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영어 36번 질문이요..
게시글 주소: https://m.orbi.kr/0004217536
제가 머리가 나쁜지, 수능 영어 code를 몰라서 그런지 한참 봐도
이해가 되지않아 똑똑하신 오르비언님들께 여쭙게 됬습니다.
저는 작년 수능에 이 문제를 틀려 97점을 받았습니다.
36. F. Scott Fitzgerald thought that the test of first-rate intelligence was the ability to hold two opposed ideas in mind at the same time and still function. The eons shaped our brains in the ___(A)___ direction. Confirmation bias is a term for the way the mind systematically avoids confronting contradiction. It does this by overvaluing evidence that confirms what we already think or feel and undervaluing or simply disregarding evidence that refutes it. Testimony from members of the Crow tribe about the destruction of their culture provides an extreme and tragic example of this. A man named Plenty Coups reported that “when the buffalo went away, the hearts of my people fell to the ground and they could not lift them up again. After this nothing happened.”
He was not alone in describing the depth of despair as the end of history.
“Nothing happened after that,” another Crow warrior said.
“We just lived.” The emotion was so strong that the brain ___(B)___ evidence
of the continued existence of normal, everyday life that might have eased it. [3점]
* eon: 무한히 긴 시대, 영겁
(A) (B) (A) (B)
① opposite …… retained ② opposite …… rejected
③ wrong …… validated ④ same …… falsified
⑤ same …… overlooked
이 문제를 5번찍어서 틀렸는데 왜 이렇게 하면 안 되는지 모르겠고, 또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를 맞출 능력이 길러지는 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이 문제에 주된 내용이 '대부분의 사람은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의 생각을 동시에 하지 못하는데 그 이유가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것은 과대평가하고 다른 것은 과소평과하거나 무시해서 한 쪽으로 편향되기때문에' 이런 내용 아닌가요? 밑에 나오는 crow tribe는 하나의 예시가 되겠고요.
제가 이 문제를 푼 과정을 재현해보자면 이렇습니다.
A에 뭐가들어갈까..? 좀 애매한데 음 모르겠다. B를 먼저 보자. 문맥상 빈 칸에 무시, 거부, 간과 이런 개념이 들어가야될것같은데? 그럼 1,3 은 pass, 4번은 거짓임을 증명하다라는 의미잖아 이것도 pass. 흠... 이제 2번과 5번이 남았네... 빈칸 a에는 뭐가들어갈까...빈칸문장 뒤로 지문에서 하는 내용은 결국 '사람의 생각은 한 쪽, 방향으로 치우친다'는 얘기니까 same이 더 적절한것 같군. 답은 5번이겠네!
지문의 주된 내용: 사람의 생각은 한 방향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의 생각≒ Our brains
한 방향, 일정한 방향 으로 치우침≒ same direction
이런 식으로 풀었는데 어디서 잘못된건가요? 이런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했나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내일 할거 0
.
-
모두 안녕하세요 0
저는 오늘 오르비에 있을겁니다.
-
치킨집이 월드컵날 매출이오르듯이 모든건 이벤트성에 불과. . . 평소에 ㅅㅅ를...
-
개ㅈ같은 크리스마스같은건 사라져야해
-
어딜 가든 캐롤이야
-
원래 그런건지 올해가 유난히 적은건지
-
죄다 f(x)/(x-a) 꼴인데
-
진지하게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인데 아예 관심을 주지 말아야지
-
이거 아시는분?
-
3차발표도 안하고 바로 전화로 돌리는거 보니까 이제 더이상 안빠지는거같네...걍 포기해야하나
-
앙앙대겠지 나는 앙앙거리지못한다 앙앙 슬프구나 엉엉
-
저 또한 9평까지만 하더라도 4등급이였습니다..처참했죠 하지만 올바른 학습법만...
-
가나다군 폐지해 0
폐 지 해
-
ㅈㄱㄴ
-
5년제랑 4+2년제가 있던데 그럼 5년제 대학 가는 게 더 이득인 건가요 아님...
-
아.
-
많이 올린건가요 10
열심히했는데 다 떨어질 생각하면 또 서럽네요
-
4년만에 솔로크리스마스다.
-
의대목표 반수 0
추천하심? 시기가 시기이기도 하고 걍 약대 남아서 빨리 면허따는게 맞나 싶기도한데...
-
오늘의 낙지 1
에휴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
예비 현역인데 다니던 학원 선생님께선 인강에서는 다 술술 풀리게 얘기해서 공부하는...
-
과목은 미적분이고 지금은 기생집 jump풀고있는데 뭔가 불안해서요.. 꼭 해야하는건...
-
경인교대 4칸인데 3개년 합격률이 47프로네 넣어 말아
-
미적2등급인데 커버가능한가요?
-
이게 희망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이게 희망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이게 희망이 있는거야...
-
나군에 7칸 안정쓰고 가군에 3~5칸 쓸 생각인데 다군에 쓸데가 없음요.. 다군이...
-
ㅅㅅㄷㄱㄹㄱ 1
성심당 고로게
-
조금만 잠 안 자고 무리했다고 몸살이 나버림
-
오늘의 진학사 4
-
폭등 중
-
괴랄한 칸수 2
이게 뭐임?
-
풀어가야하나요??
-
롤체하기 야식먹기 끝
-
일본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기념 KFC 먹으려고 했는데 0
예약이필요할정도였다니
-
작년에 의뱃받고탈릅함 ㅋㅋ~
-
그래 설자전 가자 그래 설자전 가자 긍래 설자전 가자 그라 살자잔 다자 그안...
-
홍대가고싶은데 1
4칸이라 울어써ㅜㅜ
-
일단나부터
-
ㅁㅌㅊ?
