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르비에서 댓글 달아주다가 궁금한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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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있는 병원 사정들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ㅠㅠ
주로 지방에서 최상위권들이 AMC, SMC 생각하잖아요
CMC는 마이너과가 아산 삼성과 비교했을때 훨씬 수월한데 왜 선호도가 낮은건가요?
오히려 Big 5라는 것과 전공 선택에 자유도를 생각하면 더 인기있어야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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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CMC 전공의입니다.
아산, 삼성 생각하는 학생들은 마이너를 꼭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주위 간 사람들 보면 큰 병원에서 다양한 case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학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만약 성적이 좋은데 마이너를 하고 싶으면 강북삼성으로 가죠.
CMC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rotation에 있다고 봅니다. 인턴때도 6개월마다, rotation이 심한 과는 3개월마다 병원을 바꿉니다. 서울성모같이 규모 크고 시설 좋은 병원은 몇 없고, 극악의 로딩인 병원도 있으며 (의정부, 수원, 인천) 500-600병상짜리 지방병원을 전전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급여수준도 아산, 삼성보다 많이 떨어지구요. 여자 비율이 높은데, 어떻게 보면 일할 때 좀 팍팍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rotation도는거 알고는 있었는데, 인턴 기숙사 다 있고 하니 크게 문제될 것 없는가 싶었는데 rotation이 생각보다 많이 힘든가보군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실습 나가기 전에 이리저리 진로 문제를 고민하고 있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