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과 학생 - 바다와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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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그에게 국어의 오묘함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학생은 도무지 국어가 무섭지 않다
처음 모의고사란걸 치룬 삼년 전 여름에도
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물 같았지만서도
후배들과 같이 치룬 올해 국어들은
유독(唯獨) 더 한강물 같았다
올해도 청(靑)한 물바다인가 해서 내려갔다가
어린 날개가 독(毒)한 지옥불에 지진듯
불타 바스라진다
날개를 잃은 학생은 고사(枯死)장을 떠나지 못하고
주저앉아버린다
섭섭함을 숨기지 못하는 부모님의 위로에
서글픔을 숨기지 못하는 수험생은 애써 웃는다
한강물을 바라보는 수험생의 눈가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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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정도 화나고 그랬는데
이제 좀 담담해졌네요.
아쉽네요...많이화나셨었겠어요..:
생윤 강의, 공부법 부탁드립니다. 수능생윤43으로 마무리지어 논술최저 광탈했어요.. 한번더 해야할것같아 만점받으신 분께 존경을 표하며 여쭤봅니다.
저도 풀 때 확신을 가지고 풀지는 못했어요..
지금보니 이의제기도 많네요.
인강은 김종익이랑 이지영 개념 듣고 (둘다 ebs) 대성올프패라 김성묵 신개념이랑 파이널 들었습니다.
푼 문제로는 생윤이 나온지 2년밖에 안돼서 2학년꺼포함해서 모든 수능,평가원,교육청,사설모의 한번이상은 풀어봤습니다.
문제집은 연계교재인 수특수완이랑 듄n제,만점마무리,메가n제,사설봉투모의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개념인강 하나 진하게듣고 교욱청사설평가원 다풀고 정리하셈 그리고 수특 수완(특히 실모부분) 세번정도 복습및 분석하면 50안나오는게 이상함 사탐ebs연계 쩌는데 사람들이 많이들모름;;
베롱님보다 열심히 공부했음에도 50점 안나오신 분들도 많을텐데 이상한 사람이라니..
본인이 쉽게 이루었다고 너무 쉽게 말하시는듯 하네요.
음.. 일단 예민한 시기에 제가 경솔했습니다.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열심히 안하는 사람이 있나요 왠만하면.. 그냥 저는 저방식대로 하면 나올확률이 높다고 말하고싶었는데 말이 조금 저급햇네요 시정하겠습니다
ㅋㅋㅋ민감한 시기긴한데..네 다시시작할때 깊이 새기겠습니다 . 귀중한 쓴충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