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이 [328320] · MS 2010 · 쪽지

2011-01-06 22: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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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요약해주실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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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고산족 중에서 카렌족과 이수족, 타이야이족을 만났는데, 우리가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데는 태국 북부지방에 살고 있는 고산족의 대부분이 태국 원주민이 아니라 라오스나 미얀마, 중국 등지에서 피난 온 난민이라는 데 있다. 이들이 고국을 버리고 태국으로 넘어와 사는 이유는 정치적으로부터 경제적 이유까지 다양하다. 국경을 넘어온 난민들을 태국이 받아들여 일정한 거주지를 주고 그곳에서 살게 하고 있는데, 이들은 제한된 지역에서 살 수는 있지만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어 자기가 사는 마을을 벗어날 수가 없다. 이들은 태국 정부의 관광 정책에 의존하여 그 부족의 여인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관광객에게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가 방문한 카렌족 중에는 여성들의 목이 긴 부족이 있다. 이 부족의 여인들은 한국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방영된 적이 있따. 이 부족의 여성들은 어릴 때부터 목에 금빛으로 된 굴렁쇠를 감고 산다. 해가 가면서 하나씩 개수를 늘려간다고 하는데, 한 나이 많은 여자는 26개를 하고 있었다. 일정한 굵기의 굴렁쇠를 목에 감고 있으니, 목이 가늘어지면서 길게 늘어났다. 얼마만큼 많은 개수를 하고, 얼마만큼 목이 늘어났느냐가 미의 표준이라고 한다. 목은 길게 늘어날지 모르지만, 일정한 굵기의 굴렁쇠로 목을 고정시키고 있으니, 목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 이들의 움직임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여인들 중에 그림엽서에 소개된 이를 만날 수 있어 이야기를 나누었다. 카렌족 여성들은 다섯 살이 되면 목에 굴렁쇠를 끼기 시작한다. 지금은 의무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섯 살에 굴렁쇠를 꼈다고 하더라도 2년 후인 일곱 살이 되면 다시 한 번 의사를 물어 계속 낄지 안 낄지 기회를 준다고 한다. 그 여인보고 왜 굴렁쇠를 하겠다고 선택했느냐고 물었더니, “어릴 때 머리를 장식하고 목에 번쩍거리는 금붙이가 멋있어 보여서”라고 대답했다. 목이 불편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익숙해져서 괜찮다. 오히려 편하다”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길들여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절감할 수 있었고, 전율이 와TEk. 익숙해져서 괜찮다? 그러나 이들은 목에 굴렁쇠가 없는 사람들의 자유로움에 대해서 경험한 바가 없으니, 진정 무엇이 편한지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이다. 막상 이 굴렁쇠를 끼고 있는 사람들은 그 폐해에 대해서 모르지만, 이걸 끼도록 만든 사람들은 그 폐해를 잘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 여인들 중에 바람을 피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남편이나 가족이 목에서 굴렁쇠를 벗겨내는 벌을 주었기 때문이다. 굴렁쇠를 낀 여인들에게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받침대 역할을 하던 굴렁쇠를 벗기면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고통스럽게 지내야 하고 심지어 목이 부러져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휴.. 힘드넹.. 죄송하지만 이 글을 요약해주실수있을까요?? 생활방식에대해 요약해주시면 좋구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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