-
왜 크리스마스만 이런 날이 되어버린 거냐
-
1대1대1인 줄 알았는데 공부를 하면 할 수록 수2나 미적이 킬러고 수1은...
-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5학번 단톡방 개설 공지※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
맨날 뻘글 쓰고 개소리하고 약속의 3시 조발 23분 전 ✊️✊️ 이지롤하던사람들이...
-
연대가 더 합격확률이 높네 이게 말이 되냐 그래도 1지망은 살아남아서 다행이다
-
강기분 하… 1
아직도 상품준비중이네여….ㅜㅜㅜㅜㅜㅜㅜ
-
하 원서 진짜 스트레스….
-
초대형과인데 이럼 발뻗잠각을
-
아무리 생각해도 난 운이 없음 걍 남들은 다 하나씩은 한다는 찍맞을 난 평가원...
-
시발 4
시발
무서울정도로 저랑 문제풀떄사고방식이 완전 100퍼센트 일치하내요 ㅠㅠ
음.. 저는 비록 고3 밖에 안되지만..
먼저 처음에 피츠제랄드가 최상의 지능은 2가지 상반된 생각을 동시에 mind에 품고 여전히 기능하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다음 문장에 '오랜 세월들은 ㅁ한 방향으로 가도록 했다.'라고 나오고
그 다음 문장에 "C.B라는 용어는 mind가 모순을 직면하는 것을 피하는 방법에 대한 용어이다."까지 나오는데요.
여기서 보면 3번째 문장에서 모순을 직면하는 것을 피한다는 것이
첫번째 문장에서 언급된 2가지 상반된 생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이랑 뒷 내용이 같은 것이 아니니까 same이 나올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B는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는데 A는 이해하기 워낙 어렵네요.. ㅜ
It does this by overvaluing evidence that confirms what we already think or feel and undervaluing or simply disregarding evidence
이 문장을 보면 예시에 대한 설명이 쉬워지는데요.
~라는 이름의 남자는 버팔로가 떠나자 사람들이 좌절했다 이런 내용이 나오고
그 다음 문장에 이 남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절망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말했다. 그 이후에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 우리는 그저 살아갔다.
이 부분을 보면 맨 위에 영어로 쓰인 문장에서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있고 과소평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라는 ~ 절망에 빠져있었다] 이 부분은 버팔로가 떠난 것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고
아래 문장 [그리고 ~ 그저 살아갔다] 이 부분은 버팔로 떠난 것을 과소평가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아 다시 보니까 머리가 꼬이네요 ㅠ
(A) 뒤에 나오는 confirmation bias …로 시작하는 문장에서 'confronting contradiction'이 첫 문장에 'the ability to hold…'를 받고 있잖아요. 그런데 그걸 avoid 한다니까 F. Scott가 생각한 것과 우리 뇌가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가 오겠죠.
(B)는 Testimony… 로 시작하는 문장부터 봤을 때 문화 파괴를 경험한 한 부족이 confirmation bias를 느낀 예가 나와있죠. 이 부족 사람들은 버팔로들이 ㅂㅂ하니까 맘이 찢어질 듯이 아프고 절망을 겪지만 결국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 사람들은 절망을 겪었지만, F. Scott의 생각대로 '으앗 난 희망을 가지고 살테얌!!'같은, 자신들의 상황에서 정 반대의 생각을 하지 못한거죠.
결국 그때 사람들은 너무 슬퍼서 그 아픔을 깰 수 있는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지 못했어요. rejected가 들어가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일단 제가 본 정답은 2번인데.. 맞나요? 저도 이 문제 틀렸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문제네요.
a번에서 first rate가 저는 이상적인 사고방식이라는 뉘앙스로 읽었어요. 최고의 사고방식(이상적으로 요구되는 사고방식) 그렇지만 이후에 내용을 보면 양극단의 정보를 둘다 기능하는상태로 받아들이지못하고 치우치는현상이나오죠. 그래서 빈칸은 이상적인 방향과 반대의 방향 opposite로 봤습니다.. 즉 인간은 영겁의 세월을 거치면서 한쪽으로만 치우친 사고를 하게됬단 말이죠 이게 이상적이지 않다고 피즈제러드가 말한거로 봣어요
두번째문장앞에 흐름상 however 정도 들어가면 매끄러울것같아요
저는 이번에 먼저 쭉 읽으면서 첫문장과 세번째문장이어떻게 이어질것인가/testimony가 그 전 문장을 어떻게 support해주는가 만 체크해내면 될것같은데요. Crow tribe 사람들이 감정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는것으로 B는 쉽게 나오네요. 문제는 A인데 첫문장은 두가지 다른 생각을 가질수있느냐는 내용이고 세번째 문장은 두 다른 생각을 가지는것을 피하려는 내용이네요. 이 두 문장에서의 main idea가 서로 반대된다는것 알수있고 A가있는 문장에서는 영겁의 시간이 우리의 뇌를 ( )게 조각했다 니까 첫문장의 내용을 세번째문장으로 전환시켜주는 단어가 들어가야된다는것을 짐작해볼수있고 세번째 문장 이후로는 뒷받침 내용이니까 반대되는 단어 그대로 선택할수있네요
1번했는데 왜 retain아닌지 아직도 모르겠당ㅋㅋㅋ 1번 괜춘한거같은딩ㅋㅋ
빈칸 다음 문장을보면 Confirmation bias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 것은 시스템적으로 우리가 모순된 생각을 피하는 것을 뜻합니다. 즉 편향된 생각을 한다는 말이죠
이 Confirmation bias을 정의하기 전에 전 문장에서 이 개념에 관한 힌트를 줍니다.
그래서 영겁의 세월은 우리의 뇌를 편향된 생각을 하게끔 형성했다라고 하는 문장이 나왔고 그래서 빈칸에 opposite 가 들어가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