍 능지부족임. 자기객관화가 안되니깐 남한테묻지
이래서 수능수기 쓰기가 무서움
한발 잘못나가면 사람들에게 "넌 안되"라고 말하는 꼴불견, 다른 방향으로 잘못나가면 가능충 양산기가 되어버리니...
?이미 썼었다 아님?
? 언제
아직 1편도 안나갔는데
그건 수기로 안치나
질문받아준건 수기로 안치나요
아 그건 걍 QnA
ㅇㅋ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팀포2 카스글옵 캬 ㅋㅋ
추억의 겜.
이 글의 취지라던가 의미가 와닿기도 하고 이해도 가긴 합니다만, 사실 수험생의 입장에선 또 100프로 자기탓으로 돌리기 힘든 부분도 있긴 합니다.
실제로 그게 자기의 문제라고 할지라도, 저같은 유리멘탈은 자기탓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굉장한 자괴감에 휩싸이고 무언가를 하기 힘든 상황이 오게 되는것 같아요..
그래도 이 글 자체는 동의합니다 ㅜㅜ
가능충2가 딱 저네요
자신은 교수들이 거지 같이 낸 것이고 자기는 기존 수능 기조에 맞게 공부한, 변칙적인 수능 출제의 피해자입니다
진짜 뼈아픔
구구절절 맞는 말
이런 누추한 곳에...
가능은 성공 사례가 하나만 있어도 가능인데
이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선 가능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듯
가능세계가 존재한다≠가능세계와 현실세계가 일치한다
이거 한줄로 요약가능한데 ㅋㅋㅋ
2회독하는데 이사람은 대학 안갔어도 ㄹㅇ 잘 살 레벨인거 같음. 오르비 내에서 자기객관화랑 문제해결력은 최상위권에 해당할듯
돈 버시는거 보니까 워렌버핏 자서전 읽는 느낌…
자기 객관화... 가장 쉬워보이면서도 현실을 마주하기 싫어 하기에 가장 어려운 것..
자기객관화, 메타인지
성공의 필수 조건이죠
그리고 올해 읽은 모든 글 중 가장 감명깊었습니다
스크랩해놓고 계속 읽겠습니다. 명문이네요...
가능충 3!! 부럽읍니다..
3이 제일 승자가 아닐까??
좋은글 감사합니다
하루에 순공시간은 어느정도 되셨나요 ?
백번 천번 옳으신 말씀
Q: 나 지금부터 축구만 5년 동안 하면 네이마르처럼 축구하기 가능?
A: 은가누가 28살에 격투기 시작해서 월클 찍었으니 님도 가능
Q: ㅇㅋㅇㅋ 좋은 답변 ㄱㅅ
스크랩합니다
이런 글을 무료로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Csgolounge 추억이네요 ㅋㅌㅌㅋㅋ
아... 거기 베팅 하다가 탕진 했던 기억이...
어떤 사재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되팔렘했다는 소리는 자랑할만하게 쓸건 아닌듯.,,
물론 나머지부분에선 존경스럽습니다
의견이 계속 나오니 관련 내용을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여전히 제가 한 방식이 문제가 없다고는 보지만 제가 옷 같은걸 리셀로 사본적이 없어서 공감 못하는 걸 수도 있으니...
단순히 생각해보면 정말 제품을 원하시는분은 정가에 못사시고 더 비싸게살수밖에 없게 만드는일이기때문에..ㅋㅋㅋ 딱히 좋은짓은 아닌거같습니다
뼈때리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진짜 오르비 하다 보면 성적 올린 후기들이 좀 많으니까 나도 하면 뭔가 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임
현실은 머리가 좋아야 가능하죠ㅋㅋㅋ
금수저에 금머리로 태어나면 이렇게 사는구나ㅋㅋ
글옵 스킨 사기당한거 아직도 생각나네ㅋㅋㅋ
멋져요. 저도 비슷한 생각. 가능성이라는 거는 현실에서 그걸 성공시키는 극소수를 위해 존재하는 건데 이걸 필연으로 착각해서 생기는 결과라 봅니다.
많이 안 주무셨네요 ㅋㅋ
ㄴ 써놓고 쑥스러워서 지웠습니당! 죄송해요ㅠㅠ
이미 읽었다능 ㅎㅎ
더욱 쑥스러워졌어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