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a [372802] · MS 2011 · 쪽지

2014-06-07 14:08:36
조회수 1,400

아직 탈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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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 알고 왔지 크크


오랜만에 집에 내려와서 책상 앞에 앉아 노닥거리고 있는데
모친께서 파일집 하나를 던져주었다.

안에는 2007년에 받은 두 통의 편지가 함께 있었는데
한 통은 딱 보기에도 작성자가 날 좋아하는 게 넘 티가나서 
지금 읽는데도 좀 부끄럽다 하하하

사실 이건 소각을 위해 한참을 찾던 건데 
그렇게 보이질 않더니 이렇게 나오네
막상 없애려고 보니 기분이 묘하다

그리고 엄마는 이걸 다 읽어보았겠지 ㅡㅡ..... 하



또 다른 한 통은 사실 기억에도 없던 건데
빼빼로데이즈음 해서 누가 빼빼로랑 같이 보내주었다.

수능 마무리 잘하라는 이야기에 
자기 닉네임 같은 걸로 마무리를 지어서
당연히 여기겠지 하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기록소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는 건 이름과 생년월일 뿐인지라
이제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힘들겠지
게다가 기록소는 문 닫아버린지 이미 오래니ㅠㅠ.ㅠㅠ
아쉽다 아쉬워!!



글을 쓰는 내내
할머니가 뒤에서 누운채로
우리 새끼는 맨날 저렇게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어서 
언제쯤 참한 아가씨랑 결혼하끄나...... 하시는데
갑자기 쫌 씁쓸해진다 흑흑




자기 전에 음악 들으러 잠시 다시!
좋다 좋아
밤이 밝을 때까지 듣고 싶다

시덥잖은 농담따먹기로 여유로운 밤을 보낸 것 같다
언제쯤 다시 찾을 수 있을끄낭
머지 않아 올 수 있으면 좋겠다

그치만 우선 다음 주는 수요일까지 넋놓고 일해야 하겠지ㅠ.ㅠ

4월은 5월의 연휴를 기다렸고
5월은 6월의 연휴를 기다렸으니
6월은 이제... 여름휴가????????
그럼 8월은 신입을 기다려야겠구마눙
크크크 그럼 곧 추석이다!
10월도 분명히 한글날에 개천절까지 연휴가 터졌던 거 같아
11월은 생일달이니까 기쁘게 보내면 되고
12월은...... 12월은...... 영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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