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군★ [397988] · MS 2011 · 쪽지

2014-03-01 23:30:03
조회수 284

싱숭생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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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내신이 나름 좋았던 저는 평준화 지역이었던 저희 동네를 떠나 비평준화지역에서 나름 잘나간다는 학교를 왔고
다른 평범했던 하지만 착했던 친구들은 평준화 인문계를 갔는데
중학교때는 그냥 그랬던 애들이 전교1등 하고 내신 잘받는다고 하니까
이과임에도 수학 내신 폭망해버린 제 자신에 대한 자책과 한탄과 얘네들에 대한 부러움이 밀려오네요...아 나도 그냥 인문계 갈걸...
얘네가 이러다 지균받아서 나보다 훨씬 좋은 대학 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사실 수능/모의고사야 남은 2년 동안 공부하면 되는거고 정말 당일날 컨디션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는거지만
내신은 내 부모가 대통령이어도 돈먹여서 바꿀 수가 없는거니까...
에휴 그냥 오늘 친구들 만났는데 마음이 심란해서 주저리주저리 씁니다...나도 내가 뭐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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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방이화 · 449487 · 14/03/02 00:39

    저는 비평준화지역에서 제일 좋다는 고등학교에 합격했지만 평준화지역의 인문계로 갔던 사람 중 하나에요. 제가 그때 그 비평준화 고교를 간 제친구들에 비해 내신은 괜찮게 나왔어요 하지만 그친구들은 저보다 치열한 경쟁을 했고 학교인지도도 높고 인맥도 더 넓어요 그리고 대학도 그 학교가 제가나온학교보다 훨씬잘보냈고요 내신 저보다 안좋은 그학교출신친구들도 저보다 좋은대학많이갔어요 이미 선택하신거 후회하지말고 달려봐요 파이팅!!

  • 현군★ · 397988 · 14/03/02 13:17 · MS 2011

    후 감사합니다 제가 어제 밤에 좀 제정신이 아니었던듯 ㅠㅠ

  • 해방이화 · 449487 · 14/03/02 15:12

    원래 그런날이 있죠!!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